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괴물 쥐'라 부르는 생태계 교란 생물 뉴트리아 담즙에서 웅담 성분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br><br><div><div class="articleMedia mediaImageZoom"><span class="imageZoom"><span class="imgad_area"><img alt="기사 이미지" src="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http://news.nateimg.co.kr/orgImg/yt/2017/01/31/AKR20170131089900052_01_i.jpg" filesize="98887"><iframe width="0" height="0" title="광고" class="ad100"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scrolling="no"></iframe></span><span class="sub_tit">뉴트리아 [연합뉴스 자료사진]</span></span></div></div> <div><br><br>경상대학교 수의대 연성찬 교수팀은 뉴트리아 담즙에 웅담의 주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br><br>연 교수팀에 따르면 뉴트리아 담즙의 UDCA 비율은 평균 43.8%로 아메리카흑곰 38.8%, 불곰 18.6%, 오소리 4.5% 등 보다 높았다.<br><br>UDCA는 체내 독소와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 간세포 보호, 신진대사 촉진, 콜레스테롤 감소 등에 효과적이다.<br><br>1973년 채택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곰이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보호받으면서 현재 의약품에 함유된 UDCA는 대부분 인공 화학 성분인 것으로 알려졌다.<br><br>또 뉴트리아 지방조직에서 플라스틱, 합성 세제, 화장품 등으로 사용되는 지방산 '팔미트산'도 일부 검출됐다.<br><br>팔미트산은 흰색 밀랍 모양의 고급 지방산으로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하고 있다.<br><br>이번 연구는 낙동강유역환경청 의뢰로 재작년 8월부터 8개월간 뉴트리아 20마리를 포획해 진행됐다.<br><br>연 교수는 "UDCA 비율이 30%가 안 되는 뉴트리아가 있는 등 개체마다 차이가 있는 편으로 절대적 수치는 아니다"라며 "그러나 표본이 충분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뉴트리아에 UDCA가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받아들여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이어 "자연 웅담 성분을 지닌 원료로 뉴트리아 담즙을 활용하면 충분히 산업적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기생충 등 문제가 있어 뉴트리아 야생 담즙을 함부로 섭취하면 안 되며 반드시 가공된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br><br>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 교수는 '간 손상 예방·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 '뉴트리아 담즙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특허 출원을 했다.<br><br>또 뉴트리아에서 나온 성분을 의약품이나 화장품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사육 뉴트리아와 야생 뉴트리아의 UDCA 비율 차이는 있는지 등 추가연구도 진행할 방침이다.<br></div> <div> </div> <div>ps 몸에좋다고한다면.. 웅담이 고가인걸 생각해본다면 음.. 어떻게 될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