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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475730
    작성자 : 언니네도서관
    추천 : 10
    조회수 : 589
    IP : 121.160.***.157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12/30 01:32:08
    http://todayhumor.com/?sisa_475730 모바일
    1228 레알 솔직한 집회 후기 + 경찰 작전에 대한 느낌
    <div> </div> <div> </div> <div>내일이 되면 다 까먹을 것 같아서 오늘 후기를 다 쓸려고 했는데,</div> <div>플래시몹 후기도 좀비 모드로 겨우 쓴지라...(플래시몹 후기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808882"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808882</a>)</div> <div>시청 후기는 짧게-</div> <div> </div> <div>겨울에 밖에서 12시간 정도 있으니까 하아..</div> <div>나름 방한용품 둘둘둘 했는데도</div> <div>다 끝나고 나니 이거 뭐 몸에 바람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div> <div>한기가 안 져서 정말 뜨거운 물에 퐁당 하고픈 마음만 가득했던 오늘밤이었슴요..</div> <div> </div> <div><font color="#974806">*</font></div> <div><font color="#974806">여러분, 겨울밤 집회 나갈 때</font></div> <div><font color="#974806"><u><strong>목도리, 마스크, 방한모, 핫팩</strong></u>. 요 네 가지는 진짜 필수입니다.</font></div> <div><font color="#974806">있고 없고가 엄청~나게 달라요.</font></div> <div><font color="#974806">(전 다 갖췄었는데도 오늘 같은 날씨는 으슬으슬 장난 아님.)</font></div> <div><font color="#974806"></font> </div> <div> </div> <div>여튼, 저는 저질 체력이니까</div> <div>시청 후기는 간단히 기억에 남는 일들 위주로 단편단편 정리해 볼게요.</div> <div><strike>(라고 해놓고... 인생사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구만요...)</strike></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2">1. 스케이트장</font></strong></div> <div>저는 설마 지금 저기서 스케이트를 타는 중일까 싶었어요. </div> <div>(아무 의심없이 그냥 당연히 사람은 없다고 생각. 그냥 오늘 저 공간 좀 걸거쳐!!!! 거추장스러워!!! 그러다가...)</div> <div> </div> <div>시청광장에서 끝나고 이동하며, 해맑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사람들을 목격.</div> <div>뭐 애기들이야 원래 해맑으니까...(?)</div> <div>근데 그 와중에</div> <div>스케이트장 담벼락에 기대서 셀카 찍는 커플을 발견. </div> <div>이 녀석들.... (희번득)</div> <div>찾아낼 것이다 찾아내서 ㅈ... (눈앞에 있는데 뭘 찾아내!) 다들 아실 그 짤 대사를 중얼거리며 </div> <div>(옆에 일행은 빵 터지고. 제가 일행에게 어제 오유를 전파했거든요. 안 생긴다는 건 안 갈쳐줌)</div> <div>사람들이 바로 코앞, 바로 손닿을 거리에서 이동하는 중인데도</div> <div>진짜 0.000000001g도 신경 안 쓰고 지들만의 세계에서 샤랄라라라.</div> <div>(미운 포인트가 어딘지는 묻지 마세요)</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2">2. </font></strong></div> <div>저녁즈음 시청광장에서 이동할 때 화장실에 들리느라 본진(?)을 놓쳤어요.</div> <div>이때 화장실엘 갈려다 처음으로 경찰한테 막혔습니다. (전 시청 진입 자체엔 큰 무리가 없었거든요) </div> <div>시청 화장실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코앞에 보이는 맥도날드를 갈려고 했던 건데....</div> <div>전경들이 안 비켜줌. 맥도날드는 조기조기 엎어지면 코 앞인데!</div> <div> </div> <div>나갈려던 다른 사람들이 집에 좀 가자! 집에 좀 가자! 외치고</div> <div>저도 덩달아 연약 코스프레하면서, 왜 집엘 못 가게 해요? 네에? (화장실엘 못 가게 해요?) </div> <div>그때 바로 앞에서는 jtbc 카메라가 이 상황을 찍고 있었음. 잠시 러브러브 눈길 좀 쏴주고... </div> <div><font color="#7f7f7f">- 진짜 어제 jtbc 카메라는 이동하는 족족 홍길동처럼 여기저기서 만났어요.