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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40214
    작성자 : 돌아온은유
    추천 : 4
    조회수 : 1770
    IP : 121.142.***.11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2/12 02:49:41
    http://todayhumor.com/?movie_40214 모바일
    [스포有]킹스맨과 그렌라간 그리고 새로운 첩보스릴러의 시작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1. 영화를 보고나서 바로 의식의 흐름에 따라서 쓴 글이라서 뒤죽박죽 엉망입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span style="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1pt;">2. 블로그에 쓴 글(</span><font face="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6666669845581px;line-height:22px;"><a target="_blank" href="http://silveryflow.blog.me/220270590572" target="_blank">http://silveryflow.blog.me/220270590572</a>)</span></font><span style="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1pt;line-height:1.5;">을 그대로 복사해와서 반말체입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br></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참고하시고 양해부탁드립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br></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br></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프린세스 다이어리, 대역전, 미녀는 </span><span style="font-size:11pt;line-height:1.5;">괴로워, 마이 페어 레이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공통점을 뽑아보자.</span></p> <p align="left"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그렇다. 이들을 모두 가난한 빈민가 출신의 성공과 인생 대역전을 담은 영화인데, 지극히 단순화해서 이들 영화가 여성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켰다고 평가받는다면 남성들의 판타지라고 한다면 액션, 첩보물에 첩보요원이 되어서 최신식 무기들과 함께 세계평화를 지키는 일이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누구나 어릴 적 꿈꿔왔던 상상이다. 액션 첩보물의 성장은 일단 이런 심리들을 기저로 깔고 구축한 세계다. 모든 액션영화가 천편일륜적인 본질을 지녔다고 획일화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인생의 밑바닥에서 성공이라는 목표에 도달했을 때 가져오는 카타르시스를 B급이라고 폄하하기에는 본질에서 영화를 찾는 이유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br style="margin:0px;padding:0px;"></p> <p align="center"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text-align:center;"></p>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76954HvijF3zzaRcy83wxbn1RkM5.jpg" width="600" height="327" alt="e0053805_4b40d79ae31ea.jpg" style="border:none;"></div><br><p></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예를 들자면 내가 얼마 전에 흥미롭게 본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 천원돌파 그렌라간이라는 작품이 있다. 로봇과 열혈물이라는 장르로 따지자면 어린 남자가 가질 B급 감성이겠지만 주인공인 시몬은 지하 세계에서 굴이나 팔던 생활에 만족하던 그에게 카미나라는 마치 킹스맨의 콜린 퍼스를 만나 암흑으로 가득 차 있던 그의 인생을 지상으로, 나아가 우주로, 은하로 나아가는 애니메이션이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거기서 이런 점층적으로 세계를 향한 진화는 인간의 본능적인 면과 많이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 이곳에는 나선족이라는 가상의 종족을 표현하고 있지만 사실 인간의 발전과 진화에 대한 욕심은 그것과 많이 다르지 않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놀랍게도 킹스맨에서 존재하는 발렌타인과 같이 그렌라간에서도 안티 스파이럴이라는 한 때 나선족이었던 인물들이 자신들 나선족은 무한대로 향하는 나선력의 본능적인 측면에서 이 힘이 결국 나선족들의 멸망을 가져올 것이라며 억지로 나선족들을 땅속에 가두고 그 개체수를 인위적으로 조절하고 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이 논리는 킹스맨 영화속에서 발렌타인이 펼친 논리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인간이 지구의 바이러스이며 그들의 발전을 위한 본능적인 욕망이 지구를 파괴할 것이고 결국 인간들은 자멸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나서서 그 개체 수를 조정하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한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발렌타인의 경우에는 다소 엘리트주의적인 관점이 섞여 있긴 하지만 역사속에서 전체주의를 선봉 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선이라고 굳게 믿고 아무렇지도 않게 반인륜적인 행동들을 저지르는 오류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그렇다고 감독이 이 애니메이션을 봤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같이 팝스러운 느낌의 연출은 애니메이션을 참고하고 염두에 둔 연출이라기보다는 에드가 라이트나 타란티노의 영향이 더 컸으리라.