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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하고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네요.
지식글의 한 종류니까 지식인 게시판에 올려도 괜찮은 거겠죠 'ㅇ'?
혹시라도 제가 틀린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되' 와 '돼'
'돼'는 '되어'의 준말이에요. '되-'라는 어간과 '-어'라는 어미가 결합한 '되어'를 줄이면 '돼'가 되는 거예요.
이렇게 생각하면 복잡하니까 간단하게 구분해 볼게요. '되' 자리에 '하' 를, '돼' 자리에 '해' 를 넣어 보아요.
예) 오유에서 친목은 하면 안 (되/돼)요.
➝ 오유에서 친목은 하면 안 하요. (X)
➝ 오유에서 친목은 하면 안 돼요. (O)
예) 이 글에는 어떻게 댓글을 달면 (될/됄)까?
➝ 이 글에는 어떻게 덧글을 달면 할까? (O)
➝ 이 글에는 어떻게 덧글을 달면 핼까? (X)
예) 나 이거 해도 되? (X)
➝ 어간은 절대 단독으로 쓰이지 않아요. 단독으로 쓰이면 무조건 돼를 씁니다.
☞ 됬다, 됬어, 되요, 돼어, 안되. 모두 없는 말이에요.
☞ 하와 해로 대체했는데도 애매하면 '돼'가 들어간다고 생각되는 자리에 '되어'를 넣어 보세요.
2. '안' 과 '않'
'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에요. 이것도 조금 더 쉽게 구분해 볼까요?
안 혹은 않이 없어도 어색하지 않으면 안, 어색하면 않을 씁니다. 설명이 어려우니 예시를 볼게요.
예) 그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안/않)았다.
➝ 그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았다. 해당되는 자리에 글자가 없으면 이상해지니 않을 써요.
예) 늦은 시간에 함부로 돌아다니면 (안/않) 돼요.
➝ 늦은 시간에 함부로 돌아다니면 돼요. 없어도 이상하지 않으니 안을 씁니다.
☞ 않되라는 말은 없는 말이에요. 않돼도 없는 말이구요.
3. '예요' 와 '이에요'
앞에 오는 단어에 받침이 있으면 '이에요', 없으면 '예요'를 씁니다.
예) 글쓰기(에요/예요) ➝ 글쓰기라는 단어에 받침이 없으니까 예요를 써요.
예) 글(이에요/예요) ➝ 글이라는 단어에 받침이 있으니까 이에요를 써요.
☞ '아니에요' 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아니라는 단어에는 받침이 없지만, 예외적으로 에요를 사용해요.
☞ '이예요' 는 없는 말입니다. 넥타이예요, 처럼 단어 자체가 이로 끝날 경우가 아니면 없는 말이에요.
☞ '거에요' 라는 말 역시 없는 말이에요. '거예요' 가 맞답니다.
☞ '이었다' 와 '였다' 도 같은 방식으로 구분해요. 역시 '아니었다' 는 예외겠죠.
4. '-데' 와 '-대'
본인이 직접 겪은 일이면 '-데', 남에게서 전해들은 사실이면 '-대' 를 씁니다.
예) 날씨가 되게 춥데.
➝ 본인이 나가 봤는데 날씨가 추웠다고 남에게 전해주는 경우.
예) 날씨가 되게 춥대.
➝ 아직 본인은 나가보지 않았고, 나갔다 온 사람이 날씨가 추웠다고 전해준 경우.
5. '왠' 과 '웬'
'왠'은 '왠지'에만 쓰이고, 그 외에는 모두 '웬'을 씁니다.
예) 이게 왠 일이니! (X)
➝ 이게 웬 일이니! (O)
예) 웬지 기분이 조금 안 좋아요. (X)
➝ 왠지 기분이 조금 안 좋아요. (O)
6. '로써' 와 '로서'
어떤 일에 대한 도구나 수단이면 '로써', 자격이면 '로서'를 씁니다.
예) 연습을 함으(로써/로서) 실력을 높인다.
➝ 연습이 실력을 높이는 수단이기 때문에 로써를 씁니다.
예) 선생으(로써/로서) 학생들을 관리할 의무가 있다.
➝ 선생은 하나의 자격이므로 로서를 씁니다.
☞ 시간을 나타내는 말과 쓰일 경우에는 무조건 '로써'를 써요.
7. '부딪히다' 와 '부딪치다'
'부딪히다'는 피동형, '부딪치다'는 능동형이에요.
남이 나에게 와서 부딪혔을 경우에는 '부딪히다', 반대의 경우에는 '부딪치다'를 씁니다.
☞ 눈길이 마주치다, 뜻하지 않게 만나다의 경우는 무조건 부딪치다입니다.
☞ 대립하는 관계에 놓이다, 업무 관계에 있는 사람을 만나다의 경우 역시 부딪치다를 써요.
8. '띠다' 와 '띄다'
둘 다 맞는 표현이지만 쓰임이 달라요.
띠다 : 띠를 두르다. 색채나 빛깔을 가지다. 표정이나 감정을 드러내다. 성질을 가지다.
띄다 : 눈에 보이다. 간격을 띄우다. 청각을 긴장시키다.
뜨이다나 띄우다를 넣었을 때 어색하면 띠다, 어색하지 않으면 띄다를 씁니다.
예) 난폭한 성격을 (띠다/띄다)
➝ 난폭한 성격을 뜨이다는 어색하므로 띠다를 씁니다.
예) 예쁜 꽃이 눈에 (띠다/띄다)
➝ 예쁜 꽃이 눈에 뜨이다가 어색하지 않으므로 띄다를 씁니다.
