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필자는 모솔입니다.</div> <div> </div> <div>오유라고 해서 안생겨요만 하기보다 좀 더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div> <div> </div> <div>댓글에도 무턱대고 asky는 자제좀...</div> <div> </div> <div>요즘에 보면 연애하기전에 썸을 거친다. 혹은 있어야만 한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사실 80~90~00년대에서 그런게 있었던가요? 없었지만, 잘 연애하고 살았지요.</div> <div> </div> <div>최근에는 기념일부터해서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는 연애가 너무 많아진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유행하는 데이트 코스 맛집을 따라다니는 것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봐요.</div> <div> </div> <div>근데 썸이라는 이 유행어, 단어 하나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제약이 있습니다.</div> <div> </div> <div>연애는 둘이 맞아야 하지만, 한쪽이 호감도가 마이너스가 아니라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물론 안되는 순간엔 깨닫는 정도가 있어야 하겠지만, 썸이라는 단계는 둘이 필연적으로 관심이 있는 단계잖아요.</div> <div> </div> <div>이 단어 하나로 인해서 소위 말하는 따라다녀서 만나는 연애는 희귀해진거 같지 않습니까?</div> <div> </div> <div>왜 쓸모없는 단계가 하나 더 늘어야 하나요. 굳이 썸이 아니어도 서로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경우도 많은데.</div> <div> </div> <div>썸이 아니라고 해서 안될거야라고 스스로 벽을 짓고 선을 긋는 순간, 될 수 있었던 것조차 사라지는 것 아닐까요?</div> <div> </div> <div>썸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수많은 팁들이 있어요.</div> <div> </div> <div>근데 아니어도 연애못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티비만 봐도 누구커플은 남자가 쇼핑백 8개씩 들고 따라다녔다(샀다는 이야긴 아닙니다. 무거운걸 들어준거지)등등 많은 이야기 나오잖아요.</div> <div> </div> <div>썸이라는 단계가 있을 수는 있죠. 근데 없다고 해서 안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하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서로 간만 디립다 보다가 끝날 수 있는 관계이기도 하고, 사랑보다 연애에 초점이 맞춰진 단어라는 느낌도 지울 수 없습니다.</div> <div> </div> <div>모든 것이 그렇다는 것은 항상 아니지만, 아닌 경우도 넘쳐났던 시기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div> <div>단어를 쓰지말자 없애야한다, 이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수많은 가능성중의 큰 하나 정도로 보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내가 이런 글 쓰는 것도 웃기긴 합니다만, 요즘 한국은 자꾸 남의 시선만 신경쓰는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이 안타까움중에 하나가 썸이라는 가이드라인입니다. 타인의 조언은 많이 들을수록 좋지만, 모두 다 무시해도 괜찮을 때도 있는거죠. 사업조언을 받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br></div> <div>썸이라는 걸 거치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썸이 아니라고 하네 난 끝났어라는 식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물론 썸이라는건 양방이 서로 호감이 있는 상태를 뜻하니까 더 잘될 경우가 많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게 연애하는 방법의 전부는 아니지 않습니까.</div> <div> </div> <div>좀 더 열린 시각으로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안그래도 먹고살기힘든 한국인데, 자기 감정까지 남들 잣대에 맞추기는 억울하잖아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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