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2년 전..
제가 중3 때였죠.
당시 머리에피도 안마른 겁 없는 중학생이었던
저는 스타에 미치다 싶이 살았습니다.
당시 홍진호 선수 아디가 nc yellow 뭐 이런식의 아이디였는데
어느날 홍진호선수 활동채널? 에서 저랑 둘만 있게되어
일댈 신청을 했드랬죠.
어쩐일인지 흔쾌히 수락을 해 주셔서
그래 대어한번 잡아보자 라는 어리섞은 마음에
이기는 상상까지 했죠.
제 주종족은 테란! 당시 로템이나 일댈맵에선
테테전을 제외하곤 승률이 80이상은 되었거든요.
특히 저그전은 정말 많은 경험이 있었기에 ㅜㅜ
하지만 문제는 홍진호 선수가 테란을 선택!
잘못골랐나 싶어 바꾸겠거니 기다렸지만 Terran..
아 일반인 상대로 펜서비스 차원이다 싶어
저또한 테란을 가장 잘 이길수 있는 저그를 선태
이렇게 서로 주종족이 바뀌어 게임을 시작했었죠
자세한 게임내용은 기억안나지만 엄청난 실력에
무릎꿇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당시 프로게이머였던 이운재 라는 선수와도 교류하며
많이 배웠었고 임성춘 조성봉 윤정민 선수등등
많은 프로들과도 게임을 자주 해봤기에
저그로 홍진호 선수의 테란은 쉽진않지만
이길수 있을거라 생각했건간
테란도 압도적 이더라구요
가끔 그생각을 해봅니다 홍진호선수가 당시암울했던 저그유저들을 위해
일부러 저그라는 종족을 고집했는지
물론 이후에도 테란하는걸 옵저버 구경을 몇번 해봤는데
테란으로도 다른 프로게이머들을 자주 이기더라구요
제가 패배후 리게임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서로 주종족 으로 다시판번 붙어보고도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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