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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oast_13596
    작성자 : 모두의소원
    추천 : 6
    조회수 : 572
    IP : 112.76.***.130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3/12 23:08:51
    http://todayhumor.com/?boast_13596 모바일
    제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div>안녕하세요.</div> <div> </div> <div>저는 23살 건장한 남성입니다.</div> <div> </div> <div>용기내서 제 이야기를 한번 꺼내보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저는 15살부터 18살 때까지 왕따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저 뚱뚱하고, 둔해보이고, 약해보인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받았습니다.</div> <div> </div> <div>중학교 2학년 시절</div> <div> </div> <div>저는 초고도비만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조금만 걸으면 숨이 차고, 살 때문에 뼈가 많이 약했습니다.</div> <div> </div> <div>쉬는 시간마다 저는 괴롭힘을 받았습니다.</div> <div> </div> <div>"왜 이렇게 뚱뚱하냐? 중학생이 맞냐? 학교는 왜 왔냐?" 등등</div> <div> </div> <div>놀림을 받으면서 많이 맞았습니다.</div> <div> </div> <div>하루도 빠짐없이 제 팔과 다리에는 멍이 들어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저는 제 팔과 다리의 멍을 숨길데로 숨겼습니다.</div> <div> </div> <div>그 당시 자살까지 생각을 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매일 학교가 끝나면 집에서 혼자 울기만 했습니다.</div> <div> </div> <div>중학교 3학년을 마치고,</div> <div> </div> <div>고등학교를 가서 새로 시작하면 되겠지 생각했습니다.</div> <div> </div> <div>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도 뚱뚱하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았고,</div> <div> </div> <div>제 팔과 다리는 멍이 안 드는 날이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고등학교 1학년 당시 제 몸무게는 114kg였습니다.</div> <div> </div> <div>당시 살을 뺄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살을 빼게된 계기는 좋아하는 이성친구 때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div> <div> </div> <div>그녀를 보고 한 눈에 반했습니다.</div> <div> </div> <div>저를 참 친절히 대해 준 것으로 기억합니다.</div> <div> </div> <div>항상 괴롭힘을 받고 난 후에는 괜찮냐며 걱정도 해주었고</div> <div> </div> <div>그녀의 웃는 모습을 보면 괴롭힘을 받은 후에도 즐거웠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그 당시에는 제가 뚱뚱하고 약하고 매일 놀림만 받고 하는 생활때문에,</div> <div> </div> <div>고백을 할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했습니다.</div> <div> </div> <div>운동을 한 번 해보자. 죽을 각오로 살을 빼자.</div> <div> </div> <div>살을 빼고 난 후 그녀에게 고백하자.</div> <div> </div> <div>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div> <div> </div> <div>저는 태어나 처음으로 진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div> <div> </div> <div>처음엔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루에 물 3리터 이상을 마셨고</div> <div> </div> <div>식사는 아침점심으로 닭가슴살 샐러드나 토마토 두 개를 먹었고,</div> <div> </div> <div>굉장히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 결과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당시 114kg가 나갔던 몸무게를</div> <div> </div> <div>약 20키로 정도 감량에 성공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 당시 중학교 2학년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리가 두 자리가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열심히 하면 불가능 한 건 없구나.</div> <div> </div> <div>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이 끝나고, 저를 왕따시키던 친구들의 모습이 변했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이 지나고, 2학기가 시작될 당시 왕따에서 벗어났습니다.</div> <div> </div> <div>저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불가능이란 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 </div> <div>"노력의 대가는 아무 이유없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17살 처음 친구를 사귀었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개학을 하고 바로 그녀에게 달려갔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그녀가 몇일 째 등교를 안 하더군요.</div> <div> </div> <div>저는 첫 눈에 반했던 그녀가 전학을 갔다는 소식을 개학 일주일 후에 알았습니다.</div> <div> </div> <div>전학을 간 것은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저는 지금도 그녀가 고맙습니다.</div> <div> </div> <div>어디에 사는지, 뭐하고 사는지 소식은 모릅니다만 그래도 지금도 고맙게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제가 살을 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그 때보다 기분 좋았던 적은 이때까지 없는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노력하면 불가능이란 없다.</div> <div> </div> <div>그것을 극복해내려는 마음 가짐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div> <div> </div> <div>현재 185cm에 80kg가 나가는 그 어떤 누구보다 건장한 남성이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군대도 다녀왔고, 오랜 시간 놓았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아직도 그녀를 잊지 못 한다는게 흠이지만요.;;;</div> <div> </div> <div>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그런 분들은 없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있다면 노력하시면 됩니다. 불가능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hr width="97%" siz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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