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고양이는 한 1년 반 정도 되는 수컷 고양이 입니다. <div>저는 동생과 둘이 살고 있고 고양이는 제가 데려오긴 했는데 직장생활에 바빠 저는 신경을 잘 못써줬고</div> <div>집에 있는 (남)동생이 지극정성으로 잘 봐줬습니다.</div> <div>(사실 바쁘다는건 핑계이고 동생이 잘 봐주니깐 신경이 멀어진거지요)</div> <div><br></div> <div>그렇다보니 고양이는 저를 무서워하는지 싫어하는지 제 곁에는 오려고 하지도 않고</div> <div>제가 다가가면 피하거나 하악질을 하기 일수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추석무렵부터 고양이가 자꾸 집을 나가고 싶어한다는 겁니다.</div> <div>추석에 저는 시골에 내려왔고 동생은 집에 있었는데 그 연휴 기간동안 동생이 고양이를 내보내줬나봅니다.</div> <div>고양이는 동네의 수컷고양이와 싸워 이겼고 동네의 그후로 암코양이가 건물 앞에 기다리고 있노라고</div> <div>엄마에게 전해들었습니다.</div> <div>(동생은 저에게 어떤 얘기도 해주지 않어요ㅠㅠ)</div> <div><br></div> <div>그 후로 저희 고양이는 밤마다 집밖을 나갔다 새벽에 돌아오는게 하루 일과가 되었다고 합니다.</div> <div>저는 그제야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어서 중성화 수술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div> <div>고양이를 고양이 답게 살게 해야지 인간이 마음대로 수술시켜버리면 되냐는 동생과 맞부딪친 상황입니다.</div> <div><br></div> <div>사실 제가 잡아다 시켜버리면 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시겠지만</div> <div>이놈 제가 마취총이라도 들지 않으면 제 손에는 절대 잡힐 놈이 아니에요ㅠㅠ</div> <div><br></div> <div>어쨌든 집을 나갔다가 들어오기는 하는데 요즘은 밤에 집밖에서 수상쩍은 고양이 소리라도 날라치면</div> <div>무슨 일이라도 생기는거 아닌지 걱정이 되어 잠에서 깨기 일수입니다.</div> <div><br></div> <div>집으로 들어오다 새끼 고양이라도 보면 혹시... 라는 생각도 들고요.</div> <div><br></div> <div>동생 주장대로 그냥 이대로 키우는게 맞을까요?</div> <div>아님 무리를 해서라도 잡아서 중성화를 시키는게 맞을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요약</div> <div>1. 중성화 안된 수컷고양이가 집을 나감</div> <div>2. 나 : 중성화를 시켜야한다</div> <div>3. 동생 : 중성화 절대반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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