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조금 솔찍한 말을 해보려고 합니다.</div> <div>긴글을 여는 질문으로 왜 한국의 이미지를 역사나 사실에서 찾는지 모르겠다 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까놓고 이야기를 해봅시다.</div> <div> </div> <div>남들이 생각하는 중국과 일본 문화들 전부다 근현대에 만들어진 판타지들입니다.</div> <div> </div> <div>일본에 인술 부리는 닌자들, 칼들고 명예를 중시하는 사무라이, 아름다운 기모노입고 노니는 사람들</div> <div>중국에 무림고수들, 날렵한 주먹과 발차기, 신비로움이 감도는 음식들과 약,</div> <div>미국의 카우보이, 황야의 사나이들,</div> <div>유럽의 기사들과 전설의 검, 이런거...</div> <div>이런거 다! 구라, 판타지 에요. 사람들이 상상해온 것들 뿐이란 말입니다.</div> <div> </div> <div>역사 조금만 생각해봐도 저거 다 판타지 인거 압니다.</div> <div> </div> <div>닌자가 적진 속에 홀로 몰래 들어가 적을 암살하고 인술부리면서 탈출한다?</div> <div>닌자의 주된 임무는 여자 닌자들이 적 장수나 고위 간부에게 접근하고 닌자들은 그걸 감시하거나 (특히 여성 닌자들이 적군의 아이를 임신하거나 눈이 맞아 아군을 배신할때) 변절자들을 죽이는 역할이 대부분입니다. 미쳤다고 닌자들이 정보 가져가게 그 시대 군인들이 가만히 있었을까요?</div> <div>사무라이? 역사속 사무라이는 칼 안써요. 칼은 상징입니다. 부시 계급의 상징이자 주술적 의미입니다. 거지꼴 하고 다니는 깡패 로닌들이나 칼 쓰면서 강도짓이나 다녔지, 사무라이들은 우리조선시대 관료들과 하는일이 같았습니다.</div> <div>전쟁? 일본 전쟁에서 화살에 맞아 죽은 애들이 칼에 죽은애들의 10배는 넘습니다. 당연하죠. 칼보다 활이 긴데..... 내가 당장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칼들겠습니까, 활들겠습니까?</div> <div>기모노? 요즘 기모노입고 다니는 사람 있는지 일본사람들 한테 물어보시죠. 어디 관광지에서 입는거는 한국에서도 민속촌에서 직원들이 한복입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미국 카우보이 이미지 이야기 해볼까요?</div> <div>권총들고 거친 남성들이 황야에서 범죄자들과 싸우며 총알 한발에 목숨을 거는 결투들?</div> <div>그놈들은 그냥 남의 땅와서 그땅 원주민들 학살하고 강간한 놈들입니다. 그것도 지들이 아메리카 라는 대륙에 정착할 수 있게 도와준 원주민들을요.</div> <div> </div> <div>유럽의 기사정신? 로열리티? 이 기사들도 가관입니다. 하도 칼들고 마을을 해집어 놓으니, 기사라는 작위주고 제발 사람좀 그만죽이고 강간하지 말라고 붙여준게 기사입니다.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외부 침략이나 전쟁으로 사람 죽은 숫자랑 이 기사들 손에 죽은 사람이 비슷하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즉, 지금의 문화 아이콘들은 전부 판타지입니다. 상상속의 거짓부렁들. 자기들 입맛에 따라 꾸미고, 깎고 다담고, 속여서 새롭게 창작한 것들입니다.</div> <div>또한 저런 이미지들이 타국에 고정되기 시작한것은 아~~~주 최근입니다.</div> <div>(프랑스의 쟈포니즘을 예로 생각하실까봐 노파심에 적지만 그런거에서 저렇게 확립된 문화적 이미지는 없었습니다. 호기심과 이국 문화에 대한 동경에 더 가까웠습니다.)</div> <div> </div> <div>자, 그럼 여기서 생각해 봅시다. 왜? 우리나라는 이런 판타지가 없느냐?</div> <div> </div> <div>지금도 보이지만, 우리나라사람들은 역사에 대해 아주 민감합니다.</div> <div>거북선이 변형된다 >>> 아... 저건 아니지, 역사를 바꾸면 안돼....</div> <div>이순신이 변한다>>> 야... 저건 이순신 장군이 아니지.... 역사외곡이지.....</div> <div>도깨비가 우리게 아닌거 같아>>> 우리나라 도깨비가 저런 이미지가 아니야.....</div> <div> </div> <div>이해합니다. 한반도는 옜날부터 아주 오랜시간동안 침략당해 왔습니다. 큰 전쟁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해적질과 북방의 침입등까지, 역사에 기록된 전투만 하더라도, 약 2~3년 당 한번씩 침략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일제강점기를 통해 엄청난 양의 문화제들과 한국 고유의 문화들이 사라지고 변해갔습니다. 