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는 탈락이라는 결과로 끝이 났습니다.<br><br>무슨 이야기를 쓰면 좋을지, 여러분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은 것인지 좀처럼 정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p> <p>우선, <strong>일본 대표팀을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strong>. 그리고 <strong>기대에 미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strong>.<br><br>이번 결과는 <strong>선수들의 부족과 다름 없습니다. 주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strong>.<br><br>이번 월드컵 결과는 앞으로의 일본 축구에 큰 분기점일 될 것입니다.<br><br>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방식을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와 반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방식을 바꾸지 않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어떤 쪽이 됐든, 그 전에 제대로 된 계획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br><br>이번 월드컵에서 축구는 세계의 문화라고 다시 느꼈습니다.<br><br>그 중에 강호로 불리는 나라는 100년, 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축구가 하나의 문화로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br><br><strong>일본에서는 J리그가 시작한 지 아직 20년 정도며 축구가 문화로 뿌리내렸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strong>.<br><br>선수가 높은 의식을 가지고 성장해야 하는 것이 전제이지만,<strong> 일본 축구팬들에게는 월드컵이나 대표팀 경기 뿐만 아니라</strong></p> <p><strong>일본 축구 전체에 관심과 함께 때로는 엄격한 모습으로 축구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br></strong><br>조금 전, 자케로니 감독의 퇴임이 발표됐습니다.<br><br><strong>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감독이나 선수를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일</strong>이라고 생각합니다.</p> <p>하지만 4년 전에 (자케로니 감독은) 말도, 문화도 완전히 다른 나라에 와서 최대한 노력하고 문화를 존중한 훌륭한 인간성을 가진 분이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br><br>마지막으로, 콜롬비아 전이 끝난 뒤 몇 년 동안 흘리지 않았던 눈물이 저절로 흘렀습니다. 서른 살에 대중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견디려 했지만 무리였습니다.<br><br>동시에, <strong>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없게 될 정도로 열정을 다한 것이라고 느꼈습니다</strong>. 이런 생각은 인생에서 많이 느낄 수 없습니다.<br><br><strong>그런 기분을 만들어 준 축구, 일본 대표팀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축구 인생을 걸어가겠습니다</strong>.</p> <p><br></p> <p><br></p> <p><br></p> <p>반면 한국축구는??</p> <p>ㅎ</p> <p><br></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