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디아크로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6-09-05
    방문 : 473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readers_22379
    작성자 : 디아크로
    추천 : 6
    조회수 : 1447
    IP : 24.79.***.25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10/29 11:44:31
    http://todayhumor.com/?readers_22379 모바일
    베오베간 반지의 제왕 발록에 대해 알아보자를 보고
     
    베오베에 반지의 제왕에 대한 내용이 올라와 반가운 톨덕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영화게에 올라온 글인 만큼 약간 부정확한 내용이 보여 지나치지 못하고 보충글을 적어봅니다.
     
     
     
    1. 평범한 신(멜코르)의 수하였던 이들이 왜 타락하게 된 것일까?
    멜코르는 평범한 신이 아니라 세상 창조 전부터 타락한 신입니다.
    혼자 무의 공간을 싸돌아 다니다 너무 텅 빈 공간들을 보고 뭔가를 창조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고
    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비밀의 불을 찾아 다녔지만 비밀의 불은 유일신 일루바타와 함께 있었으므로 찾지 못했고
    그 대신 형제들과는 달리 혼자 지난 시간이 길어저 독특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세계를 창조하는 과정 (노래를 부르던 과정)에서 에루의 테마에 반항하며 독창적인 테마로 노래를 이겨먹으러 들었으며
    이떄 멜코르의 테마에 상당 수의 아이누들이 동조하였고
    훗날 세상에서 멜코르를 따른 대다수의 마이아들이 에루의 테마를 버리고 멜코르의 테마로 갈아탄 이들읍니다.
     
     
    2. 신들이 멜코르를 세상의 검은 적 "모르고스"라고 계명하였다.
    멜코르의 별칭 모르고스는 신들이 아니라 놀도르족의 상위왕인 페아노르가 지어준 별명입니다.
    멜코르가 놀도르의 초대 상위왕 핀웨를 살해하고 실마릴을 훔치자 페아노르가 멜코르를 모르고스라 불렀죠.
     
     
    3. 이 때 화염의 정령이었던 이들이 성향이 악으로 바뀌었다?
    아닙니다. 1번에서 말했듯이 마이아중 대다수는 이미 천지창조 전부터 멜코르의 타락에 동조한 상태였고
    반지의 제왕 출판 뒤 쓰여진 실마릴리온의 각본들 중에는 이미 우주(에아)의 대부분이 멜코르와 그의 수하들에게 넘어갔고
    일루바타의 자손들이 눈을 뜰 아르다의 왕국(태양계)를 최후의 보루로 신들(발라)들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애초 세상에 존재하는 참을 수 없는 추위와 깃들여지지 않은 더위는 멜코르가 반항했기 때문에 존재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멜코르가 없었다면 구름, 비, 눈 등이 있을 수 없었고, 이들은 멜코르의 반항이 결국엔 일루바타의 영광을 더 크게한다는 예가 됩니다.)
     
     
    4. 모르고스가 사우론을 타락시켰다?
    2번을 참조해서 멜코르가 사우론을 타락시킨 시기는 그가 모르고스라 불리기 전입니다.
    여러 버전의 설정들이 서로 충돌하는 바람에 사우론이 언재 타락했느냐는 정확히 알 수 는 없지만,
    멜코르의 물질을 힘들이지 않고 변화시키는 권능에 반한 사우론이 옛날 옛적부터 멜코르의 첩자 노릇을 했지요.
    (실마릴리온등을 봐선 이미 요정들이 깨어나기 전에 첩자 노릇을 그만하고 본격적으로 멜코르 밑에서 활약한 것 같은데
    퀜야 이름이 있는 것으로 봐선 요정들이 발리노르에 살 시절에도 바마르에 머물며 첩자 노릇을 한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들고
    톨킨의 훗날 쓴 글중 사실 요정을 오크로 타락하는 짓을 한건 멜코르가 아니라 사우론이라는 가설도 있고..)
     
