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div> <div><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cbrYq" width="422" height="1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access="null" allowfullscreen="null"></embed><br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cbrYq"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cbrYq</a>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righ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bottom: medium none" height="567" alt="카나 1권 표지.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481176wJCKxyMS25oLYyc4u.png" width="400"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노란 빛이 눈송이처럼 몽글몽글 퍼져나가고 있었다. 그 속에서 홀로 서있는 소녀는, 평범한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이질적인 존재로써 비쳐졌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금발머리의 일부분을 양갈래로 묶어 올려 '미소녀' 라 칭할만한 귀여운 얼굴을 한층 빛나게끔 한 소녀는 자신의 뒤에 주저앉은 요섭을 힐끗 보고는 피식 웃어보였다. 저 애는 요정인가. 요섭의 멍한 눈동자가 소녀의 뒷모습에 고정되어 움직일 줄을 몰랐다. 그는 어쩐일인지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한채 그저 계속 주저앉아있으면서 점차 소녀가 아닌 소녀와 대치하고 있는 검은 아지랑이쪽으로 시선을 옮겼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br /> "저, 저건 뭐야?"</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저건 '어그로' 라고 해."</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어그로?' 소녀의 대답에 그는 그저 고개를 갸웃 거렸다. 그러나 곧 아지랑이 쪽에서 사람 목소리와 비슷한 '우우우' 라는 야유소리가 들려옴으로써 요섭은 비로소 그 검은 아지랑이가 자신의 주변에서 일렁거리며 말을 걸던 목소리의 정체임을 알게되었다.<br /> 소녀가 들고있던 별 장식의 지팡이를 아지랑이를 향해 쭉 내밀며 입을 열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있잖아, 어그로를 발견했어. U..!"</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응. 보고 있다구! 강하지는 않지만 쓸만한 힘을 가진 어그로가 느껴져, 뇨롱. 아마도 'revile' 일거야.】</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br /> 지팡이에서 푸른색 불빛이 깜빡거리는가 싶더니 명량한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저거, 휴대용 통신장치 같은거였어? 요섭이 천천히 벽을 짚고 자리에서 일어서며 황당하다는 듯 기운빠지게 하하 웃었다. 그는 자신의 몸에서 빠져나온 정체불명의 아지랑이와, 역시 마찬가지로 어디선가 튀어나온 정체불명의 소녀가 대치하는 이 상황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기회를 틈타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지나갈 뿐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그러나 요섭이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소녀는 지팡이와의 교신을 대강 끝낸 후 금방이라도 달려나갈 듯한 자세를 취하였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얌전히 있어, 한방에 없애줄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righ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bottom: medium none" height="552" alt="카나 삽화4.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504165iUmxC1edkTUCKqlsY.png" width="400"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우우우...]</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아지랑이를 향해 자신있게 외친 소녀는 이윽고 땅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그녀는 지팡이를 마치 칼을 쥐는 폼으로 고쳐 잡은 후 아지랑이를 향해 휘두를 요량으로 놉게 쳐들었다. 검은 아지랑이는 소녀가 자신을 노리는 것임을 직감한 것인지 이전보다 격렬하게 일렁거리는가 싶더니 가장자리부터 송곳과 같이 변해 뛰어드는 소녀를 향해 마구 날아드는 것이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타앗-!</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소녀는 배쪽으로 날아드는 송곳을 피해 춤을 추듯 오른쪽으로 한 바퀴 회전한 후 그대로 한쪽 발로 땅을 디뎌 다시금 원래상태로 빙글 돌았다. 그녀가 피해낸 송곳이 곧장 벽을 들이받아 산산조각 내는 것이 보인다. '진짜 위험한 상황이잖아.' 요섭의 두 눈이 휘둥그래지며 입이 떡 벌어졌다. 송곳과 충돌한 벽에는 열십자(十) 모양의 구멍이 생김과 함께 구멍의 주위로 마치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균열이 일어나 퍼져나가고 있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까딱 잘못 맞았다가는 그대로 황천길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요정과도 같은 작은 소녀는 입가에 띄운 미소를 잃지 않았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슈슈슉.....