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게 정말 오랜만이네요:D
옆동네 시계게임 하다가 왔어요!
사퍼 한창 할 당시에는 멤버십도 꼬박꼬박 에이스 찍고 새 코스튬 나오면 기본 2~3세트는 지르고 사퍼하러 피방도 자주 가고 그랬는데요ㅋㅋㅋ!
닉넴 보시면 아실지도 모르지만 캐릭에 대한 애정도 진짜 컸고 사퍼 정말 좋아했어요☞☜
아무래도 처음 접한 온라인게임이라 더 각별했던 것도 같구...
근데 사퍼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연달아 벌어질 때? 실망 많이 하고... 접는다고 클랜도 다 탈퇴하고 코스튬도 사유가 있어서 남겨야 되는 몇 개 제외하고는 거의 다 정리하고 접었었어요.
그 당시에는 보이스 사태 코스튬 사태 등등 악재도 겹친데다가 운영진 태도라든지... 진짜 너무 서운하고 실망스러워서 다신 사퍼 안한다 생각하고 시계로 떠났던 것 같네요...ㅠㅠㅠㅠ
그러다가 얼마전에 모종의 이유로 시계를 한동안 안하게 되면서, 하던 다른 옆동네 게임 2개도 다 시들하고 정말 사퍼밖에 할게 없어져서 울며겨자먹기로 복귀를 했거든요ㅋㅋㅋ
근데 세상에, 오자마자 도안을 막 퍼주더니 급기야 정말 아꼈는데 아쉽지만 팔았던 주캐 코스튬 하나가 완성이 되고 (팔 당시에 나름 비싼 편이었던!), 이것저것 편리하게 바뀐 부분이 넘나 많은 거예요ㅋㅋㅋㅋ
주화 상점에 레어링들이 종류별로 다 판매되고 있고... 진짜 놀랐어용ㅋㅋㅋㅋ
도안으로 옷 만드는 시스템도 물론 운빨이 상당히 따라야 하는 것 같긴 한데 어찌됐든 보여주기식일지는 몰라도 무과금 유저들도 주캐 몇 명 정도는 코스튬 입혀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유저들이 원했던 코스튬 미리보기도 되고ㅠㅠㅠㅠ
접기 전에는 얘들 머리에는 어떻게 돈 뽑아먹을까 그런 것 밖에 없나, 어찌된게 편의성 개선이나 게임 플레이 쪽으로 업데이트는 안하면서
코스튬 확률박스 놀이만 하고 그마저도 병크가 넘나 많아서 와 얘넨 진짜 답없다 했었는데 정말정말정말 많이 바뀌었네요.
이글도 접기 전에는 안습이었는데 이번에 돌아와보니 많이 나아진 것 같고 조금씩이나마 유저들이랑 소통을 하고 있긴 한가봐요.
게다가 제일제일 좋았던 거는 채팅창...
시계할땐 욕 없는 판이 없을 정도로 채팅창이 너무 더러웠고 팀보이스도 여성유저문제 포함 패드립 성드립 마를 날이 없었는데
사퍼는 정말 훨씬 깨끗한 것 같아요...ㅠㅠㅠㅠ 제가 아직 덜 겪어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힐탱 강요당하고 암걸리다가 사퍼에서는 일반전에서 하고싶은 캐릭으로 마음껏 딜 넣을수 있는것도 넘나 좋고 정말 소소한 것들이 다 좋았어요.
원딜이라고 지켜주는 탱들은 또 왜이리 귀엽나요ㅠㅠㅠㅠ
죽었을때 전광판에서 제 캐릭 코스튬 귀엽다고 우쭈쭈해주는 것도 귀엽고ㅠㅠㅠㅠ
중간중간 팀챗이나 전챗으로 떠들고 노는거랑 채팅으로 컨셉놀이 갑자기 누군가가 시작하는거랑 다 귀엽고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습관적으로 자꾸 점프한다고 스페이스 눌러서 회피기 빠지고ㅋㅋㅋㅋ 궁써야지 하고 Q누른다거나 휠 굴리는걸 까먹는거랑
스킬 하나 쓸때마다 재장전한다고 R누르는거 말고는 차근차근 적응해나가고 있읍니다 (..?)
가끔 우리 6명인데 1명 어디갔냐고 찾는거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고보니 심각하네요
그래도 어제는 샬럿으로 3인 싱크쓰고 팀원들한테 막 칭찬받고 간만에 게임하면서 스트레스 안받고 힐링받았어요ㅠㅠㅠㅠ
복귀유저라 되게 못한다고 채팅으로 양해구했는데 다들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구...
아 복귀해서 제가 나아진게 있는데 반응속도? 라고 해야될까요ㅋㅋㅋ 또... 사주경계..?
예전에는 누가 암살하러 뒤로 돌아오는거 못보고 죽고, 주로 하는 애들이 원딜인데 일단 근캐들 붙으면 거의 손을 못썼어요ㅎ...
근데 복귀하고 보니까 항상 뒤로 돌아오는 루트를 좀 경계하게 되고 덮치는 애들은 잡기로 눕히기도 하고 생존본능이 강화된? 것 같네요
메르시 주챔이라 그런가 하도 당한게 많아서
참 혹시 요즘은 누가 좋은가요☞☜
접기 전 주캐 엘리 샬럿 릭 하랑이었는데 아직도 우리 엘리는 똥캐 소리 듣나요..?
신캐릭도 넘나 많고 이상한 날아가는 DT같은것도 생겼고ㅋㅋㅋㅋㅋ 요즘 어떤지 얘기 듣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