     
    5. 반신
    여기서 반신이람은 반은 신이고 반은 다른종족이라는 뜻이 아닌 신보단 약한 하위계념으로 쓰인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반신이란 단어는 위험한 번역입니다.
    이 글에서 신이라 칭하는 발라와 반신이라 칭하는 마이아는 일종의 구분일 뿐
    발라와 마이아는 둘 다 아이누라는 종족에 속합니다.
    아이누는 일루바타의 생각에서 태어난 족속이죠.
    여러 버전에 따라 정확한 구분은 차이가 나지만,
    여기서 태초에 세상에 들어와 그것을 창조한 자들 - 멜코르 + 툴카스
    혹은 태초에 세상에 들어온 아이누들중 권능이 뛰어난 자들 - 멜코르 + 툴카스를 발라라고 칭하며
    나머지 아이누들은 마이아라 칭합니다.
    극초반엔 (톨킨이 20대 떄 집필한 설정집)에선 발리의 자식인 마이아들도 존재했지만,
    후반으로 들어가며 발라가 번식하여 자손을 낮는 경우는 사라졌습니다.
     
    6. 모리아에 관하여
    모리아는 발린이 건설한 국가가 아닙니다.
    발린은 모리아를 확장하긴 커녕 제대로 되찾지도 못했죠.
    모리아는 난쟁이족중 긴수염가의 시조인 두린의 저택으로
    난쟁이족의 왕국중 가장 위대한 왕국이었습니다.
    모리아는 그 귀한 미스릴이 채굴 가능한 곳으로
    제1시대 말 청색 산맥이 부셔지며 서쪽의 두 가문이 모리아로 대다수 이전하였고
    제2시대 동안 놀도르족의 왕국 에레기온과 교류하는 등 부와 힘을 축척했고
    외로운 산과 철산에 식민지를 건설 하는 등 인근 지역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훗날 제3시대에 이르러서야 산맥 아래로 피신갔던 발록중 한마리가 깨어나며 두린족은 모리아를 버리고 외로운 산으로 피난가게 됩니다.
     
    그리고도 오랜 시간이 흐르고, 스마우그에게 빼앗겼던 외로운 산을 되찾은 발린은 적의 계략에 넘어가 모리아의 탈환이 가능하다고 믿게 되었고
    결국 산맥 아래의 왕인 다인을 졸라 일족 여럿과 모리아로 향하게 되는데
    모리아를 차지하고 있던 오크들과 전쟁하던 중 (정확히는 이긴줄 알고 방심하던 중 적의 기습으로) 전멸하게 됩니다.
     
     
    7. 백색의 간달프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간달프가 회색의 마법사에서 백색의 마법사로 승급(?)한 이유는 발록의 처치가 아니라 사루만의 배반이 더 큽니다.
    실제로 백색의 간달프가 처음 본인을 소개할때 자신이 사루만의 직책을 하고 있다 설명합니다.
     
     
    8. 발록의 날개
    너무 쉰 떡밥이라 물기가 겁나지만, 정답은 있었을 때도 있고 없었을 때도 있다가 아닐까 합니다.
    발록이 날아다닌다고 묘사된 적이 여러번 있긴 한데,
    죽은 놈들을 보면 하나같이 추락사입니다. (간달프랑 싸울때도 산봉우리에서 떨어져 죽고, 글로르핀델도 그 방식으로 한놈 잡고, 고스모그도 우물에 빠져 죽고...)
    어느 부분에선 아주 군단으로 쏟아져 나오는가 하더니
    다른 부분에선 그냥 하나 하나가 최종 파괴 병기급이었다가,
    또 저길 보면 누구누구가 발록 몇마리를 잡았더라, 그런데 아무개는 발록 열마리도 넘게 잡았더라 하는 전투력 측정기 신세일때도 있고
    설정이 너무 들쭉날쭉해서 뭐라 할 수가 없습니다.
    톨킨의 신화 중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두 나무의 신화도 송두리째 각색된 후기설정도 존재하는데
    발록의 날개 따위야 수십번도 뒤집힌 설정이 아닐까 합니다.
     

