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편인데요.
서로 얼굴만 알고 인사하다가 한달정도 썸타고 사귄지는 한달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인생이 좀 파란만장해요.
전에사귀던 여자친구들중에 자기 친구랑 여친이랑 바람피는걸 그것도 셋이같이 있는데 둘이 자고있는 현장을 목격하고 헤어지고 어떤 전여자친구는 자기가 아이가 있다는걸 숨기고 사귀다가 나중에 알려줘서 헤어지고
 또 어떤사람은 전남자친구가 제대하니까 오빠랑 바로 헤어지고 전남자친구에게 가버리고 
어느날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제가 떠나갈까봐 무섭다고
오빠를 보면 참 매력적인 사람인데 상처가 그 매력을 가려버리는것같아 안쓰럽고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그런데 저와 안좋게 끝나버리면 자기가 너무 힘들것같데요.
여자때문에 힘들어서 3개월동안 술만마시고
저와 헤어지게 되면 자기는 이 집에서 못살겠다고 집팔아서 이사를 가야될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제가 혹시나 오빠한테 상처줄까봐 무서워서 못사귀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붙잡더라구요. 
그렇게 사귄지 한달되어가는데 정말 힘들게합니다.
자기랑 만나다가도 다른 남자만나고 싶으면 말하라고..
나는 너가 정말 좋은데 나만 좋다고 되는일이 아니라면서

어느날 오빠가 장난이 너무 심하길래 저도 장난을 꾸몄어요.
사실 자식이 하나 있다고 장난을 쳤죠.
그랬더니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세상 다 잃은 표정으로 왜 그동안 숨겨왔냐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장난이라고 해도 안믿고 ...하루종일 그 이야기 뿐이였습니다.
물론 장난칠때는 오빠 전여자친구가 애기가 있었다는 말을 듣기 전이였어요. 
그 장난친지 2주가넘었는데 오늘 제 허벅지에 있는 튼살을보고 임신하면 생기는 자국이라면서 애있는데 너 왜 가짓말치냐고  .... 그 튼살 예전에 갑자기 5키로정도 살이쪄서 생긴 튼살이라고 사실대로 설명해도 안믿습니다... 너무 억울해요. 제가 울어도 안믿는 눈치에요.
어떡해야되나요?
그리고 저번에는 전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그냥 친구로 지내기로한 사이였고, 연락도 계속 안하다가 미국에서 제 안부가 궁금하기도하고 친구얘기도 할겸 전화왔길래 받았습니다.
그런대 술을 마셔서 그런지 그만전화하라고 해도 자꾸 전화하는겁니다. 제가 끊으라고 남자친구와 있다고했죠.
남자친구는 그걸 보고 조금 화가 났는지 자기를 바꿔달라고하는걸 제가 안바꿔주고 그 친구보고 끊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기를 안바꿔줘서 또 화가 난겁니다.
그런데 이 일 이후부터 남자친구가 그 남자애랑 연락하냐, 너 집가면 그 남자랑 만나는거 아니냐,  어제 친구만날때 그 남자만난거 아니냐며 ... 너 집가면 나한테 헤어지자고 할것같다고  다른 남자 만난다고..
그 친구한테는 아무감정이 없고, 그냥 친구다. 내가 먼저 연락한적도 없고 연락처 저장도 안되어있다..그리고 그후에 차단해버렸더고하니 핑계대지 말라고하네요.
저 일들 이후에 저를 못믿는것같아요.
그많던 애정도 이젠 줄어들은듯한 느낌도받구요.
그리고 계속 의심하는 남자친구때문에 저도 지쳐서
저희 둘의 앞이 너무 캄캄해요.
지금 남자친구는 자신의 상처와 자격지심에 이러는건지
저에게 마음이 없는건지...
저와 결혼까지 생각한다는 사람인데
제가 의심을 하게 만든건가요? 
어느정도 제 잘못도 있지만, 아무렇지고 않게 저런말을 하는 남자친구에게 너무 서운합니다. 
제가 임신 했었다고 믿는데 이걸 어떻게 증명해줘야되죠?
산부인과에 데려갈수도없고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