</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그렌라간이라는 작품을 굳이 꺼내온 것은 킹스맨을 재밌게 보고 킹스맨에서 어떤 점이 나에게 크게 메리트 있게 다가왔을까 생각하면서 에그시의 성장과 B급 감성, 종말론에 대한 다른 미디어에서의 표현에 은유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한번 빗대봤던 것이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br style="margin:0px;padding:0px;"></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이 애니메이션은 나의 주관적인 비유였고, 가장 감독의 의도에 맞는 비유는 아마, 영화 내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마이 페어 레이디일 것이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마이 페어 레이디는 언어학자인 헨리 히긴스 교수가 친구와의 내기로 시작 된 이야기다. 임의로 하층민인 오드리 햅번을 선택해 그에게서 개인 교습을 받고 히긴스 교수로부터 유창하게 귀족들의 발음으로 구사하면서 교수가 원하는 이상적인 여인상으로 변하게 되는 내용인데, 영화 속에서 콜린 퍼스(해리 역)과 마이클 케인(아서 역)의 대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이클 케인은 새로운 란슬롯을 귀족들 중에서 뽑기를 원했고 콜린 퍼스는 이전대(代)와 마찬가지로 귀족이 아니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다소 격앙된 말투로 상관에게 항의하듯이 말한다. 마이 페어 레이디의 헨리 히긴스 교수는 콜린 퍼스고 피커링 대령은 마이클 케인인 셈이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어쩌면 고집에서 시작된 콜린 퍼스는 에그시를 멋지게 키워낸다. ..라기보다는 직접적으로 가르침을 하사받는 장면은 거의 없으니 연출된 면만 놓고보자면 에그시역이 해리 역을 유심히 관찰하고 보고 배운셈이다. 마치 어린 아이가 어른들의 습관을 멋지게 캐치해내고 따라하듯이, 그 시작은 술집에서 딘 일당과 싸움이 붙었을 때였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매너가 사람을 만들지라는 대사와 함께 인상적인 격투씬이 벌어지는 것을 단순히 액시를 배경으로만 활용하지 않고 인상깊게 지켜본 듯한 액션을 취한다.(뭐 단순히 술잔 우산으로 던진게 진짜로 아파보여서 일 수도 있겠지만,)</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br style="margin:0px;padding:0px;"></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콜린 퍼스의 죽음으로 각성(?)한 엑시가 킹의 유품(?)인 맞춤 양복을 입고 그의 안경을 맞춰 쓰고 원래 그가 사용하던 이름마저도 물려받아 체스터 킹이 되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연회장으로 들어온 뒤 영국 신사의 발음으로 웨이터에게 특별한 마티니를 주문하는 장면은 해리가 아서와의 암묵적인 내기에서 승리를 취하는 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런던 슬랭은 The발음을 생략하거나 T발음의 강세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초반에는 딘의 무리와 에그시의 발음과 해리 역의 억양 그리고 변화된 에그시의 억양을 주의 깊게 듣는 것도 하나의 관람 포인트가 될 듯)</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text-align:center;font-size:11pt;"><br></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text-align:center;font-size:11pt;"></span></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76977kDIG9fS1lIBtiBn.jpg" width="800" height="400" alt="o-KINGSMAN-facebook.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p></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11pt;">다들 아시다시피 이 영화는 크게 2가지의 대칭점들이 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하나는 초반에 콜린 퍼스가 술집에서 딘의 패거리들을 화려한 액션으로 물리치는 장면과, 액시가 그대로 쿠키영상같은 느낌의 마지막 부분에 딘에게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장면.</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그리고 충격 또는 흥분을 가져왔을 교회에서 발렌타인의 실험섞인 함정에 속아 교회안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죽여버리는 장면과 영화 후반에 에그시가 발렌타인과 그의 의견에 찬동한 상위층들은 물론 발렌타인까지 해치워버리는 장면이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전자는 대부분 눈에 보이는 연출들이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해가능한 대칭점인 반면에 후자는 과연 그러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질지도 모른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하지만 발렌타인이 교회에서 했던 실험은 정말로 그의 캐릭터에 딱 들어맞고 특히나 그가 연회에서 울상짓고 있는 귀족들에게 연설했던 '노아의 방주'에 그들 자신을 빗댄 표현을 더하면 그들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자, 왜 하필이면 그가 교회에서 이 같은 실험을 하려했는지 생각해보자. 교회에 사람들은 이 세상이 타락한 것으로 보고(동성애, 낙태 등)그들에게 신의 철퇴를 가하기를 바라 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신에 기대 구원을 바라는 모순적인 모습이 꼭 교회라는 노아의 방주에 탄 상류층들의 모습과 발렌타인이 주장한 인간이 지구의 파괴를 가져올 것이라 주구장창 외쳐대는 교회 지도자의 모습이 놀랍도록 겹쳐보인다.(교회 전투씬이 마무리되고 줌아웃이 되면서 교회 출입구에 걸린 아메리칸 둠스라는 글자가 보인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실제로 노아의 방주는 구약성경 창세기에서 세속적인 카인의 후예들과 경건한 셋의 후손들이 결합하면서 극도의 타락상을 보이게 되고 이에 하느님이 노해 대대적인 홍수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 성경의 내용이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이것을 기독교적인-어떤 종말에 대한 이야기라던지-해석을 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단지 앞서서 이 두가지 대칭점에 대해서 거론한 것은 이 두 가지 대칭점들이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 두 대칭점들이 각 각으로 나뉜 대칭점이 아니라 하나로 모여 주제를 말하는 요소가 되는데,</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br style="margin:0px;padding:0px;"></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여기서 잠깐 매번 마지막에 한줄평을 달았던 내가 이 글의 이 부분에 한줄평을 남기고 다시 글을 시작해보려고 한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진부하면서 신선하다.