</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유려한 동작으로 송곳들을 피해내는 소녀를 두고볼 생각은 없다는 건가. 아지랑이-revile-는 이제 가장자리 뿐 아닌 온몸을 가시더미로 바꾸어 소녀를 향해 직접 날아들었다. 소녀를 둥글게 감싸며 모든 방향에서 그녀의 몸집만한 가시들이 사정없이 그녀를 내려 찍으려든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가자, U..!"</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그 모습에 소녀는 얼른 지팡이를 프로펠러와 같이 빙글빙글 돌리며 오른쪽 옆구리에서부터 횡으로 왼쪽까지 쭉 한번 그었다. 단순히 지팡이를 휘두르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 기묘한 소녀를 향한 가시의 절반정도가 반토막이 나 바닥으로 떨어져내렸다. 소녀는 곧바로 머리 위로 올려 날아드는 가시들마저 쳐내었다. 그리고는 즉각 아지랑이의 뒷쪽에 착지하여 지팡이로 후려쳐버리는 것이었다.<br />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흡사 솜뭉치를 연상하게 하는 새하얀 망토라던가 별장식이 박힌 지팡이라던가 여러모로 어린시절 tv 애니메이션으로만 봤던 '마법소녀'를 생각나게 하는 이 소녀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오로지 격투기만을 사용해서 싸우고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이건 무슨...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종합 격투기 만렙이라도 찍었냐. <br /> 요섭은 도망가려던 것도 잊었는지 그 자리에 멈춰서서는 소녀가 싸우는 것을 관전하며 간간히 박수마저 쳐주고 있었다.<br /> 이게 무슨 소란인지는 모르겠으나, 누군가 말하기를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구경 중 하나는 싸움 구경이라고 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슬슬 끝내볼까나? 자아~."</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카나 카나 안카나 Final magic flash」</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한번 후려친 이후로는 완전히 revile를 압도하며 뒷골목 깡패마냥 두들겨패던 소녀는 지팡이에 대고 무어라 속삭였다. 그러자, 톱니바퀴가 들어맞는 것 같은 날카로운 마찰음이 나는가 싶더니 곧 지팡이의 끝부분에 달린 별장식에서 환한 빛이 쏟아져 나와 revile를 감싸는 것이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크흐...젠-장!!!!!! 끼아아아!!!!!!!!!!!!!]</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윽. 엄청난 비명소리다. 요섭이 미간을 찌뿌리며 황급히 두 귀를 틀어막았다. 검은색 몸뚱아리에 걸맞게 revile는 빛과는 상성이었던 것인지 소녀의 빛에 둘러싸이자 마자 그 일렁거리던 몸이 수십, 수백개의 작은 물방울로 변하여 흩어져간다. 저 검은 아지랑이가 무엇인지는 아직 정확히는 모르는 요섭이었지만, 비명을 지르는 것으로 봐서는 '생물' 인가 싶었다. 이제는 거의 다 조각조각 나 공중으로 흩어져버렸지만.</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br /> revile라 불린 괴생명체의 흩어진 몸체와 소녀의 빛이 뒤섞여 송이송이 쏟아져 내린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저-."</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br /> 그 속에서 괴물을 개 패듯 두들겨패던 그 아이는 다시금 조신한 표정으로 요섭을 돌아보며 미소짓고 있었다. <br /> -이미 괴물과 싸우는 모습을 선명히 기억하고 있어서 웃어 보인다고 해도...<br /> 요섭이 눈을 가늘게 뜨고는 쓴 웃음을 지었다. 뭐, 괴팍한 면이 있긴 하지만 확실히 '미소녀' 라고 부를법한 외모만큼이나 예쁜 빛의 사이에 서있으니 흡사 잘 그려진 일러스트를 보고 있는 것 같다.<br /> 요섭을 부른 소녀는 천천히 그의 앞으로 걸어온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에에.. 제가 싸우는거 다 보셨죠? 그러면..."</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 <div style="text-align: left"> 그 결과 요섭은 지금 학원 내 빈 부실에서 소녀와 마주 앉아 있는 것이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이 세계에는 그... 인간들을 멸망시키거나 지배하려는 마왕같은 놈이 있고, 그게 '어그로리' 라는 거지."</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그리고 그러기 위한 방법이란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요섭은 바닥에 떨어진 캔버스를 주워 벽에 조심스래 기대어 두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 그리고는 캔버스에 그려진 미완성 된 자신의 그림을 바라본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여기에 '그 아이' 만 그려넣었다면 완성이었을텐데, 이제는 영영 미완성으로 남겠지.</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br /> "아까 본 아지랑이 같은 걸 뿌려서 이성끼리 교제하는 걸 막는거지?"</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맞다, 뇨롱. 인간을 약화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무래도 대를 끊어버리는 거 아니겠느냥? 어그로리는 그걸 노리고 인간들이 서로 맺어지지 못하게 하려는 거라구."