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하나만으로도 가치는 차고 넘칩니다. <div><br></div> <div>당명 공모때 저 역시 응모하면서 절대 써서는 안 되는 어휘가 바로 가치지향적이면서 진부한 어휘라고 부연 설명을 넣기도 했었구요.</div> <div><br></div> <div>(민주라는 이름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서 말이지요)</div> <div><br></div> <div>하나의 당명에 가치가 두 개 중복사용되면 되려 임팩트만 약해집니다.</div> <div><br></div> <div>따라서,</div> <div><br></div> <div>혁신/개혁/복지/경제/민생/국민/시민/새/신/새정치/새시대/연대/진보/정의 등의 단어는</div> <div><br></div> <div>절대 써서는 안 됩니다. 너무 진부해요. 게다가 내포하는 가치가 희석되어 뭐 하자는 건지 알 수가 없게 되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div> <div><br></div> <div>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div> <div><br></div> <div>이게 무슨 정당 이름입니까. 쓰레기같은 당명이에요. 아무런 가치도 없어요. 그냥 병신같은 이름입니다.</div> <div><br></div> <div>근데 왜 몰가치적/몰정치적 어휘가 우리나라에서 통하는지 아세요?</div> <div><br></div> <div>그렇습니다.</div> <div><br></div> <div>국민이 '우매하기 때문'입니다. 추상적인 사고따위 없어요. 민주, 평등, 인간 존중 같은 거 관심 없다 그말입니다.</div> <div><br></div> <div>부르기 편하고 이미지가 잘 각인되고 로고 모양이 이쁜 당명이 20%의 부동층에게 먹힌다 그말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희망' 혹은 (뜬금없지만 )'소나무'같은 게 들어가 있어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죠.</div> <div><br></div> <div>소나무가 이상하다구요? 이상할 수 있죠. 개인취향 차이니까.</div> <div><br></div> <div>하지만 이상한 건 희망이나 소나무나 비슷비슷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오히려 제대로 이상한 게 더 파격적이고 더 깊이 각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div> <div><br></div> <div>우리에게 필요한 건 지속적으로 인구에 회자되고</div> <div><br></div> <div>부동층의 이목을 끌 수 있으면서도</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뚜렷한 이미지가 있는, 전략적인 정당명입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차피 한국 정치가 안정되면 깔끔하게 '민주당'이란 이름을 되찾아 와야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재차 말씀드리지만, 모든 가치는 이미 '민주'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따라서 '파격'민주당 혹은 민주'파격'당이 좋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현재 새정치민주당 빼고는 후보명들 모두 나름대로 좋다고 생각됩니다.</span></div> <div><br></div> <div>그 중에 가장 뜬금없고 파격적인 민주소나무당(혹은 희망민주당)을 19대 대선까지는 사용했으면 합니다.</div> <div><br></div> <div>문대표의 이미지와 소나무가 미친듯이 잘 매치가 될 뿐더러</div> <div><br></div> <div>부동층들에게 비웃음을 살 수 있는 당명이라 더욱 좋습니다.</div> <div><br></div> <div>이른바 노이즈가 굉장히 많이 끼게 될 것이라는 거죠.</div> <div><br></div> <div><br></div> <div>현재 민주적 절차에 따라 당명이 결정되어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어차피 당명이 정해지면 따라야 되는 것이지 이것으로 서로 물어뜯을 필요는 없는 것이죠.</div> <div><br></div> <div>무엇이든 좋습니다. 정해지면 따르면 그뿐입니다.</div> <div><br></div> <div>교양있는 토론을 나누며 좀 즐겼으면 좋겠네요.</div> <div><br></div> <div>간만에 즐거운 주제로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는데 싸우면 너무 시간 아깝잖아요?</div>
참고로 전 손 위원장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의 '전율이 느껴졌다는' 워딩때문에 편견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니라,
이름을 듣고 어이없어 하면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파격 파격 지겹게 말씀드렸지만 제가 생각해낸 것이라곤 고작 민주'승리'당 정도였어요
전혀 파격적이지 않죠
제 수준이 거기까지니까요
다들 전략적인 관점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착한 당명보단 뜬금없는 당명이 훨씬 좋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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