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쿤구니아. <div>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질병이며</div> <div>2010년에야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었다.</div> <div>그 이후 국내 발병자는 2013년 6월에 최초 발견되었다.</div> <div>이 병은 뎅기열과 비슷한 열병으로</div> <div>현재까지 백신도 치료약도 없다.</div> <div>대증요법(증상에 대한 처방)만 할 뿐이다.</div> <div>치사율은 높지 않으나 완치까지 기간이 몇주에서 1년까지도 가며</div> <div>후유증도 다양하다고 한다.</div> <div><br></div> <div>이러한 병을</div> <div>나는 국외에서 법정전염병 지정 이전(2008년)에 걸렸고</div> <div>그 지역에서조차 그 때까지 흔하지 않아서 </div> <div>처음에는 뎅기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div> <div>그러나 뎅기가 아니었고 계속된 검사(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별별 검사를 다했다.) 끝에 퇴원 후 한달이 지나서야 병명을 받았다.</div> <div>그러한 상황이라 그 때 한글로 인터넷에서 찾으면 거의 한두 개 블로그에 자나가는 말로</div> <div>외국에서 조심해야하는 질병들에 이름정도만 있는 수준이었다.</div> <div><br></div> <div>이 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div> <div>기본적으로 열이 오르고</div> <div>붉은 반점이 나타난다.</div> <div>나의 경우 이러한 반점이 하체를 중심으로 늘어나 나중에는 하반신 전체가 붉은 색으로 덮여서 살색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div> <div>다행이 짓무르거나 진물이 나지는 않았다.</div> <div>그리고 근육 관절통이 동반되었다.</div> <div>근육 관절통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 매우 어려움에도 부축하려고 잡으면 그게 더 아프기 때문에 혼자 천천히 움직여야만 했다.</div> <div><br></div> <div>매우 다행스럽게도 나는 2주만에 완쾌되어 퇴원했고</div> <div>그다지 후유증으로 보이는 증상도 아직까지 없다.(이미 오래 전 일인데도 말이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정도 수준의 의료서비스가 갖추어지지 않은 지역이었다면</div> <div>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div> <div><br></div> <div>최근에 영어로 찾아보면 백신이 연구 중이라고 한다.</div> <div>아마도 최근들어 동남아 남미 등지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어서 연구가 힘을 받은 듯 하다.</div> <div>올해 초에는 린제이로한이 이 병으로 입원했다고 하니 아마 선진국에서도 더 급해졌을 것이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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