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처럼 귀여운 피터를 셀렉한 후
화장실에 다녀와보니 이런 조합이 되있더라고요

아군 : 피터(Me!) 미쉘 린 까뮤 미아
적군 : 브루스 벨져 이글(...) 히카 도일
(저 외엔 전부 랜덤)

무슨 이런 아스트랄한 조합이...
서로를 믿으며 힘차게 화이팅을 외친 우리팀
살아서 보자는 굳은 결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던 중
의외로 저희팀이 선전하는것이었습니다! 

린님의 기가막힌 궁 타이밍에 
따라들어가는 미쉘의 더토
믿음직스러운 까뮤의 교향곡
미아의 하늘을 뚫을 세계수
그리고 뒤늦은 제 피터의 막타 궁!!(ㅎㅎ) 

초반한타부터 5전광(!) 의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던 우리팀
그후의 한타는 뭘 하든지 지속적으로 이득을 가져가며 어느새 적의 수호타워와 그곳을 지키는 호자만 남았죠.

음.. 우리타워 얼마나 있나 볼까? 하며 미니맵을 본 순간

....??

어째서인지 적의 타워와 우리팀의 타워상황히 완전히 똑같은게 아니겠습니까!!
그후 우리는 최대한 머리를 짜내어 생각했죠.
첫 한타이후 지속적으로 한타을 이겼을텐데 어째서..

그 때, 저를 포함한 팀원들은 모두 떠올렸을것입니다. 아무리 첫 한타를 5전광 했다고해서 5근팟 게다가 모두 카운터 원딜조합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한타가 쉬웠을리가 없어...
그리고 깨달았죠.
도일이 타워를 깨고있었다는걸.
4:5로 계속 싸우며 기세등등한 나머지 도일에 뭉개지는 아군타워를 보지 못하다니. 이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

업친데 덥친격으로 3단계의 트루퍼가 적진의 Y존에 스폰되면서 트루퍼는 순삭당하고 3단계 공방이버프가 나왔죠.

이건 안돼... 어서 기방을!!

하지만 그 때, 뒤쳐지던 까뮤님이 장작쪼개기에 발목을 잡혔고 뒤따라오던 아군들은 어쩔수 없이 강제 한타를 열었고... 결과는 우리팀의 3전광. 
남은건 저와 누나 미쉘 뿐
대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적들은 호자를 때리기 시작했죠.

이대로 끝인가... 정녕 나의 첫 공방게임은 이렇게 끝인가..
...아니야, 신에게는 아직 원더홀이 남아있습니다!!
저녀석들이 호자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 

미쉘도 저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호자로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그 뒤를 따라갔죠.
조용히 울려퍼지는 더스트 토네이도!!
하지만 저희의 미쉘은 공이었기 때문에 바위를 굴리기 전에 전광판으로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저희가 노리던 것!
미쉘을 잡느라 적들은 무의식적으로 한곳으로 모여들었겠지!! 그렇다면!!

누나는 죽었어! 이젠 없어!
하지만! 이 가방에... 내 가슴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피터다... 누나나 미쉘이 아니야...
나는 나다!! 경이의 피터다아아아아!!

간다!! 원더호오오오올!!!!!









 


System : 전투에서 패배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까뮤 : ♡♡ 
벨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글 : 피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일 : 어떻게 한명을 못맞추나...
린 : 하... 
벨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