9. '-던' 과 '-든'
과거에 있던 일은 '던', '~든지'의 준말은 '든'입니다.
하던 말던이 아니라 하든 말든이에요.
예) 난 네가 그걸 하던 말던 신경 안 써. (X)
➝ 난 네가 그걸 하든 말든 신경 안 써. (O)
10. 자주 혼동하는 표현들의 정리
11. 사이시옷에 대해
- 순우리말+순우리말
- 순우리말+한자어 or 한자어+순우리말
갯수(X), 개수(O) / 인삿말(X), 인사말(O) / 막내동생(X), 막냇동생(O)
위의 두 가지 경우 중
-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
-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면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일 경우
- 뒤 명사가 ㄴ,ㅁ으로 시작하고 ㄴ발음이 덧나는 경우
- 한자어+한자어이지만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을 넣는 단어도 있어요.
예)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 '뒤'의 다음에 붙는 사이시옷
뒤의 다음에 오는 음절이 거센소리(ㅊ,ㅋ,ㅌ,ㅍ)이거나 된소리(ㄲ,ㄸ,ㅃ,ㅆ,ㅉ)일 때는 사이시옷 X
예) 뒤끝, 뒤탈, 뒤뜰, 뒤쪽, 뒤풀이, 뒤통수
뒤 다음에 오는 음절이 예사소리일 경우에만 사이시옷을 넣습니다.
예) 뒷골목, 뒷길, 뒷동산, 뒷이야기, 뒷짐
12. 기타 자주 틀리는 문법적 오류와 띄어쓰기, 단어에 대해
- '-는 데다가'
'앞의 것은 물론이고 뒤의 것까지'라는 의미의 '-는 데다가'는 띄어 써야 합니다.
예) 공부를 하겠다고 한 주제에 책 한 번 펼쳐본 적이 없는데다가 (X)
➝ 공부를 하겠다고 한 주제에 책 한 번 펼쳐본 적이 없는 데다가 (O)
- '안 돼' 와 '안돼'
기본적으로 띄어 쓰되, 붙여 쓰는 경우는 '안되다' 라는 단어 자체가 특별한 뜻을 가질 때예요.
- 외래어의 표기 중 받침
외래어를 표기할 때 받침은 ㄱ,ㄴ,ㄹ,ㅁ,ㅂ,ㅅ,ㅇ 외에는 오지 못합니다.
예) 캣닢, 굳즈 (X)
➝ 캣닙, 굿즈 (O)
- 자동사 + -지다
'찢다', '비치다' 등의 자동사에 '-지다' 를 쓰는 것은 일본어투이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아요.
예) 찢겨지다, 비쳐지다 ➝ 찢기다, 비치다
- 중복 피동
'잊다' 의 피동형은 '잊히다' 입니다. '잊혀지다' 라는 말은 피동이 중복되므로 틀려요.
'나뉘어지다', '생각되어지다' 등 피동형에 '-지다' 를 붙이면 피동이 중복됩니다.
예) 잊혀지다, 나뉘어지다, 생각되어지다 (X)
➝ 잊히다, 나뉘다, 생각되다 (O)
- '너무' 의 쓰임
'너무' 는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 라는 뜻의 부사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입니다.
'좋다' 나 '예쁘다' 등의 긍정적인 말에 쓸 때는 무척, 정말 등으로 대체합니다.
예) 너무 예쁘다 (X)
➝ 진짜 예쁘다, 되게 예쁘다, 무척 예쁘다, 정말 예쁘다 (O)
- '-뜨리다' 와 '-트리다'
복수 표준어입니다. 둘 다 맞는 표기예요.
- '-이' 와 '-히'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 발음되면 '-이'
예) 집집이, 버젓이, 가까이, 느긋이
부사의 끝음절이 [이]또는 [히]로 나면 '-히'
예) 정확히, 속히, 급히, 딱히, 솔직히, 조용히, 꼼꼼히
- 왼쪽이 바른 표기, 오른쪽은 틀린 표기 (수시로 추가)(추가된 것은 파란색 글씨)
짓궂다 / 짖궂다
얼마큼 / 얼만큼
그 애가 / 그 얘가재작년 / 제작년
도대체 / 도데체
할는지 / 할런지
단언컨대 / 단언컨데
치르다 / 치루다
짜깁기 / 짜집기
설레다 / 설레이다
되뇌다 / 되뇌이다
헤매다 / 헤매이다
걷어채다 / 걷어채이다
유도신문 / 유도심문
패다 / 패이다
왠지 / 웬지
사그라지다 / 사그라들다
굽실거리다 / 굽신거리다
어이없다 / 어의없다
시시덕거리다 / 히히덕거리다
내 거 / 내꺼
할게 / 할께
어떡해 / 어떻해
허락을 받다 / 허락을 맡다
굳이 / 구지
하기를 바라 / 하기를 바래
13.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
맞춤법 검사기 : 제가 아는 검사기 중에서는 가장 정확해요.
한글 맞춤법 시험 : 1단계부터 5단계까지, 한 단계당 20문제가 있어요.
국립국어원 FAQ : 가장 정확한 수단이겠죠.
글 쓸 때 꽤 요긴하게 쓰이는 사이트들입니다.
끝까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몇 분이나 읽어 주실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걸로 맞춤법 오류가 조금은 적어졌으면 해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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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 틀리는 맞춤법과 헷갈리는 표현의 정리 ![]() |
INE | 14/01/19 16:16 | 40 | 1 | |||||
1 | 안녕들 하십니까? 프로필 사진용 이미지. [1] ![]() |
INE | 13/12/15 22:17 | 27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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