    댓글을 보며
     
    1) 발라 = 신? 천사?
    어차피 비유니까 상관 없지요.
    기독교적으로 비유하면 발라는 대천사, 마이아는 천사쯤 되는거고
    그리스/북요럽 신화적으로 비유하면 발라는 상위신(올림푸스의 신), 나머진 하위신이라 부르면 되고.
     

    2) 간달프의 전투력(?)
    간달프의 권능이 얼마나 강한진 정확하게 알 도리가 없으나,
    일단 본인은 "나는 사우론에게 대적하기엔 힘과 지혜가 부족하다"라고 말하는 설정이 있습니다.
    다만 이 떄 만웨와 바르다는 간달프를 사우론의 대적자로 지목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그냥 간달프가 겸손해하는 것일 수도 있죠.

    그런데 간달프의 권능이 과연 전투력에 있을지는 의문이군요.
    간달프의 대한 설정을 보면 로리엔에서 죽치고 있는 마이아중 한명이고 지혜와 희망, 인내, 희망, 꿈, 비전, 이 쪽이 특기거든요.
    간달프가 반지의 제왕 중에서 마법사들이 사우론을 상대로 잠깐이나마 손을 쓸 수 있는 이유는 사루만의 연구가 일등공신이라 하니까
    본래 본인들의 권능이 아니라 중원계에 온 뒤 발견한 방법으로 사우론을 상대하는 것일 수 도 있고
    위치킹이 한낱 인간이라고는 하나, 간달프는 힘을 굉장히 제약받은 상태고 마술사 왕은 반지로 힘의 증폭 + 사우론에게 받은 권능이 있기 때문에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 당시 간달프를 상대하는게 겁대가리 없는 짓은 아니었죠.
     
    은근 많은 분들이 인간을 매우 약한 존재라 생각하시는데,
    마이아인 사우론은 힘의 반지로 힘이 증폭된 상태에서도 누메노르의 대군에 항복을 선언했고,
    누메노르의 함단이 쳐들어오자 발라들도 에루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물론 이 경우에는 발라들이 인간들을 직접적으로 해하면 안되는 것이어서 일 수 도 있지만)
    용의 아버지인 그라우룽을 죽인 것도 인간이요
    화룡의 정점인 검은 앙칼라곤을 죽인 것도 인간이며 (실마릴 버프가 있긴 했지만)
    최후의 전쟁에서 멜코르의 심장에 칼을 박을 것도 인간입니다.
    마이아는 절대로 인간은 넘볼 수 없는 초월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그냥 다른 종족일 뿐이죠.
    그리고 모든 마이아들을 사우론급, 간달프급으로 보는 것도 무리입니다.
    사우론은 무려 모르고스의 부관이었으며, 거의 모든 면에서 모르고스와 맞먹게 악합니다.
    사우론이 모르고스보다 덜 악한 이유는 오랫동안 자기자신이 아니라 다른자를 섬겼기 때문이며
    반제 이후 쓰인 설정집을 보면 제1시대쯤 멜코르는 이미 파괴밖에 생각 못하는 미치광이가 되어버렸고
    (만약 에아와 그 안의 모든 것을 파괴해도 자신이 창조하지 않은 것이 존재했다는 사실 하나로 결국 멜코르는 패배한 것이라는 언급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멜코르는 궁극적으로 창조를 못하죠. 비유하자면 물질을 원자 단위로 재정렬 할 지경에 이르렀어도 결국 원자는 만들지 못하니까요)
    생산적인 활동은 거의 사우론이 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멜코르는 일루바타의 자손인 요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증오하기 때문에 무작정 괴롭히고
    요정을 괴롭히는 과정에서 오크로 타락시켜 전쟁에서 써먹을 수 있다는걸 발견한건 사우론이었다고 후에 바뀌기도 했죠.
     
    간달프는 이런 사우론을 상대로 발라의 왕인 만웨와 바르다가 점찍은 마이아입니다.
    그냥 평범한 마이아가 아니라 멜코르 밑에 있던 킹왕짱 마이아를 상대할 인재로 뽑힌 마이아란 말입니다.
     
