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란을 겪고 있는 계란값은 물론 배추ㆍ무ㆍ귤ㆍ당근 같은 채소류와 과일류, 하수도료ㆍ보험료 등 서비스료, 과자와 소주값에 이제는 휘발류ㆍ경유 등 기름값까지…. <br><br>월급만 빼고 다 오르면서 서민들의 경제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4년여만에 처음으로 2%대에 올라섰다. 장바구니 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5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지속했고, 생활물가지수는 거의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와 당근 등 일부 채소류는 2배 이상 폭등했고, 경유값도 12%나 뛰었다.<br><br><center><img width="650" height="333" style="margin-top:10px;margin-bottom:10px;" alt="" src="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7/02/02/20170202000229_0.jpg" border="0" filesize="73677"></center><br>최근 3~4년 동안 국제유가 하락과 수요 부족 등으로 0%대 후반에서 1%대 초반에서 움직이던 물가가 연초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오르며 경제난이 심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우려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br><br>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월급을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다. 전체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9%, 전년 동월대비 2.0% 올랐다. 물가가 2%대에 올라선 것은 2012년 10월(2.1%) 이후 4년 3개월만에 처음이다.<br><br><center><img width="590" height="494" style="margin-top:10px;margin-bottom:10px;" alt="" src="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7/02/02/20170202000223_0.jpg" border="0" filesize="34261"></center><br>특히 채소ㆍ과일ㆍ어개류로 구성된 신선식품 지수는 12.0% 급등해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지속했다. 가공식품을 포함한 식품과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2.4% 올라 2012년 2월(2.5%) 이후 4년 11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br>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