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BQ치킨, 교촌치킨, KFC 등 주요 치킨 업체가 치킨 가격 인상에 나서자 당국에서 가격담합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br><br>12일 정부부처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치킨 가격을 인상한 업체들이 가격을 담합했는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br><br>최근 BBQ치킨은 지난달 1일부터 10가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고, 이달 5일에는 20가지 제품을 인상해 치킨값 2만원 시대를 열었다.<br><br>BBQ치킨이 한 달 만에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인상을 단행하자, 관련 업계도 이에 편승해 연이어 치킨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br><br>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고기 가격이 불안한 가운데, 치킨 가격 인상이 관련 물가를 끌어올려 서민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br><br>공정위가 치킨 업체의 가격인상 자체를 제재하기는 힘들지만 일방적인 가격인상에 제동을 걸어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br><br>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역시 "취임 시 단기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는 가맹·대리점·골목상권 등 자영업자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br><br>치킨 가격이 오르면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 구매가 감소, 치킨 가맹점주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br><br>공정위는 관련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적정한 인상폭을 두고 담합행위를 벌였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br><br>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언론 등을 통해 가격인상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br><br>한편 업체들의 치킨가격 인상에 대해 대한양계협회가 불매운동을 벌일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br><br>치킨업체의 잇단 가격인상으로 수요가 줄어들 경우, 닭고기를 생산하는 양계농장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br><br>특히 치킨가격 인상분이 양계업계의 수익증대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가맹점주뿐 아니라, 닭고기 생산업체의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담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형 가맹본부의 배만 불리는 동시에 관련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br><br>그만큼 국내 닭고기의 대부분을 생산‧유통하는 양계협회의 치킨 불매운동은 상징성이 크다</div> <div> </div> <div>ps 닭값은 몇천원데 치킨은 2만원이라니..</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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