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간 오유를 하면서 매년 보던 풍경이 있습니다. 

특히 이맘때 정확히는 수능치고 한달 전후로 해서 말이죠 

"합격!" "저 서울대 합격했습니다" "고려대 합격했습니다" 연세대 합격했습니다"

등등... 서울권 대학이나 자신들이 원했던 유수의 대학들을 합격한 합격 수기들. 

이후 추천이 들어오고 베스트에 가지만 합격했다는 초반만 베스트에 올라가고 올라간 이후

또는 계속해서 합격했다는 게시물들이 올라오면 '가''나''다'군 모두 떨어진 분들이나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하지 못하신분들 또 하향지원했다가 덜컥 합격하신분들의 

분노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매년 그래왔고 올해도 똑같은 풍경이 재현될 것 같네요. 

기쁨은 함께 하면 배가 되고 슬픔은 같이하면 반이 된다고 했는데, 

기쁨은 같이 하지 않아도 기쁘고 슬픔은 나누지 않으면 반도 되지 않지 않습니까.

합격하신분들 혹은 수능 올 1등급 받으신분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시고 친구들에게 알리시고

조금 오바한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매년 같은 모습에 조금 안타까운지라..

주위사람들과만 기쁨을 함께 하시는게 어떨지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