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제임스 본드와 그 악당들, 기존 클리셰들은 그대로 두되 캐릭터들과 연출법들을 현대식으로 재해석 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진부하면서 신선하다. 상당히 아이러니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혹자는 클리셰들을 비틀어 사용해 신선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위에서도 누차 설명했듯이 기존 영화에서 사용하던 플롯의 일부가 있고 전형적인 거대 기업 악당과 범인 혹은 배신자는 이안에 있다는 뻔한 반전. 사실 클리셰의 큰 틀에서는 많이 변화된 것이 없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다만 현실은 영화와 다르다라고 언급하며 뻔한 대사를 내뱉는 것이 아닌 약간의 클리셰를 비튼 대사를 내뱉은 그러나 그것마저도 뻔한, 한마디로 클리셰의 흐름을 벗어나지 않지만 독특하고 신선함. 이것이 진부하지만 신선함이란 표현의 포인트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이것은 발렌타인이라는 캐릭터가 데프잼 레코드의 설립자인 러셀 시몬스를 코스프레한 모습, 카리스마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뭔가 부족해보이는 짧은 억양, </span><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11pt;">007, </span><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11pt;">24, 어벤저스, </span><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11pt;">여기저기 녹아있는 실존하는 작품 언급과 함께 패러디처럼 보이는 연출법들이 대표적으로 이러한 포인트들을 살리는 요소가 된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11pt;">다시 두 대칭점들의 이야기로 돌아오자. 이 이야기의 엑시는 전대의 첩보물의 액션을 보고 배우면서(<겟 스마트>에서 썼던 신발형 휴대 전화기를 사용했던...)그것을 익히고 엑시가 그들이 되어 그들이 했던 것을 그대로 따라한다. 하지만 표현은 다소 '요즘식'을 바뀌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11pt;">전자의 대칭점에서는 콜린 퍼스의 격투씬을 유심히 지켜본 엑시가 그를 따라 딘의 무리를 물리치고 그의 어머니와 함께 새로운 출발점으로 향한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11pt;">후자의 대칭점에서 엑시가 어디서 콜릭 퍼스의 액션을 보고 배우냐고 묻는다면 엑시가 콜린 퍼스의 집에서 노트북으로 콜린 퍼스의 안경을 통해서 그곳 상황을 보았다는 점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다시 이것을 노아의 방주의 역할과 맞물려 풀자면 노아의 방주는 타락한 이들에게 벌을 주고 새로운 시작의 발판을 주는 것이 목표였다. 발렌타인과 손잡고 타락한 상위층과 미국은 말그대로 둠스데이를 겪고 그들과 타협하지 않은 스칸디나비아 공주는 살아서 아이러니하게도 발렌타인이 꿈꾸던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첩보영화의 장을 연 것이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11pt;">따라서 007을 보고자란 세대들의 반란...이라고 표현하기에는 과격한 면이 있고, 대신에 </span><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11pt;">다음 세대로의 새로운 시작, 도약 쯤으로 지켜봐도 무리가 없지 않을까.</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물론, 영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둘 다 해당되는 표현이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br style="margin:0px;padding:0px;"></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아쉬운 점이 있다면 교회 격투씬이 너무 인상에 남아 비교되는 마지막 전투씬이 죽어버렸다는 점. 콜린 퍼스가 너무 연기를 잘했어도 문제가 되버린 셈이다. 그리고 챙겨야할 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충분히 녹아들지 못한 소피 쿡슨(록시 역)이라는 캐릭터의 역할도 아쉬웠다.(</span><strike><span style="font-size:11pt;">멀린 역은 젠틀하게 잘 살려주었으면서 록시 역은 우주로 보내버리다니...부들부들</span></strike><span style="font-size:11pt;">) 킹스맨 훈련이 모두 끝나고 소피 쿡슨이 강아지를 쏜 장면 이후로 긴 공백 이후 갑작스러운 등장에 잠깐이나마 어색함을 느꼈던 것은 아마도 이 때문이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br style="margin:0px;padding:0px;"></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히긴스 교수가 오드리 햅번에게 끊임없이 요구하는 대표적인 문장은 "스페인에서 비는 평야에만 내린다."이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다들 아시다시피 에그시가 해리에게 배운 문장은 영화를 마무리하며 등장한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이 리뷰 역시 그의 말을 인용하여 마무리를 짓는 것이 킹스맨 영화의 리뷰다운 마무리라고 생각하며 리뷰를 마친다.</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br style="margin:0px;padding:0px;"></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font-size:11pt;">"매너가 사람을 만든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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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12 03:01:09  211.36.***.72  아쎄호유쎄야  535296
    [2] 2015/02/12 12:40:32  203.226.***.54  띠로리뿅  141381
    [3] 2015/02/13 00:15:50  175.208.***.4  휈  265182
    [4] 2015/02/16 00:30:03  120.142.***.38  영의균형  127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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