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게에 넣을까 철게에 넣을까 약간 고민했습니다만, 결국 철게에서 쓰기로 하였습니다.

현대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보면 고대의 마니교도들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 한 종교 내에서 인간의 존엄은 버리고 오로지 신에 대한 숭배만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 종교나 철학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400여년에 걸쳐 어느정도 결론에 도달한 근대서구철학에 정면으로 반대한다고 봅니다.

이슬람교가 7세기경에 세워졌고 지금에 와서야 이단문제로 골치를 썩는 것으로 보여지고

예전 15세기 경 그리스도교가 마찬가지로 이단문제로 골치를 썩었다는 점은 참으로 흥미로운 점이 아닐까 합니다.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은 서구 철학의 적으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들은 같은 시간에서 우리와 공존하나 철학적으로 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현대 서구철학을 모든 면에서 반대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행동에 나서게 된 것은 서구 및 미국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도 망념의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각자 서구철학에 대한 고찰을 끊임없이 해 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