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20살같지않은 20살 여징어 입니다ㅎㅎ...</div> <div> </div> <div>가끔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회원가입을 하고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div> <div>제가 이렇게까지 글을 올려봐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데에는</div> <div>방금전 통화했던 할머니와의 통화내용 때문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학교 공연 스탭을 하루종일 하고 지쳐쓰러지듯 누워있다가</div> <div>할머니의 전화를 반갑게 받았습니다 (사실 힘들어서 지친목소리로받음)</div> <div> </div> <div>처음엔 안부인사를 간단히 하다가 할머니께서</div> <div>이번 선거때 시장을 누굴 뽑을거냐고 물으시길래 </div> <div>저는 사실 새누리당에대한 반감을 좀 가지고 있어서 일부러 할머니께</div> <div>'어~ 저는 박원순씨 밖에 모르겠는데요~ㅎㅎ' 라고 했더니</div> <div>할머니께서 혹시 박근혜를 싫어하냐 물어보시는거에요 (참고로 할머니는 경상도 분이십니다)</div> <div>그래서 제가 '아니 막 싫어하고 그런게 아니라 하는 행실이 맘에 들지 않아요'</div> <div>이렇게 저나름 최대한 포장하면서 말씀드렸습니다</div> <div>그랬더니 박근혜가 정치를 얼마나 잘하는지 모르냐고 하시는겁니다</div> <div> </div> <div>이때부터 아..이건 뭔가 잘못되었구나 생각했습니다</div> <div>거기서부터 할머니와 저의 대립이 심해졌습니다</div> <div> </div> <div>할머니께선 박정희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살렸다 부터</div> <div>사람들이 박근혜를 싫어하는 이유가 여자대통령 이기 때문이라는 말과</div> <div>전라도와 경상도가 반대되는 파(?) 사실 정확히 생각안나는데 약간 편이 갈라져있다는 뉘앙스였습니다</div> <div>김대중이 이북에다 다 퍼다줘서 경제가 지금 이렇게 안좋다 라는 말과</div> <div>정몽준이 뽑혀야 박근혜가 대통령을 한번더 한다는 끔찍한 말을들었습니다..</div> <div>더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좀 가물가물 하네요 ㅠㅠ</div> <div> </div> <div>아무튼그래서 저는 할머니께 </div> <div>사람들이 싫어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지 않겠냐고</div> <div>그리고 왜 전라도와 경상도를 파를 나눠서 굳이 생각을 하시는지</div> <div>그리고 지금 경제가 안좋은걸 왜 김대중 전대통령 탓을 하시는지</div> <div>등등 나름 반박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이런내용들로 통화를하다가 할머니께서 갑자기 (참고로 할머니와 삼촌이 같이 사십니다)</div> <div>삼촌이 그러던데~행님(저희아버지) 머리가 하~얗게 세었더라~OO이가 속을 썩이는가~</div> <div>라고 하셨다는 겁니다.. 안그래도저는 부산에서 올라와 혼자 살면서 아버지라는 단어만들어도 눈물이 벅차오르고 그럽니다..</div> <div>그래서 할머니께 '아니 할머니 투표얘기하다가 왜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세요..'라고 울먹이면서 말했습니다ㅠㅠ</div> <div>그랬더니 할머니께서 '그러니까 할머니랑 아버지 말 잘들어야지~'라고 하시는 겁니다.. 저보고 꼭 </div> <div>정몽준 후보를 뽑으라는 것처럼... 그래서 제가 '아니 할머니 그래도 저는 그 후보들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잘 뽑을거에요'</div> <div>라고 말씀드렸는데도 그대로 이신 겁니다..그래도 정몽준 뽑으라고...</div> <div>그래서 제가 막 울먹이면서 말했습니다 할머니 사람들이 뽑은데는 이유가 있다고..시민과 소통하는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냐</div> <div>그랬더니 제가막 울면서 말해서 그런지 할머니께서 '그래..그것도 그렇지' 하면서 조금씩 사그라드시는 겁니다..</div> <div>암튼 그러다가 제가 할머니께 </div> <div>'할머니, 저는 할머니가 과거의 기억에만 치우치지 않고 요즘 세대에 맞게 좀더 진실된 사실을 찾고 알았으면 좋겠어요'</div> <div>라고 말씀드렸더니 할머니가 '그래 내가 미안하다..'라고 하시는거에요 ㅠㅠ</div> <div>거기에또 마음이 약해져서</div> <div>'아니에요 할머니..'하면서 얼른 주무시라고 인사하고 어찌어찌 통화를 마무리 지었습니다..</div> <div> </div> <div>하 어떻게 하면 할머니의 인식을 바꿔드릴 수 있을까요...</div> <div>솔직히 말해서저도 모든사실을 정확하게 알고있는것도 아니구.. </div> <div>이런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 설득적으로 말을 조리있게 할 수도 없습니다</div> <div>할머니가 하신 말씀들 중에 진실은 무엇인지, 무엇이 옳은 말인지 조언을구하고 싶습니다..</div> <div>그리고 어떻게 말씀을 드리면 할머니와 아버지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요</div> <div>너무답답하고 힘이 듭니다...곧 선거인데..</div> <div>모두가 옳은 판단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그리고 여러분의 참된 말씀과 의견을 듣고싶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저희 할머니나 아버지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div> <div>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약간다르게 생각하는것 때문에 욕먹는걸보고싶진 않습니다</div> <div>피곤하고 정신이 없어서 약간 글이 두서없이 막 늘어져 있는것 같습니다만</div> <div>아무튼 여러분...많이 도와주세요 ㅠㅠㅠㅠ</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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