</font></div> <div><font color="#7f7f7f">본진을 놓쳤을 때(여러번 놓침 ㅠㅠ) 앗! jtbc 카메라다! 저 카메라 쫓아가자! (따라가면 만날 것만 같아서...)하면서 막 따라갔는데.... 진짜 축지법 쓰면서 증발함.</font>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튼 계속,</div> <div>급하니까(...) 그냥 근처 건물 화장실을 다녀왔슴,</div> <div>그 사이 사람들은 이미 상당수 빠졌고...</div> <div> </div> <div>그래서 우리는 황급히 촛불(을 나눠주는) 부스를 찾아 헤매기 시작.</div> <div>(쌍코 카페에서 초랑 종이컵을 나눠주더군요, 멋진 언니동생들! </div> <div>바로 옆에서는 소드 제공 핫팩! 이 핫팩이 제가 돈 주고 산 거보다 나았음...ㅠㅠ</div> <div>그리고 어딘진 까먹었는데 ㅠㅠ 대학교 같았는데... 달달하고 뜨신 커피 나누어줌! 고마워요!)</div> <div> </div> <div>여튼('여튼' 남발하며 대충대충 뛰어넘겠습니다...;) </div> <div>초를 찾아들고 깃발들을 찾아 헤맴.</div> <div> </div> <div>광화문에 이르니 폴리스라인 + 전경버스 + 전경본체(?)들이 포진하여 광장을 둘러싸고 있더군요.</div> <div>(의경이 맞나? 여튼 그들에게 악의는 전혀 없어요. 오히려 안쓰러운 마음이 큼ㅠㅠ)</div> <div>그 포위망 안에 깃발들이 가득. 함성이 들려옴. </div> <div>저기다! </div> <div>발견의 기쁨도 잠시. 진입할 수가 없습니다 ㅠㅠㅠ</div> <div>개구멍을 찾아 헤매는 아이처럼 주변을 뱅글뱅글.... 맴돌았더니 저어기 모퉁이에 쬐끔 터놓은 곳이 있더라고요.</div> <div>뭔가 수상쩍었지만, (몰아넣고 물대포를 쏠려는 건가?) 일단 진입.</div> <div>들어가 보니 어째 거기가 대열의 최전방... </div> <div> </div> <div>진입하여 따라외치다 보니, </div> <div>행진-! 하자며 사람들이 이동하기 시작.</div> <div>그 사이 이미 개구멍도 막혔구요.</div> <div>전방에 있던 저와 일행도 뒤따라 돌격.... 좀 무섭긴 했는데...</div> <div>최전방이 경찰과 잠시 겨루더니 앗싸! 통과!</div> <div>근데 통과했는데... 2차 경찰열이 또 있음. </div> <div>......우리는 통과한 1차열과 그 옆의 버스 및 폴리스라인 과 2차 경찰열 사이에 갇힌 셈....</div> <div>간단히 그림 설명 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보신각>   </div> <div>(교보)       <strong>2차 경찰</strong>들 가득 OOOOOOOOOOOOOOOOOOOOOOOOOOO</div> <div>               <strong><font color="#c00000">↓↓↓↓↓↓↓↓↓↓ (통과해나온 우리한테 돌진)</font>         경찰경찰</strong></div> <div>                                                                                              <strong>경찰경찰</strong></div> <div>                      <font color="#0070c0"> <strong><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00">선봉대</font></strong> </font><font color="#c00000">(나왔더니 포위+고립됨)</font> <font color="#0070c0"><strong>→</strong></font>                        <strong>경찰경찰</strong></div> <div><기념비전>                                                                              <strong>경찰경찰 <font color="#c00000">(이미 요긴 막혀 있던 거임)</font></strong></div> <div><strong>1차 경찰<font color="#ff0000">(선봉대 이리로 뚫고 통과)</font></strong><font color="#000000"><strong>경찰경찰</strong>-버스(폴리스라인)라인라인라인라인라인라인라인-----</font></div> <div>경찰경찰경찰경찰경찰경찰경찰경찰경찰경찰</div> <div>                        <strong><font color="#0070c0">↑↑↑↑↑↑↑</font></strong></div> <div>              <strong><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00"><font color="#0070c0">아직 통과 못한 채 남아 있는 <u>대다수</u></font></font></strong></div> <div><strong><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00"></font></strong> </div> <div><strong><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00"></font></strong> </div> <div><strong><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00"></font></strong> </div> <div>으아.... 