    톨킨의 설정에선 많은 수의 마이아가 등장하며 그중 일부는 정말 하찮은 하급 마이아도 많습니다.
    오크를 지휘하기 위해 오크의 모습으로 강림한 녀석들도 더럿 있죠.
     
    또한 모든 아이누가 전투에 능한 것은 아닙니다. 전투력과 권능이 비례하는 것도 아니고요.
    모든 동식물의 어머니이자 두 나무를 창조하는 영광을 지닌 야바나의 권능은 뛰어나지만, 과연 쌈박질은 얼마나 잘할까요?
    정원에 모여 명상하고 잠자고 노래하고 춤추는 로리엔 휘하의 마이아들은 마법적인 권능은 뛰어나지만 육채적인 쌈박질을 잘할까요?
    마법의 결계로 오랫동안 도리아스의 평화를 유지했던 멜리안이 싸움을 못한다고 권능이 낮은 걸까요?
    반대로 툴카스는 멜코르도 때려잡을 만큼 힘이 장산데 그럼 툴카스의 권능이 가장 강한걸까요?
    애당초 발라가 마법사를 파견한 이유가 지난번 군대를 이끌고 갔더니 대륙의 절반이 파괴되서인데 과연 쌈박질을 기준으로 마법사를 뽑았을까요?
     
    다시 간달프 vs 나즈굴의 수장으로 돌아오자면,
    물론 검은 대장과 간달프가 싸웠다면 영화처럼 막 지팡이 부시고 압도하진 않았겠지만,
    원작 책에서도 나즈굴 수장이 간달프한테 덤비던걸 보면 위치킹이 압도적으로 패배하지도 않았을거라 예상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원작에서도 위치킹은 간달프에게 호기스럽게 1대1 대결을 신청합니다.
    (데네소르의 트롤링과 로한군의 등장으로 싸우진 못했지만)
     
     
    3) 간달프 vs 사우론
    일단 간달프가 돌 굴두르로 잠입한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고였습니다.
    사우론 따위 내 상대가 안됨, 하며 무대뽀로 들어간게 아니라는 거죠.
    애당초 돌 굴두르에 사우론이 있다는 것은 최악의 상황이며, 그 최악의 상황이 사살인지 아닌지 확인하러 간 것이기 때문이죠.
    여기서 사우론이 모습을 숨긴건 자신의 존재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고요.
    (반지를 찾기 위해 안두인 강을 수색하기도 해야하고, 전략적으로 로리엔과 임라드리스를 치기 위해선 돌 굴두르가 중요합니다.
    실제로 반지전쟁시 돌 굴두르 군단은 로리엔 침공 + 로한 빈집털이 + 숲왕국 공격을 수행하며 로바니온 지역의 전진기지를 담당합니다.)
    한참 사루만의 트롤링으로 버벅거리는 백색 회의한테 모습을 들키면 일이 꼬이거든요.
    '호빗'에서 모습이 들통나고 패배한건 모르도르로 비밀리에 귀환하기 위한 속임수였죠.
     
    그리고 사우론도 무력보단 지략가의 모습에 가깝습니다.
    유일반지로 힘이 증폭된 상황에서도 누메노르 군대에게 한번 발리고, 그 다음은 납치(?)까지 당하고
    간신히 집으로 돌아왔더니 요정 하나랑 인간 하나랑 싸우다 힘 다빠져서 그 인간의 아들에게 막타를 당했죠.
     
    하지만 전쟁에 패한 직후에 적 사령관을 속여 탈출한 점 (에온웨에게 나 진심으로 반성했으니까 나중에 따로 벌받으로 올께, 하고 도망감),
    누메노르를 내부에서 타락시킨 점,
    소문을 퍼트려 에레보르를 약화시키고 (발린이 여기에 넘어가 일족 여럿을 대리고 모리아로 향했다 끔살당함),
    로한에 대한 악소문을 퍼트리는등 불신과 불화를 여기저기 퍼트려서 서로 싸우게 하는걸 보면 상당히 머리쓰길 좋아합니다.
     
