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https://fbcdn-sphotos-g-a.akamaihd.net/hphotos-ak-xfp1/v/t1.0-9/10177281_859350137438388_2505573118662110346_n.jpg?oh=a3f5786b3ca0725ced4014375f8c65cd&oe=54C04009&__gda__=1421630080_33426e75dfcaf75ee1b3a328b7441651" alt=""><br><br>대부분의 사업자는 개발자를 전문직으로 보지 않습니다. 대부분 "사무보조" 로 봅니다.<br>그 이유는 개발자가 회사에게 보여줄 게 없거든요. 안보이기 때문입니다.<br>이 이유는 개발자가 "돈 쓰는 부서" 취급하여 영업팀 하위로 들어가는 개발팀과 일맥상통합니다.<br><br>변호사는 말로만 해도 결과가 눈으로 나옵니다. 의사는 환자를 치료한 결과가 눈에 나옵니다.<br>그에 반해 개발자는 결과를 눈으로 보여줘도 모릅니다. 이런 사업주들 많죠.<br>개발한 시스템에 의해 업무 효율 개선하던, 비용이 절감하는 효과를 나오던, 그들은 개발자에 의해 이룩했다고 생각 안합니다.<br>결국 인정받는 팀은 영업팀과 기획팀 뿐이죠. 그들이 주도하고 기획했으니까요.<br>개발자는 개발만 합니다. 그리고 결과는 영업팀이나 기획팀에게 넘기죠.<br><br>한국에서 개발하는 게 어려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서열이 맨 아래라고 보면 됩니다.<br>고생해서 야근하고 특근하면서 개발하는 사람과 그냥 인터넷 보면서 엑셀로 업무처리하다 집에가는 사람과 동급 취급합니다.<br>왜냐?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컴퓨터를 본다는 이유입니다. 거짓말같죠? 정말입니다.<br>그래서 개발자가 딴짓하는 게 걸리면 용납을 안합니다. 그러면서 요구하는 사항은 다 들어줘야 합니다.<br>네. 개발팀장은 발언권이 있죠. 있습니다. 근데 영업이 큰소리 치면 깨갱 해야 하는게 기업 문화입니다.<br><br>개발자들은 그저 기획한 시스템을 만들고, 관리하는 것 뿐입니다.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은 없죠.<br>그러니 사업주들은 개발자들이 정말 할짓없어 보인다고 믿고 있고,<br>심지어 어떤 영업팀장이 "낮에는 업무보고 밤에는 코딩하는 24시간 코딩기계가 되어야 한다" 라는 명언을 남겼겠습니까.<br><br>한국에서 개발하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네. 마음같아선 개발에 뛰어드려는 사람 어떻게든 말리거나 외국 가라고 하고 싶습니다.<br>하지만 그 열정이 저를 뛰어넘으면 저도 막을 수는 없죠.<br>하지만 현실을 알고 개발일 하세요.<br><br>그렇다면 인정받는 개발자가 되려면? 기술은 아무 소용 없습니다. 흔히 가지고 있는 기술이면 됩니다.<br>대신 업무를 궤뚫어야 합니다. 기술 아무리 좋아도 업무 모르면 한국에서는 무능력한 개발자 취급 하거든요.<br><br>그래서 허접한 개발자가 윗자리 잡기 쉽습니다. 한국에는 그래요.<br>어쨌든, 개발자는 "전문직"이 아닌 "사무보조" 라는 점 잊지 마세요. 아, 한국만 그렇습니다. 다른 나라는 그럴 일 없어요.<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