</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초록 곰팡이 같은게 허공에 둥둥 떠다니며 몸을 까딱까딱 거린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 뭐야, 저거 굉장히 기분나쁜 방법이네. 강제로 영원히 솔로로 살게 만들겠다니... <br /> 요섭이 의자를 당겨 앉으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는 손을 뻗어 초록 곰팡이를 움켜잡았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정말로 살아있는 생물인가? 혹시 로봇 아니야? 아아, 이 느낌은 곰창이라기 보다는 약간 복슬복슬하고 매끄러운 것이...</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매생이같네. 이 녀석이 'U' 인가.</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br /> '카나' 라는 소녀의 지팡이에서 튀어나온 이 이상한 것 때문인지 몰라도 태도를 바꿔 이들이 하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아주 조금은 믿는 듯한 요섭은 별안간 무릎을 탁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그 소리인 즉슨, 너네가 내 몸에 붙은 어그로를 없애줬으니 나는 이제 솔로를 탈출할 수 있다는거잖아?"</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아뇨, 그건 힘들어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뭐?"</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righ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bottom: medium none" height="552" alt="카나 삽화 5.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505316JcXi27vobNklbRoamXPcRRF4.png" width="400"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이제껏 자신이 여자아이들에게만 의도치 않은 욕설을 퍼부었던 탓에 생기지 않았다고 여긴 요섭은 어그로가 사라진 지금, 잔뜩 희망에 차 입을 열었지만 돌아온 것은 그 희망을 부숴버릴 카나의 단호한 한마디였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br /> "어그로에 씌였던 사람은 그 부작용이 몸에 남아, '정화' 하지 않는 한 남들이 보기에 특이한 행동을 계속 할 거에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뇨로롱...그건 카나의 말이 맞아."</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이것들이 쌍으로 누굴 놀리나..! 부작용이라니..? 금세 요섭의 표정이 험악하게 굳어갔다.<br /> 매생이, 아니 U의 설명은 이랬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어그로리는 계속해서 자신의 분신격인 어그로를 대량 생산해 세상에 뿌려대고 있으며, 각각의 어그로는 인간의 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강한 힘을 지니고 있으므로 설령 체내에 침투한 어그로를 무사히 제거하는데 성공한다고 해도 그 힘의 잔재가 남아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이었다.<br /> 부작용을 없애고 완전히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정화' 라는 것을 해야하는 모양인데, 이건 다름아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나, U와 형인 O.. 둘 중 하나랑 계약해서 마법소녀(년)이 되어 어그로들을 무찔러주면 돼!"</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라는 것이었다. 어그로를 쓰러뜨리면 쓰러뜨릴 수록 몸에 남은 어그로리의 잔재는 점차 사라져갈 것이라고 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나쁘진 않네. 하지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위험한건 딱 질색이야, 싫어."</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카나와 어그로 'revile'가 싸운 일을 다시 떠올리며 요섭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잘못하다가는 정말 요단강 건너게 생겼다고, 그거.<br /> 가늘고 길게 살고 싶었던 요섭으로써는 단칼에 거절한 셈이었으나, 어쩐지 거절당하는 쪽이었던 U는 그다지 기분나빠하는 기색이 아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그래? 그럼 평생 혼자 살아보던가, 뇨로롱. 선영이었냥? 그 아이 참하고 예쁘던뎀."</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어떤 식으로 도발해야 피 계약인이 걸려들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righ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bottom: medium none" height="552" alt="카나카나 사본ㅋ.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5053951gpCxqtUdrnoYNqkuD.png" width="400"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1.5화까지가 책으로 치면 1화 분량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카나 역시 부작용을 가진 인간입니다. 무슨 부작용일까요? ㅋ</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카나 op 제작중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br /> </div></di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