생각보다 저거 그리는 데 오래 걸림 ㅠㅠㅠㅠ</div> <div>대충 이해가 가시려나요?</div> <div> </div> <div>1차 경찰들을 뚫고 나왔더니</div> <div>틈을 둔 채</div> <div>2차 경찰이 기다리고 있다가.... 방패 들고 밀기 시작한 거임.</div> <div> </div> <div>진짜 이때... 2차 경찰들한테 밀리면서 우측으로 이동하는데,</div> <div>여튼 이게 뭐... 이동할려고 하는 것 이전에 </div> <div>방패 든 건장남 '떼'한테 밀리는 게 무서워서(전 그랬음...) 미친 듯이 우측으로 감.</div> <div>그 상황에 우리 사람들도 서로 부대끼게 되니까 </div> <div>제 일행은 2차 경찰쪽으로 점점 밀려가고</div> <div>저는 공포에 휩싸여서 OO야! 일루와! 일루 와!!! 하면서 제쪽으로 마구 잡아당기고.(일행은 연약한 여인네임)  </div> <div>아 진짜 그 당시엔 정말 무서웠어요. 아수라장. 어쩌자고 우리가 앞쪽에 있었지? 등등 오만 생각이 다 듬.   </div> <div>진짜 이렇게 한순간에 사람들이 다치고, 실려가고 그런 상황이 되어버리는 거구나.. </div> <div>그동안 막연히만 알았지, 그 몇 분의 공포 동안 제대로 실감을 했죠.  </div> <div>일행을 건져낸 후에 ㅠㅠ 우리는 폴리스라인 사이의 틈새에 숨었습니다. 하아... 이러다 차가 움직이면 그 사이에 낑기는 거 아닌가. 움찔거리면서. </div> <div>(다른 커플 한 쌍과 -남자가 여자 보호- 다른 여자분 두분도 그 옆에 머무름)</div> <div>조금 잠잠해지고 (다행히 이때 사상자는 없었던 거 같아요...) 우리는 우측으로 빠져나왔어요. 그땐 터주었던 듯. </div> <div>일행은 많이 놀랬고.. 나와서 한숨 돌리고 보니 먼저 나온 선봉대 깃발들은 저 너머 왼편에 있더군요. 그리고 그 사이에 전경벽이 다시 막힘.</div> <div>일단 여기서 사람들이 분리되어 버린 거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번에 느낀 건데...</div> <div> </div> <div>1) 경찰이 너무너무너무너무*100 많았고</div> <div>- 누가 서울 전경 다 모였다 보다.. 했는데 노노노농 이건 뭐 지방에서도 다 끌어땡긴 듯/ 실제로 건너건너 누구- 부산 경찰-도 이번에 서울 올라왔다고.</div> <div>- 나중에 어떤 아저씨한테 듣기로는, 경찰이 7만명이라고 했다는데. 그건 그쪽 말이니까 곱하기 3은 해야 할 거라더군요.</div> <div> 그냥 들은 말이라 확실한 건 아니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가 10만명이었다고 하고, 우리보다 경찰이 훨훨 많았으니 20만쯤이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음.</div> <div> </div> <div>2) 경찰들이 엄청 진화함.</div> <div>- 근래 몇년동안 꾸준히 비슷한 형태의 집회가 많았기 때문일까요...</div> <div>저도 꽤 간만에 나간 건데, 그전과는 몹시 다른 느낌.</div> <div> </div> <div> </div> <div>여튼 수도 무지하게 많고</div> <div>집회 다루기 기술(?)이 엄청나게 진화해서</div> <div>와나 뭐랄까 토끼몰이.</div> <div>실로 경악스러울 정도로 여기저기 꼼꼼하게 틀어막고</div> <div>동선 자체를 교묘하게 짜서</div> <div>사람들을 무지무지 분산시켜 버렸어요.</div> <div> </div> <div> </div> <div>이제와 생각하건대-</div> <div>선봉대를 통과시켜준 것도 어쩌면 작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div> <div>일부러 조금 밀리면서 통과시켜 주고 나머지 사람들은 꽁꽁 잡아매어둠으로써 사람들을 분산시키는 거죠.</div> <div>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통과한 이후, 어느 정도 텀이 지난 다음에</div> <div>남아 있던 사람들이 다른 방향으로 돌파를 시도했는데-</div> <div>그쪽도 선봉 소수는 통과하고 나머지는 또 통과하지 못함.</div> <div>결과적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소수의 선봉대가 각각 통과하고- 그 뒤에 남는(갇힌) 사람 또 남고....</div> <div>이 방향 저 방향으로 마구 흩어지게 된 거죠.</div> <div>이러면 각각 여기저기서 고립되고, 우왕좌왕하게 되고...</div> <div>이도저도 안 되게 되는 거고.</div> <div> </div> <div> </div> <div>저희는 놀란 마음을 좀 다스리고,</div> <div>또다시 합류하려 했으나 이미 다시 세워진 경찰벽 때문에 진입할 수가 없었어요.</div> <div>이 상황에서 또 자잘자잘 이러저러한 일들이 많았고... </div> <div>여기저기 알짱대다가 채증도 무지 당하고.</div> <div>대체 이런 걸 왜 채증하지? 