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화 팬이고 29년 동안 야구를 좋아하는 야구빠입니다.
어제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심판들의 안타까운 판정으로 이긴 LG 나 패배한 한화
모두에게 큰 상처가 되었을 것이며 대한민국 야구팬들에겐
엄청난 사건이였고 충격이였습니다.
한화 팬들은 엄청난 분노로 KBO 홈페이지를 점령(?)하였고
LG 팬들에게 심판 판정에 항의 하고 있는데 모두 나간것에
대해 불똥을 튀었고 성난 LG팬들 또한 왜 우리에게 그러는냐며 팽팽 했습니다.
사실 LG 팬들 입장을 이해합니다. 저는 LG는 크게 잘못한것이 없다고 봅니다.
심판들의 잘못이 LG에게 튀었으니
억울할만 합니다. 단지 상대팀이 였기 때문에 더욱 화풀이 할 곳이 필요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저도 어제는 억울하여 LG 일부 팬들이 올린 트위터 글을 올려 분란을 조장 하였습니다. 죄송)
오늘 보크 오심으로 인한 상벌위원회에서 심판 1군 팀장 김병주(43) 주심을 맡았던 박근영(38)
1루심 이민호(41), 2루심 강광회(43), 3루심 오훈규(40) 심판에 대해
10일부터 1,2군 경기 포함 9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했습니다.
한화 팬 입장에서는 제소를 하기를 원했을 것이고 심하게는 재경기를 원할 겁니다.
하지만 한화 그룹에서도 회의를 통해 적정한(?) 대응을 하고 결론지어진것으로 봅니다.
미국 야구(MLB) 에서도 1869년에 최초 프로 구단이 창단되었고 1876년 내셔널리그가, 1901년 아메리칸리그가
창설되 이후 20번 밖에 나오지 않은 퍼팩트 게임을 21번째로 달성할수 있었던 경기를
오심으로 망친 경기를 백악관에서 까지 나섰지만 정정되지 않는 사례가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3311859&m_url=%2Flist.nhn%3Fgno%3Dnews001%2C0003311859 이처럼 역사가 오래되었고 나라에서 조차 관여 하였지만 정정 되지 않을정도 인데
우리나라는 더 뻔한 결과가 나올테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제 부터 입니다.
아까 말한 퍼펙트 게임을 오심으로 망친 MLB 명 심판 Jim Joyce 는 경기 후
리플레이를 통해 자신이 오심임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로테이션상 다음경기 주심으로
배정 되었습니다. Jim Joyce 는 다음날 경기전에 인터뷰를 통해 오심을 인정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자 양팀의 오더를 교환하러 통상 감독들이 나오지만 이날 디트로이트 팀은
전날 오심으로 퍼펙트 게임을 날린 당사자 투수 GALARRAGA 선수가 나옵니다.
오더를 교환하는 순간 Jim Joyce 심판은 눈물을 훔쳤고 GALARRAGA 선수는
Jim Joyce 심판을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 합니다.
http://mlb.mlb.com/video/play.jsp?content_id=8633629&topic_id=&c_id=mlb&tcid=vpp_copy_8633629 우리나라의 어느 지역 팬이건 간에 이런 모습을 원할겁니다.
그동안의 KBO 와 심판들은 권위를 앞세워 너무 당당한 모습만을 보였고
팬들과 감독 선수의 말에는 귀를 닫고 있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모습 또한 대인배이고 용기 입니다.
9경기 정지라는 판정이 나온 지금 과연 해당 심판들은 용기를 낼수 있을까요??
귀추가 주목 되고 용기를 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야구의 발전과 국민스포츠로 거급나기 위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끝으로 작년 가르시아의 사건에 심판부와 KBO에 직접 사과를 하는
모습과 기사를 첨부 합니다.........
http://news.sportsseoul.com/read/baseball/876536.h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