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아직 오나전히 껍데기를 뜯어보지는 못했지만,
애플페이는 절대로 한국에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법이 막혀서 그렇습니다. 원천적으로 PG사나 카드, 은행 등의 금융업 외에는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면 위법입니다. 개선됐지만 카드사들 입김 때문에 쉽지가 않죠.
그리고 금융계는 더 꽉 막혔죠. 알리페이가 들어왔을 때, 그리고 페이팔과 카카오지갑 나올 때 카드사들의 반응은 긴장감 그 자체였습니다.
어떻게든 막으려고 금융기관과 짜고 짰지만 어떻게 할 방법은 못찾았죠. 그들의 갈라파고스 금융 정책이 어떻게든 막을 겁니다.
특히 카드사들에게는 중계수수료가 꿀인데 그런 과정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비협조적으로 나갈 것이기 때문이죠.
핵심은, 애플페이 가맹점이 국내에서 못들어오도록 카드사와 금융계를 압박해서 결국 허울 뿐인 기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점.
즉, 애플의 반쪽짜리 기능이 국내에 들어올 확률은 100% 입니다.
물론 기존에도 NFC 기반 가맹이 있습니다. 문제는 대기업을 통해서만, 즉, 통신사를 통해서만 가능했죠.
하지만 애플페이는 그런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통신사를 거치지 못하면 애플페이는 불가능할 겁니다.
천송이 코트 사례를 훑어 보시면 국내의 꽉 막힌 금융결제 시스템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알리페이가 국내 진출했을 때 카드사들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도 보면...
애플페이는 아쉽지만 한국에서는 포기해야 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