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35일을 맞이하는 3월 16일 오늘은 단원고 2학년 1반 유미지 학생 생일입니다.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6467428iYSrg2iSzpwKlEnlFtWbUSYR5ovk5qO.png" width="235" height="247" alt="2_1_유미지.png" style="border:none;"></div><br></div> <div>유미지 학생입니다.</div> <div><br></div> <div>미지는 2학년 1반 반장이었습니다. 배가 가라앉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미지는 다른 친구들을 먼저 챙겼다고 해요. 2학년 1반 생존 학생이 이렇게 증언했다고 합니다. "반장이 선장 역할을 다 했다. 반장이 지금 우왕좌왕하지 말고 조금 있다가 나가자. 지금 문을 못 여니까 좀 더 물이 찬 다음에 나가자. 한 사람씩 차례차례 나가자.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미지는 위에 올라왔는데도 배 밑에 남은 친구들을 한 사람씩 올려보내려고 다시 내려갔다고 합니다. 미지 아버님은 딸이 자랑스러우면서도 "반장만 아니었다면 살았을까" 하는 생각에 속상해 하시기도 한다고 인터뷰에서 말씀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6468076QquE6C1GMGatFs34Q.jpg" width="800" height="534" alt="2_1_유미지_책상.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유미지 학생 책상입니다. </div> <div><br></div> <div>미지는 부모님하고 농담을 잘 했다고 합니다. 아버님한테는 "아빠 내가 나중에 비행기 태워줄게"라고 농담처럼 약속했대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미지가 너무 늦게 간신히 땅으로 돌아왔을 때 부모님들이 급히 수습하러 가시느라 헬리콥터를 타셨대요. 미지 아버님은 "헬리콥터도 비행기 아니냐. 딸이 죽어서도 약속을 지키는구나"라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416가족대책위 홈페이지 미지 아버님 인터뷰: <a target="_blank" href="http://416family.org/3316" target="_blank"><font size="4"><b>http://416family.org/3316</b></font></a></div> <div><br></div> <div>416가족대책위원회 페이스북 유미지 학생 생일 포스팅:</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416family/posts/754382564676596" target="_blank"><font size="3"><b>https://www.facebook.com/416family/posts/754382564676596</b></font></a></div> <div><br></div> <div>페이스북 페이지에 댓글 달아주시면 가족분들께 힘이 됩니다. 혹은 안산 합동분향소 #1111 (24시간, 무료)이나 서울시 전광판 010-6387-1177 (오전/오후 7-10시)로 문자 보내서 미지를 기억해 주세요. 자기보다도 친구들을 끝까지 먼저 챙겼던 책임감 강했던 미지를 잊지 말아 주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