일제의 잔재를 들어내고 우리의 것을 기억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div> <div>이제는 조금씩 문화의 융합과 변화에 대해서 생각해야 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굳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에 국한되기 보다는 한국의 현실에서 찾는것도 좋다는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div> <div>저는 한국사람들이 판타지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div> <div>현제 한국의 유명한 만화들과 영화, 소설들은 대부분 아주 현실적입니다. 날카로운 비판이 녹아들어가 있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가차없이 들어내어 보여주죠. 또한 아주 사실적이어서 보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게 하기도 하구요. 저는 이것들이 자연스럽게 정착된 한국의 이미지라고 생각 됩니다.</div> <div>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빠르고 계산적인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들.</div> <div>저는 이게 지금 한국의 이미지라고 생각됩니다.</div> <div>(아마데우스 조 - 개인적으로 가장 지금의 한국 같은 캐릭터가 아닐가 합니다.)</div> <div> </div> <div>이런 이미지가 생긴 이유로는 한국은 지금까지 문화가 부흥할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div> <div>역사에서 문화와 예술이 발전할때는 바로 경제적 안정성이 뒷받침 되어졌을 때입니다.</div> <div>다같이 잘먹고 잘사니 사람들이 먹고사는 것 이상의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철학과 문학, 예술들이 발전하고 사람들이 상상을 하기 시작했으니까요.</div> <div> </div> <div>허나 한국은 지금까지 그랬던 적이 없었습니다. 45년 해방되었지만 자주독립은 실패아니었고 이후 소련과 미군정의 지배 아래 또다시들어가야 했으며, 그마저도 허리가 잘려 북한은 김일성, 남한은 이승만이라는 독재자들 손아귀에 놀아나질 않나, 50년에는 전쟁이 터져서 한반도 전체가 그야말로 초토화 되고, 전쟁 직후에도 군사독재로 오랜기간 썪고 문들어진 한국입니다.</div> <div> </div> <div>그에반해 미국은 2차 대전 이후 엄청난 호황을 누렸고, 일본역시 한국 전쟁을 발판으로 공업화에 성공하여 세계경제2위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까놓고 말해서 만화와 게임이 탄압받지 않았던 나라는 없습니다.</div> <div>마블과 dc코믹이 태어난 미국도 코믹스 분서갱유 있었습니다. 뉴스에서 대대적으로 만화는 아이들의 뇌를 병들게 만든다고 탄압했었습니다.</div> <div>애니메 천국이라는 일본도 사실 우리나라 만큼이나 오타쿠 싫어하는 포비아들 많고 만화들은 애나 보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지금도 많습니다. 과거에 정부와 뉴스에서 대대적으로 만화를 죽이고 오타쿠를 예비 범죄자 취급하던 때도 있었습니다.</div> <div>그럼에도, 그들은 관심과 사랑으로 살아남아 발전하고 그 규모가 커지니 정부가, 사람들이 인정하기 시작한거구요.</div> <div> </div> <div>저는 아직 한국의 이미지가 확립되기 전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div> <div>비록 정부의 개같은 짓에 분노하기는 하나 어째서 이미지가 없느냐고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div> <div>최근들어 엄청난 속도로 한국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뉴스에서 k-pop이 외국에서 유명하다고 하면 "저딴거 다 구라지 ㅋ 케이팝 누가 알어" 했었는데, 겨우 몇년사이에 이게 사실이 되었습니다. </div> <div>(사실 싸이의 힘이 크긴 했지만, 단순히 싸이만의 힘은 아닌건 확실합니다.)</div> <div> </div> <div>아직 한국이미지는 성장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조급해한다고 나오는것도 아니니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