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냐앙냐앙' 하는 소리가 집밖에서 들리는 겁니다...

첫날은 그냥 길냥이구나 하고 신경안썼죠

둘째날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금 한 세네쨌날 쯤 됐는데 '냐앙냐앙'하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나가봤는데 사과 2개만한 아깽이가 있는겁니다...

'허'

우리집이 주택인데 벽과 건물사이의 공간에서 혼자 있는겁니다...(700*5000정도)

거기는 우리집사람들이 잘 안들어가는 곳이고 은폐엄폐할수 있는 공간도 있는곳입니다..

어쨌든 상황을 보니 엄마고양이가 안 오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엄마를 부르느라 '냐앙냐앙' 거리는 거구...

아 그래서 생각해보니 먹을것이 필요할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우유를 좀 낮은 플라스틱 케이스에다 담아서 그 근처에 갖다줬습니다....

그리고 지켜보는데 이놈이 안먹는 겁니다...

그래서 그걸 먹일려고 좁은 공간에 저도 들어갔습니다....

근데 이놈이 날 보더니 무쟈게 도망가는 겁니다...

어쨌든 코너에 몰았고 근처에다 우유를 줬습니다...

근데 그놈이 너무 겁먹었더라구요...

나한테 몇번 공격적으로 '캬앙캬앙' 거리더니...(이빨도 없으면서)

화분밑으로 머리를 감추고 있는겁니다...

아깽이 상태를 보니까 이러다가 이놈 쇼크사 하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후퇴를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내 몸의 사이즈가 그놈보다 한 50배는 큰거 같은데...

나한테 악의가 없더라도 그놈이 무서워하는게 정상같더라구여...

그리고 10분마다 한번씩 가보는데 근처의 우유에 손도 안대는 겁니다...

그래서 우유를 한군데 더 줬습니다...

이놈이 그걸 먹기나 할런지 모르겄는데...

그 우유를 먹는다는 가정을 하고...

딴 것도 먹여야 하는건 아닌지 싶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문의를 드려봅니다... 


일단 몸사이즈는 사과 2개 정도...

이빨은 없고...

뜀박질도 제법 하고 나무에 기어오르기도 하는 정도...


이런 놈한테 우유 말고 뭘 더 먹일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