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생일을 음력으로 합니다.
 전 아빠 바로 뒷날이라 생일을 따로
축하받지는 않고  아빠랑 묶어서합니다.
갑자기 올해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친구들이 케익들고 저알바하는데 와서
생일축하 노래 소근거리고 생 일선물도
주고 ... 올해 아빠 생일을 언니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서 워터파크도 가고 하기로했는데
가기가 싫어요.  안간다고 했는데 
아빠생일인데 그래도 오라고하네요.
예 알아요 그래도 아부지 생신이니 가야
하는거 알아요. 


 근데 왜이렇게
제 존재가 하찮고 허무한지
모르겠습니다. 작은언니를 무척 따라서
언니가 결혼했을때는 진심으로
섭섭하더라구요. 그리고 참 결혼하면
친정이고뭐고 남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네요.
원래부터 자매들끼리 선물을 주고받거나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였습니다.
 이건 그닥 섭섭하지도 않는데 매년
저는 뒷전이니까  .. 올해는 언니가
결혼했으니까... 뭔가 이런저런 감정들이
뒤엉켜서 언니한테 옴팡지게
짜증냈네요. 너는 자식아니냐는둥 왜 아빠생신에
안오냐고 하는게 그게그렇게
짲ㄷㅇ나고 서럽네요. 

섭섭도하고요. 
예전엔 화도내고 지랄맞았는데 이젠
화보다는  언니들에대한 감정돋없고 남인데 왜 나한테저럴까 라는 생각이 먼저들고
메말라버렸네요. 내 생일은 가족전체가
언급안하는거 익숙은 합니다만..  다들
제걱정 하는건 아는데 가족이란 생각이 안드네요

특히 작은언니 결혼 이후부터 집에 저랑
부모님만있을때부터 가족은 원래 이렇게
셋이였으면 하네요
 ... 올해 생인선물은 친구에게
시계와 가방받았어요ㅎ.. 이미지났는데
어제 선물보고 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