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25R SST는 소련에서 처음으로 도면으로 작성된 초음속 비즈니스 여객기입니다. 실제 군용기인 MIG-25를 상업용 비즈니스 초음속 여객기로 변환하는 계획으로 1963년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MIG-25가 채택된 이유는 MIG-25가 높은 호환성을 가진 설계덕분에 큰 설계 변경없이 말그대로 앞면만 늘리면 바로 여객기로 이용가능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좌석은 약 5-7자리가 놓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2명의 조종사들이 전방에 새롭게 설계된 조종사석에서 앉아서 운항하도록 고려되었습니다. 무게가 지나치게 많이 나갈경우 자석수를 줄여 보다 700 ~ 1000Kg 정도 무게 절약이 가능한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날개역시 큰 변화가 있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무장 파일런을 모두 제거했고 기본 mig-25 에 비해 날개 폭을 줄였습니다. 많아진 이륙 중량과 달라진 무게 중심을 보상하기 위해서 랜딩기어 섀시를 보강하였고 동체의 랜딩기어의 추가 바퀴를 놓아 이를 보상하도록 하였습니다. 마하 2.25 속도로 항속거리 3,500Km를 달성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연료 탱크 증설를 요청했으나 개조에 생각보다 큰 자원이 들어간다고 생각하여 첫 소련 초음속 여객기 프로젝트 초안은 1965년에 취소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