중도, 보수, 진보, --->한국 정치가 오염시킨 단어들입니다<br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issue&no=125876<br /><br /><br />한국 정치현실에서 위의 단어들은 주홍글씨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br /><br />'중도'라는 단어는 '기회주의'와 동의어로 쓰이고 있습니다.<br /><br />'보수'라는 단어는 '극우'나 '수구'라는 단어와 동의어로 쓰이고 있습니다.<br /><br />'진보'라는 단어는 '좌익', '종북'과 동의어로 쓰이고 있습니다.<br /><br />어느 경우든 단어 고유의 의미가 퇴색되고 악의를 가진 세력에 의해 의미가 오염된 경우입니다.<br /><br />덕분에 "내가 왜 진보냐?" "내가 왜 중도냐?" "내가 왜 보수냐?"라고 항변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있습니다.<br /><br />상대의 언어적 마녀사냥 전략에 자신도 모르게 세뇌당해서 그 단어를 적대시하는거죠.<br /><br />밑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중도'는 기회주의가 아니라 중용의 정신입니다.<br /><br />'중용'이란 스스로의 의지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선택하되, 어느 한 노선에만 매어있지 않는걸 말합니다.<br /><br />사람은 때로는 보수적이어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개혁적이거나 진보적 스탠스를 취해야 할 때도 있고<br /><br />때로는 두 극단 사이에서 중간입장을 취해야 할 때도 있다는게 '중도'입니다.<br /><br />이게 기회주의자들에 의해 "두 정파 사이에서 항상 가운데 입장만 취한다"라는 의미로 변질된채 활용되다 보니,<br /><br />중도라는 단어가 비웃음의 대상이 되버린 겁니다.<br /><br />군사정권, 분단사회를 거치면서 보수, 진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로 변질되어 있고요.<br /><br />이런 변질된 언어의 레토릭에 다수가 세뇌당해 있다보니<br /><br />이 단어들을 가지고 뭔가를 설명하려다 보면 여기저기에서 태클이 들어오기도 합니다.<br /><br />원래 의미와 동떨어진 뭔가로 그 용어를 이해한데서 생겨난 태클들이죠.<br /><br />"나는 진보도 개혁도 아닌 상식주의자일뿐"이라는 표현은 이런 언어의 변질이 일상화된 사회에서<br /><br />스스로를 지키려는 또다른 의미의 도피일수도 있겠습니다.
바람의이야기의 꼬릿말입니다
<DIV style="MARGIN-TOP: 1px; text-align: center;"><IMG style="FONT-SIZE: small; " src="https://fbcdn-sphotos-a-a.akamaihd.net/hphotos-ak-prn2/p480x480/1457699_544149075669476_1159827103_n.jpg" width=640 height=288 data-ft="{" <span><BR><SPAN style="FONT-SIZE: small">세상이 미쳤는데, 내가 어떻게 정상적인 글을 쓰겠는가?</SPAN> <BR><FONT size=3><바람의CopyLeft : 오는 곳도 가는 곳도 알 수 없는 바람이기에....></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