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가 세모그룹으로 밝혀지면서
검, 경의 수사와 방송국은 일제히 세월호 구조 소식보다는 세모그룹이 어떤 그룹이고,
어떤 비리를 저질렀고, 얼만큼의 비자금이 있으며, 어떤 종교단체와 어떤 역할을 하고 돈을 벌었는지에 대한 집중적인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런 비리를 저지르기 위해 세월호를 허술하게 개조시키고, 운항을 유지한것은 아닐겁니다.
빙산의 일각일꺼라는거 모두가 다 알고 계실겁니다.
우리는 세모그룹의 비리보다는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생존자를 어떻게 구조할 것인지가,
아직 차갑고 어두운 바닷속에 갇혀버린 우리 동생들, 가족들을 얼만큼 빨리, 정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줄지..
유실되었을지도 모르는 실종자들은 어떻게 찾아줄지..
그것이 궁금한데..
그래서 하루종일 뉴스에, 인터넷 뉴스에,, 각종 게시판을 오가며 그들의 생사를 확인하는데..
역시나 언론은 세모그룹의 비리에 초점을 맞춰서 뉴스를 보도하고 있네요..
그런건 애들 다 구하고 나서 해도 되잖아요~
정말 너무 답답해서요...
세모그룹 비리 수사로 세월호에 갇혀버린 저 많은 사람들의 눈물이.. 소홀해지는것 같아 너무 속상해서요...
2014년 대한민국의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나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너무 얕보는것 같아서 화가나네요..
세월호 진상 규명 끝까지 제대로 될때까지 우리 모두가 지켜보자구요~!
우리가 나약한 국민이 아니라는걸 꼭!! 보여주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