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우주는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 <div><br /></div> <div>오래전 인간들은 이렇게 생각했을거임. 글고 당시는 실제로 우주가 어떻게 돌든 다들 먹고 사는거랑은 별 관계없는 세상에 살았을거임.</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외계인'이라는 개념은 어떻게 생겼을까? </div> <div><br /></div> <div>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외계인을 생각할 수 있었을까? 다른 별을 천구에 붙은 악세서리 정도로 생각하는 우주관에서....</div> <div><br /></div> <div>실제로 지구 밖의 행성에서 어떤 생물이 사는지의 여부와 '외계인'이라는 개념의 발현 여부는 별개라고 봄.</div> <div><br /></div> <div>오늘날 외계인 개념은....인종투쟁적인 관점에서 비롯된거 같거든. 천동설에서 지동설로의 전환으로 인류는 우주에서 자신의 위치를 좀 더 객관화 해서 볼 수 있게 되었고, 여기다가 당시 유행하던 사회진화론을 첨가하여 외계인이 지구를 식민지화 하기 위해 침공한다는 형태로 생각하게 되었슴 . 왜냐면 당시 서구가 지구상에서 다른 인종들에 대해 그런 관점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19세기의 인류는 외계인을 공포의 대상으로 생각했었슴. </div> <div><br /></div> <div>웰즈가 생각한 '침공하는 외계인' 개념은 객체 중심의 우주관과 인종주의에 기반한 식민지 개념이 없이는 상상할 수 없었을거임. </div> <div><br /></div> <div>일단 외계인이라는 단어는 자기 중심적임. 마치 '이방인'이라는 단어처럼.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특정인(문서를 다루고 관념적인 작업을 주로 하는 직종)과 종교를 믿는 이들은 왜 객체 중심으로 사고가 안되는거지? 언어의 구성이 주체중심이라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슴.</div> <div><br /></div> <div>주체 중심의 언어는 대상에 대한 개념화를, 나의 이용, 주관을 중심으로 함. 대체로 아이들이 처음 배우는 언어 역시 그러하고 언어의 상층 구조를 이루는 일상적인 단어도 마찬가지임. '해열제' '제초제'처럼 목적 중심으로 작명함. 아세트살리실산, <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helvetica, sans-serif; font-size: 9pt; line-height: 1.5">패러쾃디클로라이드</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라고 하지 않음.</span></div> <div>이런 단어들을 통해, 자신이 가진 개념, 관념을 중심으로 대상들을 다시 재편함. 그럼 개념화되지 않고 이름 지워지지않는 행위나 현상, 대상 들은 대체 그럼 뭐가 되냐? 모르는 영역이 될까? 새 꼬리표가 붙을까? 그렇게 되지 않고 기존의 이름 아래의 개념속으로 재배열 된다는거. </div> <div> </div> <div><br /></div> <div><br /></div> <div>자연계의 분류를 예로들자면....</div> <div><br /></div> <div>토마토는 분류상으로는 장과류임. (생물(유전)학적인 분류인지 형태학적인 분류인지는 잘 모름. 찾아보니 장과류는 형태와 구조에 따른 분류임.)</div> <div><br /></div> <div>하지만 요리에 너무 자주쓰이니까 미국 관세법상 채소로 분류함. 그래서 우리는 토마토를 채소로 알고 있슴. </div> <div><br /></div> <div>이건 어떤 객체를 인간이 자신이 이용하는 중심으로 분류한거임.</div> <div><br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는 대상 또는 현상의 실체를 찾아가는 방식이랑 자신이 가지고 있는 관념속에 부합되는 지점을 파악하는 것의 차이이기도 함....</span></div> <div><br /></div> <div>경찰서에서 조서 작성해보면, 경찰은 어떤 행위가 용어(개념)에 부합되는지를 계속 되물어봄.,</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예를들어, 짜장면 가격을 내가 누군가에게 물어봤었다고 가정하면 공안 담당 형사는 이를 "그러니까 남한의 물가 동향을 파악한거지요?" 라고 되물어 봄. 직업이 허용하는 관념의 범주에서 보는거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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