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리플의 법칙은 영원하다, 거스르지 마라

눈치 있게 행동해라.
첫리플 혹은 상위리플중 푸르딩딩해져가는 리플이 있는가?

있다면 그 리플의 상황을 판단해라



1.1 그 리플이 유머스러운가? 진지를 먹었나?


유머스럽다면 혼자서 진지한 리플을 달지 말아라
유머사이트에서 왜 이리 심각하냐고 각종 비앙냥을 들을 수 있을 것 이다
대표적으로 선비드립이 있었지만 한물 간 것 같다.

진지스럽다면 혼자서 유머스러운 리플을 달지 말아라
아무리 유머사이트라지만 이런 글에 꼭 그런 댓글을 달아야 겠냐고 공격받는다
유머사이트에 유머자료실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유머스러운 댓글 달았다고 상황판단 못하는 인간이 된다



1.2 리플의 성향이 어떠한가?


어떤 집단을 까고있는가?
애견동호회? 야당? 여당? 대통령? 특정 종교?

절대로 까이고 있는 집단을 옹호하지 말아라
나누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 이 곳은 토론장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여라
모두가 예라고 할때 혼자 아니라고 하면 돌아오는 레파토리는 똑같다
수꼴/ 개독교/ 일부드립 그만해라/ 알바/ 관심병종자/ 난동증/ 기타 등등

그냥 모두가 예할때 예하면 편하다.
그거 알고 있나? 오유에서 더블클릭하면 그냥 화면 하단으로 이동한다. 편리하니 사용하라.




2. 리플로 싸우기 시작했으면 그냥 포기해라

기억해야 할 점이 리플로 싸움이 시작되면 실시간 토론이 아닌 불특정 다수 v.s. 본인이다.
언제라도 자신이 말한 내용중 한가지 부분만 가지고 꼬투리 잡는 사람이 많다



2.1 블라인드 시스템

이건 악플이나 광고등에 쓰라고 바보님께서 만들어준 시스템일텐데 악용화되서 자신과 "다른" 의견을 묵살해 버리는 기능이다

네가 상대하는 불특정 다수가 서로 추천을 주고 너에게 반대를 주면 대세를 거스른 넌 악플러가 된다. 
그래서 대세를 잘 탓으면 메달을 받을 내용도 반대가 누적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2.2 불특정 다수

이들중 일부는 네 의견을 제대로 읽고 토론할태지만 대부분은 네가 대세를 거슬렀기 때문에, 혹은 자신의 사고로 이해해 주기 싫은 의견을 주장했기 때문에 조롱하기 위한 사람들이다.

네 논리중 허술한 점은 당연히 있다. 인터넷에 리플다는데 논문쓰듯 심사숙고해서 쓰는거 아니니까. 하지만 상대방 논리중 허술한 점을 찾는건 소용 없다. 한명을 이해시키거나 화해하도 다른 한명이 어그로를 끌태니까

또한 네가 상대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인터넷의 특성상 여러 연령대의 여러 말투의 사람들이 있다.
상대방의 너의 모든 논리를 씹고 "그래서? 어쩌라고?" 스킬을 시전하면 빡치는건 시간문제다.

결국 여러명을 상대하다 짜증나서 한번 실수하면 그때까지 이 병림픽을 누가 이기나 관중하고 있던 사람들이 "드디어 열폭 ㅊㅋ" 라는 문구와 함께 참전할 것 이다.

기억해라, 대세에 거스르면 다수를 적으로 돌리는 행위고 쪽수에는 답이 없다




3. 오유에는 절때로 까면/옹호하면 안되는 주제가 있다

오유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었다는건 옛날예기다.
특정 주제에는 이미 여러가지 판결이 나와있다.
사람이 생일잔치가서 하는 행동과 초상집가서 하는 행동이 다르듯
오유에서 하면 관심종자라고 밖에 여길 수 없는 행동들이 있다.



3.1 과학 v.s. 종교

종교는 맹목적인 믿음을 강요한다.
그리고 한국 개독교는 많이 썩었다
그래서 과학 v.s. 종교형태의 논란이 일어나면 그냥 과학편 들어라

수많은 과학자의 사진과 함께 기독교를 까는 글이 보이는가?
그 과학자중 일부분이 사실 기독교 신자였으며 앞뒤없이 특정 단어나 문장만 도용하여 마치 기독교를 펌하하는 듯하는 언론 플레이 하는 것이 보이는가?
그냥 입 다물어라, 리플 달기 시작하면 머리 아프다.

혹시 주변 교회나 목사님에게 은혜를 입은 적 있는가? 그들은 절대적 소수일 뿐이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자는 의견에는 도덕성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사람들도
네게는 일부드립 그만하라며 짜증낼 것이다.

참고로 현대 과학은 우주의 모든 현상을 증명 할 수 있다.
절대로 현대 과학은 우주의 수많은 법칙중 극히 일부라는 사실을 거론하지 말아라
다수는 소수를 이길 수 없다
옛날엔 종교가 다수여서 지구가 네모났지 않았다면 병신취급 받았던 것이고
지금은 과학이 다수니 과학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지 말자, 부족하더라도 이러이러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훈훈하게 마무리 해주자.



3.2 야당 v.s. 여당

민주당은 차악이다. 하지만 가끔, 아니 심심치 않게 차악이 선처럼 올라온다
그래도 가만히 놔둬라. 최악인 한나라당 알바된다.

혹시 특정 인물이 그냥 생김세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까이고 있나?
그냥 놔둬라. 그냥 까일만 하니까 까이는가 보다 하고 놔둬라.

혹시 특정 인물이 과대평과되고 있는가?
그냥 놔둬라. 그냥 입아프다.



3.3 여자 v.s. 남자

오유는 이미 마초사이트다. 뭘 바라는가?
한가지 다행인게 그나마 여자 v.s. 남자 싸움은 어느정도 정화가 되어가고 있다.



3.4 각종 웹툰

재미 없으면 걍 조용히 가라
왜 굳이 재미없다는 한마디 해서 욕을 먹는가?
평소 좋아했던 웹툰작가가 부실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이번편은 별로네요" 라고 하는 순간 네 부모님은 이미 개가 됬다.



이 외에도 사회적 이슈가 혹은 답없는 인터넷 떡밥이 나올때마다 오유에는 이미 답이 있다.
참 이상하게 대한민국의 주입식 교육을 까고 서양의 자유로운 서술식 교육을 지향하면서도
자신들이 생각하는 답과 다른 답은 틀린 답으로 치부하고 있다.

뭐 수학떡밥 생각하면 될 것이다.
답없는 문제에 한가지 답이 대세가 되어 대세와 다른 답을 주장하던 사람들을 핍박했으니
이사건은 그나마 나중에나마 답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훈훈하게 해결됬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런 수학적인 떡밥이 아닌 사회적 떡밥 (예: 타블로 온라인)에선 아직도 다른 답은 틀린 답이니 기억해라.

































3 줄 요약


대세에 거스르면 다굴당하고 다굴엔 장사없다
다른 답은 틀린 답이니 남들이 예하면 예하던가 더블클릭 해라
분란을 위해 반대하는 악플러든 자신의 다른 의견을 제시하던 둘다 악플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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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에게 말할때는, 하물며 유치원생들에게도 존댓말을 써야 했는데 제가 편하자고 반말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지금 수정하기에는 너무 귀찮고 그냥 동생의 애교로 넘겨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베오베 리플들을 보면 분명 악플러가 아닌 사람들이 반대세레를 당하고 저도 취향이 독특하고 소심해서 그냥 한번 올려본 글입니다.

오유 좋아하는 눈팅족중 한명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