    간달프가 작중에 말하죠,
    선세력의 가장 큰 적은 불신과 불화이며
    사우론이 가장 좋아하는 짓이 같은 편끼리 싸우게 하기라고.
     
     
    3) 실마릴리온 영화화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안나왔음 좋겠습니다.
    반지의 제왕 영화는 원작파괴가 있었지만 대부분은 영화하하며 필요했던 각색이니 넘어갔지만,
    그 때만 해도 쓰잘때기 없는 원작 파괴 + 톨킨의 주제를 정면 부정한 장면들이 많았죠.
     
    팬들의 질문에 톨킨이 분명 사우론이 육체 있었음. 환영이나 거짓이 아니라 진짜 육체가 물리적인 세계에 존재했음이라 못박았는데
    1편에서 쓸때 없이 "사우론 아직 육체화 못함" 이라 사루만이 주절거리질 않나.
     
    반지의 제왕의 주제는 고시대 끝나고 인간의 시대가 시작하는 부분,
    즉 요정/아이누의 존재는 미미해지고 인간의 존재가 부각되는 시점인데
    헬름협곡에 요정들 등장... 그리고 펠렌노르 평원에 유령군 등장.
    세상의 마지막 거대한 악을 상대로 승리하는 인간의 모습은?
     
    하늘이 내린 통치 섭정 데네소르는 무능의 아이콘,
    희대의 영웅이었던 이실두르는 희대의 썅놈이 되어있고.
     
    물론 이 정도야 영화화하며 어느정도 불가피한 부분이라 치고 소품이랑 비가츄어 보는 맛에 재밌게 봤는데
    ...호빗은 답이 없더군요.
     
    어떻게 책에서 서너쪽 밖에 서술되지 않은 다섯 군대의 전투가
    영화에선 규모가 훨씬 작아지고 동내 패싸움이 되었는지 (다섯 군대는 어디 가고 그냥 다섯 명이 칼싸움하네?)
     
    호빗을 세시간 짜리 영화 세 개로 넓힌다 그래서
    오! 원작에선 그냥 언급만 되었던 안개산맥 오크와 안두인 계곡인의 전쟁이라던가
    아니만 (반제 부록 판권은 있으니까) 회색산맥을 두고 벌어졌던 난쟁이와 용의 전쟁이나 그런거 막 집어넣겠지 하며 기대했는데
    현실은 쓰잘대기 없는 설정 파괴에 시간 다 허비하고 (위치킹이 죽었다고? 뭐? 모르굴의 검? 갈라드리엘에 왜 나즈굴한테 쪼는데?)
    타우리엘은 뭥미? 웬 사랑 타령?
     
     
    4) 끝으로 주저리.
     
    자 중간계 전투력을 측정하겠습니다.
    사우론은 킹왕짱
    그런데 이실두르가 사우론한테 반지를 강탈함
    그런데 조무래기 오크가 이실두를 죽임
    결과적으로 조무래기 오크 >>>>> 멜코르

    웅골리안트 킹왕짱
    웅골리안트 자손들도 짱짱많음
    상위요정, 누메노르인들도 웅골리안트의 자손들을 상대로 쩔쩔맴.
    그런데 셈이 그 웅골리안트의 자손중 하나인 쉴롭을 발라버림
    결과적으로 호빗 >>>>>> 엘다르/누메노르인
     
     
    이어서 킹왕짱 종족을 선별하겠습니다.
     
    요정 = 세상이 망하면 같이 죽을 놈들. 슬프다 죽고 피곤하다 죽고 그냥 마음만 다쳐도 죽는 놈들.
     
    난쟁이 = 쫄다구가 사고쳐서 어쩔 수 없이 입양한 자식.
     
    아이누 = 일루바타의 정식 자손이 아니라 그냥 생각에서 태어난 녀석들. 세상에 강림한 놈들은 시간에 묶여서 갈수록 약해짐.
     
