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누굴 탓하기 이전에 이런 소란과 전쟁과 암투는<br>시작부터 예견된 것이었습니다<br><br>우리나라 시청자들의 소양을 너무 과대평가한 것이 제작진의 패착입니다<br><br>정상적인 시청자라면<br>무한도전에 어떤 사람이 도움이 될까를 고민하겠지만<br><br>현실은 인기투표, 편가르기, 네거티브가 이어졌습니다<br>뭐 저 역시 그런 수준이하의 시청자 중에 하나일지 모릅니다. 부정하지 않습니다<br><br>이 문제는 좀 더 제작진이 솔직해도 될 문제였습니다 </div> <div>자신들이 제작하는 프로그램에 </div> <div>자신들이 쓰고 싶은 사람을 그냥 써도 될 일입니다<br><br>시청자의 뜻을 높게 받들겠다는 그 마음은 눈물나게 고맙고 성숙한 마인드이지만<br>그런 성숙한 뜻을 알아줄 시청자보다는 당장 자신들 눈 앞에 즐거움<br>무식하게 말하면, 무도에 누가 더 어울리고 도움 되는가를 생각하기 보다<br>그냥 지들이 보고 싶은 사람을 밀어주고 </div> <div>보기 싫은 사람은 꼬투리 잡아 공격하는 단순하고 어찌보면 뇌가 순수한<br><br>그런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것이 냉정한 현실임을 좀 더 직시했어야 합니다<br><br>이번 일을 겪으면서 확신하게 되는 건<br>시청자에게 많은 부분을 맡기는 것이 절대 옳은게 아니란 겁니다<br><br>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div> <div>후보를 거를 때 일부에서 혹은 많은 사람들에게 욕 먹을 것을 감수하더라도<br>아이돌과 군대 안다녀온 사람 그리고 여성은 추려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이 생각은 저만의 생각이라 손 치더라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은</div> <div> </div> <div>무엇이든 무한도전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div> <div>시청자의 의견도 좋지만 지금의 무한도전은 너무나 수동적이고 또한 피동적입니다</div> <div><br>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된다면</div> <div>비록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더라도 감수하고 밀고 나아가는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div> <div> </div> <div>제작 과정에서 분명 그런 부분들이 많았을 겁니다</div> <div>특히 무도같은 프로그램 만들면서 왜 그런일이 없었을까요</div> <div>그런데 어느새 그런 능동적이고 때론 공격적인 움직임은 </div> <div>도무지 찾아 볼 수 없는 무한도전이 되었고 되어가고 있습니다</div> <div><br>시청자들이 욕한다고 일일이 다 응해주다가는 결국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점점 하기 힘들것이고</div> <div>시청자들에 의해 이리저리 휘둘리다 시간만 갈 것입니다<br></div> <div>제가 좋아하는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의 눈치만 살피던 프로그램이 아닙니다</div> <div>제발 시청자의 눈치를 살피기 보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도전을 하고 뜻을 펼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랍니다</div> <div>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욕 좀 먹더라도 그것이 무한도전을 위한 길이라면 밀고 나아가는 뚝심을 되찾길 바랍니다</div> <div> </div> <div>'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이 한마디를 무한도전 제작진이 명심했으면 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