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6시에 끝나는데 (자습 3시간 포함)
내일은 1시 40분에 끝난다네요

이유가 뭘까요?


오늘 임시담임쌤이 약간 바쁘신 관계로 수업도 안 나오시고 어딜 가셨네영.
그래서 1교시에 국어1 선생님이 말해주신건데.. (아직 내일 시간표가 안나온 상황)

"얘들아 너희 내일 일정 아니?"

"(다같이)?"

"내일 단축수업해.. 1교시가 50분이 아니라 40분씩 해서 거의 2시에 끝날걸?"

"(누군가가) 어 왜요? 뭔일 있어요?"

"아니.. 그게 아니고..."

"아 뭔데요"

"선생님들끼리 어디 놀러가"

"(다같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너희만 남겨두고 학교를 비울 수는 없잖니.
혹시 우리 없는 동안에 나쁜 아저씨들 들어오면 어떡하니? 바바리맨 같은거"

선생님이 개그치셔서 다들 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조금 있다가 게시판에 내일 일정이 붙여지고
1학년 학생부장(물리)쌤의 방송이 나왔죠
"에- 내일 학교 사정 때문에 단축수업을 하는데.. (어쩌고저쩌고)"

그때 우리는 쉬는시간이라 떠들고 있었는데
친구가 "학교 사정은 무슨 놀러가면섴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문으론 꽃동네, 울릉도 별거 다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담임이 오늘 안 온 이유도 다같이 추론하던 중 누군가가 그러더라구요
"야 혹시 담임 내일 여행간다고 캐리어 사느라 늦는거 아냐?
(흉내내며)"아 내일 여행가니까 나도 명품 캐리어 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쩄든... 내일 일찍 끝나서.. 좋다구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