    인간 = 일루바타의 자손이며, 중원계의 주인. 하지만 세상에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떠나며 그로서 진정한 영생을 누림.
     타락한 아르다를 대신할 진정한 아르다를 건설할 자.
     일루바타가 세상에 강림할 떄 인간으로 강림할 예정.
     최후의 전쟁 때 멜코르를 끝장낼 운명.
     

     
    출처 수 년전에 읽었던 HoMe, UT, LotR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10/29 12:29:09  36.39.***.165  루이스캐럴  415986
    [2] 2015/10/29 12:50:18  211.200.***.65  야옹이도있어?  553640
    [3] 2015/10/29 14:38:30  114.205.***.26  비공간합니다  437595
    [4] 2015/10/29 16:16:06  211.49.***.123  스파게티조아  237473
    [5] 2015/10/29 17:41:51  122.43.***.29  petrichor  540299
    [6] 2015/11/06 22:05:19  59.24.***.186  노루궁뎅이버섯  600373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베오베간 반지의 제왕 발록에 대해 알아보자를 보고 [1] 디아크로 15/10/29 11:44 23 6
    24
    평범한 유저가 트롤로 변하는 과정. 디아크로 14/02/14 18:02 110 0
    23
    [류트] 새벽반 여러분을 찾습니다. 디아크로 13/10/12 05:22 46 0
    22
    마비노기 캐릭터 선택 오류 질문. [1] 디아크로 13/09/11 17:01 74 0
    21
    이 시간만 되면 스스로에게 하는 거짓말 [1] 디아크로 12/07/17 19:09 223 0
    20
    흔한 미국의 아동비만방지법 디아크로 11/11/18 16:36 199 2
    19
    문제의 정답은? [6] 디아크로 11/10/29 09:29 684 4
    18
    왕좌의 개임? 개임의 왕좌? [2] 디아크로 11/10/21 04:57 617 1
    17
    악의 결정체 디아크로 11/10/20 16:55 462 2
    16
    광고의 중요성 [2] 디아크로 11/10/16 05:55 666 10
    15
    베오베간 비행기 떡밥 [2] 디아크로 11/09/08 08:52 149 0
    14
    관심병 메조키스트가 아니라면 오유에서 피해야 하는 행동 [5] 디아크로 11/06/30 16:59 234 10
    13
    베오베 병원비가 ㅋㅋㅋㅋ 에 달린 댓글을 보고 디아크로 11/06/23 06:55 73 1
    12
    [공감류] 나만 잘 하는 줄 알지만 모두가 할 줄 아는 것 [2] 디아크로 11/05/25 09:34 251 0
    11
    번역 불가류 甲 [2] 디아크로 11/05/16 02:11 679 0
    10
    엄마 코풀면 무섭니? [1] 디아크로 11/05/15 09:59 504 3
    9
    천천히 먹으면 무슨일이.....? [3] 디아크로 11/04/17 10:35 191 0
    8
    도대체 48÷2(9+3) 드립은 어디서 시작된겁니까? [9] 디아크로 11/04/11 03:13 254 2
    7
    일본 지원에 대한 부정적인 글/댓글이 요즘 왜이리 많죠? [4] 디아크로 11/03/21 14:40 72 1
    6
    남들이 테라할때 [5] 디아크로 11/01/22 11:45 232 1
    5
    배오배간 "공대는 천재들인가" 완전 엉터리입니다. [11] 디아크로 10/12/22 14:15 612 12
    4
    고전개임을 찾습니다. [2] 디아크로 10/12/15 10:35 95 1
    3
    League of Legend (LoL) 하시는분 있나요? [3] 디아크로 10/07/25 08:30 152 0
    2
    초밥집 상호추천좀 해주세요 [9] 디아크로 09/12/17 01:08 196 0
    1
    이번주 1박2일 최고의 실수 [6] 디아크로 09/07/19 19:48 418 3
    [1]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