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아토피가 몸뚱이에만 하더니
다 크고 나서 가끔씩 얼굴 피부에 올라오는데 이번은 아토피가 좀 오랫동안 가라앉질 않고 있었어요 8ㅅ8
(일땜에 스트레스를 매우 심하게 몇달간 받았는데 아마 그 영향이 심한 듯 ...)
낮엔 거의 간지럽지 않은데 아마 잘 때 긁는 것으로 추정이 됩니당.
양 볼따구에 아토피가 도져서 강제 블러셔가 된 상태였죠 ...
이게 좀 오래가다보니 최근에 촉촉한 파데 종류를 발라도 각질이 좀 부각되더군용.
뭘 발라도 약간씩 따끔거리고 ..... 8ㅅ8
피부 진정용으로 코코넛 오일(아이허브에서 산 먹을 수도 있는 100%코코넛 오일. 아토피에 좋다함) 듬뿍 바르고 자니
진물까지도 가끔 나던 피부 상태는 점점 완화가 되고 있지만 최근에 급! 부각된 각질엔 영 효과는 없 ...
(저는 코코넛오일이 맞는 편이라 아침에 쪼끔 바르고 저녁에 팡팡 바릅니당.
코코넛오일 피부에 맞는 지 보려면 자기전에 소량씩 바르면서 양을 늘려보라 하더라구영.)
클렌징폼도 약간씩 따가웠는데, 엄마가 홈쇼핑에서 불러준 한번에 다 지워준다는 폼클렌징은 별로 따갑지 않아서 그걸 한동안 썼어요.
그런데 문득 코코넛오일도 많이 남았는데 클렌징 오일로 써보자! 해서 지금 3일째 쓰고 있어요.
코코넛오일로 1차 세안을 하고 기름기를 지우기 위해 홈쇼핑 클렌징으로 2차를 했는데
코코넛오일로 지우니 피부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좀 달라졌어요.
피부 겉 껍데기 안쪽에 두꺼운 막같은게 생긴? 뭐 그런 비스무리한 느낌인데 개인적으론 갑갑한 느낌입니다.
저는 건성인데도 뽀득뽀득하고 당기는 느낌이 깨끗하게 씻긴 느낌이라 이 느낌을 좋아해서 지금 느끼는 감각이 낯설어요 ; ㅅ; ...
아, 그리고 코코넛오일로 1차를 하고서 홈쇼핑 클렌징으로 지웠을때의 피부 촉감이랑
그냥 홈쇼핑 클렌징으로만 지웠을때의 촉감이 확실히 달라요. 부들부들? 뻑뻑하게 마른 느낌이 적어요.
암튼 이건 둘째치고! (클렌징 오일로는 3일밖에 안써봄 ; ㅁ;ㅋㅋㅋㅋㅋ)
어제 집에 가던 중에 올리브젊음이 세일하는 것을 보고 홀린듯이 끌려갑니다.
귀찮아서 토너를 안쓰고 있었는데 각질 제거가 시급한 느낌에 비쉬에서 나온 각질제거용 연두색 토너를 하나 구입했고,
차앤박에서 나온 각질 제거된다는 마스크팩을 큰맘먹고 하나 샀습니다 ; ㅁ; 내가 천원 넘는 마스크팩을 사다니 ...!
(아토피때문에 스크럽류는 무서워서 못쓰고 있어요)
토너는 놀랍게도 하나도 안따가웠고(전에 쓰던 화장품이 현재는 뭘 바르던 간에 따가웠던 터라 안따갑단 것에 매우매우만족)
마스크팩은 약간 따끔거렸는데 참을만하고 점점 무뎌져서 참고 해봤습니다.
어제는 코코넛오일 세안 -> 토너 -> 마스크팩 이렇게 했는데
아토피 있는 부분이 약간 울퉁불퉁 했는데 ... 다 하고나니 울퉁불퉁이 싹 진정이 되서 놀람 ; ㅁ; ...!!!
멀쩡했던 피부와 거의 같은 양호해진 피부를 느꼈어요! (붉은기는 남아있었지만)
더 놀란건 다음날인 오늘 .. 평소처럼 화장했는데 각질이 확!!! 줄어든게 눈에 보여여 ... 싱기 ....... (아예 사라진 건 아님)
토너와 마스크팩 중 누가 이 효과의 은인인지, 둘의 콜라보 효과인지는 몰라도 완전 기쁘네용 8ㅅ8
단지 화나는건 비쉬 토너 이름 검색해보니 올리브젊음에서 세일해서 산 것보다 인터넷 가격이 더 싸네여 ....... (._.
이 피부 상태에서 일단 토너는 이거로 정착을 할 것 같아요. 안따가워요 흑흑 8ㅅ8 너무좋아 ....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 가끔 세수하느라 물 닿아도 따가운 얼굴인데 안따가워서 너무 좋았어여 8ㅅ8
근데 가게에서 팔던 각질제거 기능 있던 비쉬 연두색 토너가 두개거든용? 중에 어떤 걸 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집에 가봐야 알듯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