싶은 일들도 많았는데.</div> <div>이건 좀 생략하고.</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결국-</div> <div>사람들이 해산한 이후에야 경찰벽이 풀렸습니다.</div> <div>우린 설마 정말 해산했을까. 했는데, 해산함 ㅠㅠㅠㅠㅠ </div> <div>밤샐 각오하고 왔는데 허무...흐흐흐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번 집회가 끝나고 이래저래 말이 많았죠.</div> <div>우리처럼 허무해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구요.</div> <div> </div> <div> </div> <div>일단은... 이번의 어떤 부정적 측면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면,</div> <div>위에 이야기했던 경찰들의 진화된 (이게 진화가 맞나 모르겠지만) 막고 몰고 작전 때문에</div> <div>사람들이 점점 흩어지면서 결국 무력해진 게 아닌가 싶어요.</div> <div>한편으로는 이게.. 어떻게 보면 지도부가 명확하고 리드가 똑 부러지면 그걸 극복(?)할 가능성도 생기는데</div> <div>이번엔 정말 많은 조직과 각각의 개개인이 모여들어 사람도 많고 더불어 의욕도 넘쳤지만</div> <div>딱 끌어모아 분명하게 리드하는 무언가가 없었다는 느낌.</div> <div>제가 집회에 대해 잘 알거나 내세울 만큼 나가본 것은 아니지만</div> <div>그런 생각들이 들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div> <div>음 이슈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게요.</div> <div>잘 아는 것도 아닌 데다가 다른 분들이 많이 해주셨으니까.</div> <div> </div> <div>다만, 이번에 여러 반응들이 있더군요.</div> <div>이번처럼 맥아리가 없는 집회는 처음이었다, 숙련된 사람의 필요성을 느꼈다, 등등</div> <div>그 한편으로는 그렇다고 해도 의미가 없지는 않다 (물론 그건 당연하지요)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면 안된다,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등등.</div> <div>제가 어제 겪은 바로는 다 맞는 말 같아요.</div> <div>실제로 저는 꽤나 허무하기도 했고 </div> <div>이게... 밤샐  각오까지 하고 왔는데 시간상 일찍 끝나버렸기 때문만이 아니라,</div> <div>- 막상 별로 한 게 없는 기분. 구호나 노래 등을 함께 우렁차게 한 것도 많지 않았고, 행진도 제대로 못했고, 막히고 몰리다가 촛불도 오래 못 켰고... - 물론 계속 투쟁해오신 분들의 체력도 있고, 장기전도 생각해야겠지만..</div> <div> </div> <div>저는 지금 뭔가 큰 한방! 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div> <div>그리고 어제가, 큰-은 아니어도 중박은 될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div> <div>우리들, 정말 벼르고 벼르던 마음이었잖아요.</div> <div>전 원래 어제 여행 계획이 있었어요. 예약도 예매도 다 해놓았었고 ㅎ 근데 이게.. 이번엔 진짜 뛰쳐나가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더라고요.</div> <div>그게 아깝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저도 벼르고 벼르던 마음이었고. 다들 그런 마음이라는 걸 느꼈는데. </div> <div>그리고 실제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마음을 합쳤는데.</div> <div>근데 이게 뭔가.. 중박도 아니고  이 미진함을 뭐라고 해야 할까 </div> <div>한편으로는, 나도 그런 허무한 마음이 드는데.. 처음 나오신 분들이나 다른 사람들은 오죽할까 싶기도 하고.</div> <div>그래서 지치거나 실망해서 포기해버릴까봐 걱정도 되고.</div> <div> </div> <div>으아아. 말하다 보니 씁쓸해지네요.</div> <div>많이 모인 것, 으로 의미를 둔다면 의미를 둘 수 있지만.       </div> <div>분명 어떤 큰 한 방, 또는 도화선 같은 것이 필요하고, 오늘이 그 시작이 될 거라 기대했었기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게 뭐야.. 간단하게 쓸려고 했는데 어쩌다 이따위 의식의 흐름이.. ㅜㅠㅠ</div> <div> </div> <div>이상, </div> <div>저의 어제 간단... 후기였습니다.</div> <div>춥고 피곤해 기절할 것 같았는데.. 후기 쓰다 아침이 됐어 ㅠㅠㅠㅠ</div> <div>(정리가 안되어서 아침에도 못 올리다가 밤에야 올리네요 -_-)</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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