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희 아버님이 올해 일흔이신데 완벽한 콘크리트셨습니다.</div> <div><br></div> <div>세월호 사건이 있은 후에도 본인이 선호하시는 당을 뽑으려 하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저희 아버님 포함 어르신들 말씀은 예를 들어 캡틴은 잘못이 없다. 그 밑에 애들이 잘못한거다 라고만 하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제가 "아니 그럼 밑에 사람이 잘못한걸 위에서 모르는게 정상이에요?" 반문 했더니 "밑에서 안가르쳐 주는데 어찌 아누?"</div> <div><br></div> <div>하십니다. 무슨 뜻인지 이해 가시죠? 직원이 잘못하면 상사가 책임지는게 맞다던 분이 캡틴 연관이 되는 이야기면</div> <div><br></div> <div>무조건 감싸는걸 보고 "아... 이게 콘크리트구나" 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의도했던건 아닌데 천천히 진실을 가르쳐</div> <div><br></div> <div>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공중파 3사는 헛방송만 하잖아요?</div> <div><br></div> <div>밥 먹으면서 차 한찬 하면서 자잘하게 던지는 말투로, 이번에 누가 이런 망언을 했네요.라고 하니 누가 그런 미친 소릴해?</div> <div><br></div> <div>하고 반응이 오시더군요. 몰라요 아무개가 그러던데요? 뭐하는 사람이에요? 국회의원일걸?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점차</div> <div><br></div> <div>저 헛소리 하는 사람들의 당을 알고보니 일맥상통 하더란 말이죠? 그래서 이런것들을 하나하나 대놓고 말씀드린게 아니라</div> <div><br></div> <div>마주쳐 있을때 혼자 실실 쪼개면서 "와 이런말 하는게 정상인가?"하면서 혼자 얘기하듯 했습니다. 당연히 궁굼해 하시겠죠? </div> <div><br></div> <div>물어보면 말씀드렸구요. 이렇게 반복되다 보니 서서히 지지하던 당에 실망을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캡틴의 쉴드는</div> <div><br></div> <div>멈추지 않으십니다. ㅡ..ㅡ 이건 어떻게 뚫을 방법이 없네요. 현재까지도. 무튼 이렇게 이야기 나오는 과정에 제가 아버지께</div> <div><br></div> <div>이번 시장은 누구 뽑으실거에요? 라고 물어 봤습니다. 대답은 역시나 그를 선택하시더군요. 속으로 흠.. 대화가 안된다</div> <div><br></div> <div>생각을 했는데 마침 그분과 주윗분들이 여러 헛소리를 해주시더라구요? 요 부분을 또 아버지와 있을때 넌지시 이야기 </div> <div><br></div> <div>해드렸더니 "야 암만 그래도 그건 아니다"라는 대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전투표날 다되어 갈 무렵 아버지께</div> <div><br></div> <div>아직도 그분 뽑을거에요? 라고 물어 봤더니 "아니 이번엔 뽑을 사람이 없어"라고 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아니 왜요? 그럼 다른분은 어떠세요?" 했더니 그건 또 자존심이 상하셨는지 싫다고 하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이후에 그분이 어떻게 하셨는가도 말씀드리고 했는데 당췌 연세를 드시면 참 남말 듣기 싫어 하잖아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오히려 역효과 일어날까봐 더이상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일단 목적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서서히</div> <div><br></div> <div>아버지도 생각이 바뀌시는거 같아요. 물론 저 캡틴에 대한 충성심(?)은 뚫지 못했지만요.</div> <div><br></div> <div>그래서 다음 선거는 기대해 봅니다. 꾸준히 저들이 망언 해주고 내가 원하는걸 얻기위해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실만 </div> <div><br></div> <div>알려드리다 보면 언젠간 저 철벽도 무너뜨릴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물론 완벽한 목적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정도만 되도</div> <div><br></div> <div>반은 성공한게 아닐까요? 여러분들도 특정 선거날만 되면 본인의 의지만 내세우려 하지 마시고, 천천히 평상시에 저들이</div> <div><br></div> <div>엄한짓을 할때 대놓고 그들을 나쁘게 이야기 하지 마시고 넌지시 말씀하셔서 궁굼하게 만든 후, 진실을 알려드리다 보면 </div> <div><br></div> <div>언젠간 저희가 원하는 세상을 꿈꿀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완벽한 2표를 드리진 못했지만 적어도 1:1로 셈셈표는 만들지 않은것만해도 도움 되리라 생각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당장 저희의 진심만을 알리려고 너무 가족들에게 강요하다 부딪힌건 아닐까요? 저 또한 아버지의 절대적인 신념을 강요 받는게</div> <div><br></div> <div>싫었던거 같습니다. 이번에 아버지께서 투표 참여를 안하시게 하는데 대략 한달하고 조금 넘게 걸린것 같네요.</div> <div><br></div> <div>어르신들의 아집 외고집만을 생각하고 당장 급한 마음에 너무 달려들었던 저희도 반성해야 할 거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칠십년 혹은 몇십년을 가지고 사신 생각을 단 며 칠만에 바꾸려고 하는것 또한 노력을 했다고 보기도 힘들지요.</div> <div><br></div> <div>여러 글들 보지만 가끔 어르신들 무시하는 글이나 20대 분들 무시하는 듯한 글들을 보며 결국 그 분들도 본인의 아집에</div> <div><br></div> <div>의해 편가르는건 아닌가 조심스럽게 걱정해 봅니다. </div> <div><br></div> <div>저희가 보는 매체와 그 분들이 보는 매체는 다릅니다. "그러면 찾아봐야 할거 아니야?"라고 생각 하실수도 있습니다만, 저희와 달리</div> <div><br></div> <div>어르신들은 힘듭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진실에 다가가기 쉬운 저희가 그 분들 천천히 설득하는것 또한 투표 못지 않은 의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span></div> <div><br></div> <div>사리분별 못하는 어르신들 "답답하다"고만 생각(여건이 그랬던 겁니다.)하지 마시고, 나부터 그런 편견을 없애고 </div> <div><br></div> <div>천천히 진실을 알려드려서 적어도 잘못된 기득권층에 대한 신임에 반감을 가지게 해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div> <div>(목적을 위해 거짓된 이야기를 말씀 드려선 안되구요. 추후에 이 사실을 아셔서 반박했을때 대답을 못해드리면 안되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전 아버지께 투표 유/무를 강요한적 없습니다. 스스로 "이번엔 뽑을 사람이 없다"라고 생각 하시게끔 도와드렸을 뿐이죠.</div> <div><br></div> <div>아직까진 진실을 완벽하게 알려드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저들이 망언을 계속 한다면 전 그 자료들을 인용해 서서히 아버님을 설득하여</div> <div><br></div> <div>최선이 아니면 차악을 선택하실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당신은 당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남들에게 강요하고 있으신가요? 설득하고 있으신가요?</div> <div><br></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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