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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219576
    작성자 : 샤이캣☆
    추천 : 5/14
    조회수 : 290
    IP : 211.201.***.49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06/09/07 01:21:44
    http://todayhumor.com/?freeboard_219576 모바일
    문득 떠오르는 그 아이

    갑자기 친구 하나 생각 난다

    내 학창시절 때 반 친구중에 서희(가명)라는 친구가 있었다

    그 아이에겐 정신 지체가 있었다
    정상이다 비 정상이다로 나눌 순 없었지만
    아무튼 다른 친구들과는 많이 달랐다

    말도 더듬더듬 서툴고 글씨도 삐뚤삐뚤
    그리고 수업시간에도 맨날 돌발행동을 보이거나
    큰 소리로 헤헤~ 거리며 웃곤 했다

    당시 나는 실업계 고등학교 만화과라서 우리 과는 그림 숙제가 워낙 많고
    그게 다 내신으로 들어가고 그러다보니

    애들끼리 경쟁하는 애들도 많았고

    뭐 내 경우는 그러거나 말거나 성적은 어짜피 신경 안 쓰고
    스스로 그림을 즐기는 편이라서

    늘 연습장에 끄적끄적 거렸다

    서희랑은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같은 반이 되었는데

    난 초등학교 때 또 민정(가명)이라는 친구가 어릴 적에
    뇌에 양수가 들어가서 사시와 더불어 좀 아팠던 아이가 있었고
    그 아이랑 친하게 지내다가

    같이 4학년 때 학교에 입학 하자
    나의 새로운 친구들은 그 아이가 이상하답시고 
    못 마땅해하며 나를 그 아이랑 놀지 못하게 했고
    난 새로운 친구들 말에 따랐다
    그 땐 나도 그 녀석이 너무나 적극적이어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으니까

    그 이후에도 민정이는 남자아이들과 친구들에게 놀림받고
    학교에선 늘 맞고 와서 집에 와서 엄마에게 일렀으니
    듣는 그 부모 속이 오죽하랴

    민정이 어머니는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시는 분이라서
    난 인사를 자주 했는데 그 때 마다 아주머니가 참 고마워 하셨었다

    하지만 어쨌건 난 그 때 당시 친구라는 이름으로 그 녀석을 지켜주지 못했었고

    그 아이를 때리는 녀석들이 미웠지만
    당시의 난 겁쟁이일 뿐이여서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다

    ......다만 멀리서 바라보았을 뿐이다

    맞고 괴로워하는 내 친구의 모습을...

    그래서 난 지금도 물론이고 고등학교 당시에도 항상 그 기억이 
    마음속 깊이 씻지 못할 죄악감으로 남아 있었다 아무리 어릴때라곤 해도 

    그래서 난 늘 서희가 안타까웠다

    남들이랑 조금 다르다고 아무도 그 아이랑은 놀지 않았으니까
    아주 자연스럽게 친구들은 그 아이를 배척했고
    그 누구도 자신의 친구 명단엔 끼워주지 않았다

    물론 나도 같이 노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신경 써 준다곤 해도
    아주 가벼웠을 뿐이었겠지

    하지만 서희는 내 그림을 좋아했다

    내가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옆에 다가와 찰싹 붙어 앉아서
    그림을 그려달라고 조른다
    한 장 두 장 세 장.........

    아무리 그려주어도 서희는 더 그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난 그게 싫지 않았다 
    물론 시도때도 없이 그러니 가끔은 귀찮기도 했지만
    오히려 내 그림을 좋아하는 그 녀석이 무척 고마울 뿐이었지

    내가 늘 생글생글 웃는 그 녀석에게
    그림을 그려 줄 때마다

    늘 고마워하고 좋아하고 나에게 찰싹 붙어서 안 떨어지려고 했다

    물론 난 그래도 상관 없었지만 역시 나랑 친한 내 친구는 
    다른 아이들 눈이 신경 쓰였는지 어느 정도 적정 간격을 두려고 했고
    난 이해하면서도 역시나 씁쓸했다

    그 어릴 때랑 전혀 다를바가 없는 내 모습이 싫었다

    하지만 어짜피 누구도 탓할 순 없었다
    인식이란 건 아주 무서운 거니까

    그러던 어느 날.

