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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361501
    작성자 : Lovely222
    추천 : 4
    조회수 : 457
    IP : 210.107.***.222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09/09/01 17:48:33
    http://todayhumor.com/?freeboard_361501 모바일
    강아지 사진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예.. 강아지를 키웠던 사람입니다. 종은 말티즈 였구요. 이름은 또또 였습니다.
    또또의 나이 12살에 하늘로 갔습니다. 그때가 추기경님께서 하늘로 가시고 몇일 뒤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추기경님과 비슷한 시기에 가셨기에 좋은분과 가게되었다는 위로를 했지요.
    어렸을때 같이 자라왔지요.. 저도 철이 없는 어렸을때(지금도 철이 부족합니다)
    강아지를 키운다는 마음에 얼마나 좋았었는지.. 아직도 기분이 생생합니다.
    언제 한번인가는 형님께 혼나고나서 홧김에 또또를 걷어찬 적이 있습니다.
    그 일이 얼마 있은 후에 큰 후회를 했었지요. 그 후로는 절대 그러지 않았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크나큰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단지 내 화풀이 대상이 되었는지...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언젠가 언뜻 본 글중에 강아지들의 서열정하는 방식을 본적이 있지요.
    아마 그때의 일 이후로 제가 서열 1위가 되었었나 봅니다.
    부모님께서 장난으로 때리려고 하면 짖어대며 달려들고
    심지어는 정말 혼나야되서 회초리를 들어서 떄리는데도
    부모님께 달려들때도 있었지요.(정말 쌔게 물거나하진 않았지요)
    그게 아마 크게 당했던 그 일때문에 서열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그런식으로 서열을 잡고싶진 않아요.. 얼마나 아팠을지...
    그래도 혼날때 그렇게 보호해줘서 얼마나 고맙고 고맙던지...
    덜 혼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가게되었지요.

    나이를 먹고 대학을 가게되어 집을 떠나고.. 한달에 한번씩 집을가게 되었지요.
    그때마다 얼마나 꼬리를 흔들며 좋다고 달려오는지...
    제가 집에있고 다른가족이 와도 그냥 가만히 있는데...
    제가 잠깐이라도 나갔다오면 그렇게 달려옵니다. 그렇게오면 저는 냉큼 안아서
    침대로 달려가서 같이 누웠지요. 부모님께 인사부터 해야하지만 제가 아직 불효자라
    그렇게 못했습니다. 솔직히 또또를 보고싶어 집에가고 싶은 마음이 매우 컸으니까요.

    어느날인가 연락이 왔습니다. 또또가 아프다구요. 걷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누워있으며
    배변마저 이제는 못해서 직접 치워줘야할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안된다고.. 조마조마 하다가 그 느리디 느린 한주를 보내고 집에 냉큼 내려갔습니다.
    집에 도착했더니 애가 꼬리를 살살 흔들더군요. 또또가 아버지도 제법 좋아해서
    아버지와도 환장하는데.. 아픈이후로 힘이 없어서 언제나 고개만 한번 돌리고
    꼬리조차도 못흔들었답니다. 그 말을 듣고 그 꼬리 흔드는걸 보니 얼마나 가슴이 미어터지던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요. 저를 위해 안간힘을 다 쓰면서 꼬리를 흔들어 주는것...

    다시 학교로와서 어찌어찌 시험을 치르고 방학이되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상태가 조금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집에 갔더니 뒤뚱뒤뚱 힘겹게 걸으면 문앞에서 꼬리를 흔들어 주더군요.
    병원에서는 잘못먹은게 있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아프기 전에 학교로 올라오기 전에 닭을 먹었었습니다. 근데 제가 이빨이 약해서
    물렁뼈도 잘 못먹거든요(닭다리에 있는 부분) 아버지께선 언제나 한마디 하셨지요.
    그 부분을 그날 아버지께서 술을 하시고와서 아깝다고 또또에게 줬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아버지를 얼마나 원망했는지... 원망하고 또 원망하며 화를 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죄송합니다. 아버지 마음은 어떠셨을지...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이 불효를 어찌 해야할지.. 죄송합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조금씩 나아지고.. 뛰지는 못해도 그래도 조금씩 걸으며 배변은 화장실가서
    처리할 정도가 되었습니다.(병원비는 정말 비싸더군요... 제가 돈이 없다는게 정말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래도 힘든지 소변을 볼때는 화장실에 간 후에 앉아서 그대로 처리합니다. 그대로 털에 묻기에
    바로바로 닦아주었지요. 병원에서도 이제 나이때문이라고.... 죽음을 예감하게 된것인지..

    추기경님께서 돌아가시고 3일인가 지났을 겁니다. 그날따라 또또가 많이 더러워져서
    목욕을 시켜주자고 한 후 목욕을 시켰습니다. 이젠 살도 얼마 없어서 너무 가벼웠습니다.
    그렇게 목욕을 시켜주고 말려준 다음에 방석위에 수건을 깔고 재웠습니다.
    그날 새벽 형님께서 흔들어 깨우며 또또가 떠났다고 하더군요(형님 방에서 재웠거든요)
    낑낑거리며 힘들어하다가 갔다고... 어머니께선 떠나기 전에 깨끗하게 목욕을 시켜줘서
    깨끗이 갈수 있어서 좋았을꺼라며 위로해 주셨지요.

    그 후로 가끔 환청이 들릴때가 있습니다. 또또가 냈던 특유의 소리가 가끔씩 들리지요.
    환청일지.. 아니면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우릴 지켜주는지.. 형님께서도 들었다며
    우리 곁에 있지 않겠냐고.. 그러셨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리워만 가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예전에 찍어둔 이쁜 사진들을
    보면서 추억에 빠졌었는데... 그렇게 회상을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날 갑자기 컴퓨터가 고장이나서 포맷을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제는 더이상 볼수가 없습니다. 모습은 떠오르지만 정말 눈으로 보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보고싶습니다. 왜.. 왜!! 싸이월드를 안해서 싸이에 안남겼는지 후회하고 또 후회합니다.
    지난날 어린날의 화풀이로 아프게 한 것이 미안합니다.

    그래서 강아지 사진에 집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쁘고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볼때마다
    흐뭇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며... 회상이 끝나면 씁쓸하고 가슴이 아픈것을 알면서도
    계속 보게됩니다. 우리 아기도 저랬는데... 저렇게 귀여웠는데...

    아주 가끔씩 또또랑 닮은 강아지의 사진이 올라오면 몇십분씩 멍하니 사진을 봅니다.
    우리 강아지 사진은 아니지만 아닌건 알지만 너무 닮아서 그걸로 만족하고 싶었나 봅니다.
    남들처럼 사진을 올리며 자랑도 못해봤는데.. 얼마나 이쁘고 귀여웠는데..
    다들 이뻐해주고.. 사진을보면 환장했는데..

    강아지 사진을 보면 가슴이 아프지만.. 사진에 찍힌 모습과 상황을 보면
    비슷한 과거가 있어서 회상을 할수 있게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아.. 주저리 주저리 너무 횡설수설하고 길게 썼네요.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오유 여러분.. 과거를 볼수있는 강아지 사진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되도록이면 말티즈 사진을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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