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 그 새해의 첫밤이 지나가던 순간, 타피트 왕국에 공주가 태어났다. <div><br /></div> <div>그녀의 이름은 세이라. <div><br /></div> <div>어진 왕의 다음 후계자가 없어 모두가 걱정하던 때인지라, 그녀의 탄생은 온 국민에게 축복이였다.</div> <div>그녀가 태어나던 순간에 갑자기 하늘엔 알 수없는 빛이 번뜩 나타났다 사라졌다.</div> <div>그리고 타피트 왕국 궁전 반대편엔 연옥의 호수가 생겼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div> <div><br /></div> <div>많은 모험가들과 도전자들이 그 호수를 찾아 나섰지만, 며칠뒤 모든 기억들을 잃어버린채 연옥의 숲 밖에서 발견되였다.</div> <div><br /></div> <div>세이라 공주는 아주 성숙하게 자랐다.</div> <div>그녀는 뛰어난 외모와 지적인 사고방식 외에도 따뜻한 마음씨를 갖추고있었다.</div> <div>하지만 그녀는 한가지를 숨기고있었다.</div> <div><br /></div> <div>세이라는 다른 사람의 기억을 볼 수 있었다.</div> <div>그녀는 태어날 때 부터 이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실제로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한건 17번째 생일이였다.</div> <div><br /></div> <div>왜 다른사람의 기억을 볼 수 있게 되였는지는 그녀는 알길이 없었지만,</div> <div>연옥의 호수가 그녀의 귀에 들어간 뒤부터, 그녀는 그곳으로 가야겠다는 마음밖에 없었다.</div> <div><br /></div> <div>3007년, 그녀의 8번째 생일 다음날에 남동생이 태어났다.</div> <div>브랜트.</div> <div>브랜트가 정식 후계자로 지정 되었고, 세이라를 향했던 수많은 눈길들과, 그녀를 억누르던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었다.</div> <div><br /></div></div> <div>그 덕분에 세이라는 치밀하게 연옥의 호수에대하여 연구를 시작할수있도록 궁궐을 빠져나갈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div> <div><br /></div> <div>시간은 흘러 3019년.</div> <div>세이라는 조금더 자유로워졌다.</div> <div><br /></div> <div>어느날 저녁.</div> <div>그녀는 그동안 모아왔던 수많은 보석들, 금, 은, 그리고 돈을 잘 나눠서 챙겼고, 일주일정도 먹고 버틸수있을 떡을 챙겼다.</div> <div>그리고는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동쪽 탑을 통해 궁궐의 가장 낮은 벽을 넘었다.</div> <div><br /></div> <div>궁궐의 동쪽 벽은 옆나라 헤치와의 경계선과 아주 가까워서 아슬아슬했지만,</div> <div>세이라는 바로 방향을 연옥의 호수가있는 남쪽을 향하였다.</div> <div><br /></div> <div>한참을 걸었을까?</div> <div>저 건너편에서 마을의 불빛이 보이는듯 했다.</div> <div>세이라는 그 빛을 보며 계속 걸어갔다.</div> <div><br /></div> <div>마을은 아직 북적였다.</div> <div>시장골목에서 여러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흔했다.</div> <div>물건을 사는 사람들, 음식을 파는 사람들...</div> <div>그 사람들 틈에서 세이라는 여러가지 기억들을 구경했다.</div> <div><br /></div> <div>"앗!! 소매치기다! 누가 내 가방을 채간 저놈을 잡아요!!!"</div> <div>큰길 건너편에서 12남짓 돼보이는 남자아이가, 자신몸에 비해 버거워 보이는 가방을 들고 도망가고있었다.</div> <div>그리고 고개를 돌리던 와중에 어떤 여자가 그 아이를 쫓아가고있었다.</div> <div>남자아이는 시시하게도 금방 잡혔고,</div> <div>여자가 그 가방을 주인에게 돌려주며 사과를 했다.</div> <div><br /></div> <div>"죄송합니다. 철없는 제 동생을 용서해주세요."</div> <div><br /></div> <div>"어휴.. 동생 교육좀 잘 시켜요 아가씨."</div> <div>"죄송합니다."</div> <div><br /></div> <div>고개를 푹 숙인채 그녀는 계속 용서를 빌었다.</div> <div><br /></div> <div>세이라는 이 장면이 너무도 흥미로웠다.</div> <div>여자 옆에 있던 남자아이의 기억을 읽어보자, 그는 예전에도 자주 도둑질을 하였지만 늘 여자에게 들키고 잡혔다.</div> <div>세이라는 피식 웃을 수 밖에없었다.</div> <div>그의 기억을 통해 그의 이름 저든, 그리고 여자의 이름이 제리너 임를 알게 되었다.</div> <div><br /></div> <div>세이라는 제리너에대해 알고싶어서, 머리카락에 가려진 그녀의 얼굴을 보려했다.</div> <div>몇 발자국 앞으로 가서 제리너의 얼굴을 본 세이라는 놀랐다.</div> <div>너무도 자신과 비슷하게 생겼을 뿐만 아니라,</div> <div>제리너의 기억은 읽히지가 않아서였다.</div> <div><br /></div> <div>기억이 없는 건 아니였을거다.</div> <div>방금전의 사건 조차도 볼 수가 없었으니까 말이다.</div> <div><br /></div> <div>세이라는 몰래 그들을 따라갔다.</div>
아주아주아주 긴 이야기의 시작
아무도 안읽더라도, 혼자 글쓰고싶지만 쓸 곳이 없어서 오유에 왔어요 :)
반전의 반전이 꼬리를 물고, 역반적이 다시 판을치는?? ㅋㅋㅋㅋ이야기
제멋대로 즉흥 80%
결말은 이미 정해져있고요,
세계관, 캐릭터 소개는 나중에 천천히 할께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