    서희가 말했다

    난...정민이 그림이 좋아
    정민이 그림은 항상 웃고 있잖아
    맨날 웃어

    순간 가슴이 찡하더라
    난 웃는 얼굴을 사랑한다 누구든 우는 건 싫다
    사실 내가 그린 그림은 대부분 미소 짓거나 환하게 웃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건 내가 지향하는 바이니까

    그래서 말해주었다
    너도 잘 웃으니까 더 웃는 그림을 그려주는 거라고

    그리고 나서 3학년 때도 같은 반이 된 서희

    여전히 아이들은 상대해주지 않았고
    선생님들 조차도 서희를 배척했지만
    서희는 그래도 늘 웃었다

    헤헤~ 하고 무척 밝게 웃었는데

    그 언젠가인지 지금은 또렷히 기억은 안 나지만
    난 서희의 집안 사정을 듣게 되었다

    어머니는 집을 나가셨고 아버지가 맞아들인 새 어머니는 서희를 구박했다

    마치 동화 속 신데렐라 처럼...콩쥐처럼 별거 아닌걸로 트집 잡히고
    일을 해도해도 서툴다고 동생과 어머니에게 집에서 맞고...아버지는 안 계시고
    학교 오면 아이들이 싫어하고 어딜 가나 혼자였던 그 아이
     
    난 이야기를 듣고 그 너무나 무력한 이기심에 눈물이 나서

    그 녀석 손을 붙잡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일러주었다
    그리고 난 그 때 서희의 우는 얼굴을 처음 보았다

    그래서 말없이 꽉 안아주었다

    그 아픈 마음이 너무 너무나 쓸쓸해서 나 마저 눈물이 났다 

    지금은 뭘하고 있을까
    졸업식때도 나랑 사진도 찍었었는데

    졸업하면 아버지랑 같이 산대서 그때까지만 꾹 참고 상처받지 말라고 그랬는데
    내가 울려서 그 당시에도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난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가슴이 너무나 먹먹하다

    행복해져라 서희야

    넌 항상 웃으니까 앞으로도 웃어라
    세상이 널 비웃어도
    사람들이 널 싫어하더라도 웃고 지내면 적어도 누군가에게 진정한 반감을 사진 않아

    너는 꼭 행복해질 거야 
    또 반드시 그래야만 하고
    샤이캣☆의 꼬릿말입니다
    하늘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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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성에서 온 사람
    수성에서 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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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나설 때는 반드시 휴대전화를 챙기겠군요!

    당신은 재치와 표현력이 풍부하고 눈치가 빠릅니다.

    당신은 배우는 것과 노는 것을 둘 다 좋아할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것을 즐기고 싶어합니다.

    지나친 수다를 삼가고, 무엇이든 알고 싶은 욕구를 잘 조절하세요.

    너 어느 별에서 왔니?


    △ 내 저럴 줄 알았지-_-; 수다를 줄이라니;
    나갈땐 핸드폰 밧데리 하나 더 예비로 가지고 나가는 센스!




    제가 엄청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제 10년 친구들입니다 ^ ^



    문성 중학교 친구들~



    친구 생일에 호박 옷 입고~ 이 날 정말 끝장나게 놀았어요!



    서로 아낍니다~!! 없으면 못살아요.





    ...잊어야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그들.



    ♧여기서부턴 은인 리스트입니다.(친구들, 오빠, 동생)























    여기 있는 이 분들은 남이 힘들때 언제고 타인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천사의 마음을 갖고 계신 분들.
    제가 이 한몸 바쳐-_-(...)지켜드리고 싶습니다!



    예전 찐따로얄할때 그림.



    걍 봄에 그린거.



    ☆★진정 잘해야할...저를 수렁에서 구해주신,
    은인이신 그 분 사진.










    울어도 웃고.



    웃어도 또 웃고. 후후.



    사랑에 대한 저의 정의.



    찌질이들에 대한 생각.



    훨훨 날아보고 싶습니다.



    남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따뜻한 가슴과.



    아이처럼 순수한 눈을 주십시요.



    그렇다면 저는 다시 날아서.



    아픈 그 분들의 마음에 다가가 입맞추며



    제가 사랑하는 하늘처럼.



    그 높다란 저 푸른 하늘처럼 아픔도 슬픔도 그 눈물까지도...

    모든걸 받아드릴 큰 사람이 되겠노라 여기서 다짐합니다.

    꼭...다시 웃게 해드리겠습니다.




    ♣나이팅게일 선서♣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간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으며, 간호하면서 알게 된

    개인이나 가족의 사정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나는 성심으로 보건의료인과 협조하겠으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


    ----------------------------------------------------------



    당신은 나만의 어린왕자예요





    내겐 굉장히 특별한 두 분



    <style>textarea{background color:url("http://todayhumor2.mm.co.kr/sd146/upfile/200607/1153100714128_1.gif"); border-width:2; border-color:gray; border-style:dotted;}</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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