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길가다 보면 자선업체 분들이 후원자들을 모집하는 모습이 참 자주 보여요. 아니면 개인이 하는 단순한 모금운동도 꽤 보이죠. 물론 좋은 취지로 일하시는 분들이지만 좋게 보이지만은 아닐 때가 있네요...

 우선, 모두가 아는 유명한 단체인 유니세프나 유엔 이런 곳이 아닌 생소한 단체나 특히 개인은 과연 제대로된 모금일지 매우 의심이가요. 개인 모금은 유난히 외국분들이 많이 하시던데..(주로 개발도상국 출신) 본국 아이들 어렵다고 도와달라며 모금 하시더라구요. 과연 신고는 하는거며 그 모금이 제대로 갈지 의구심은 팍팍 들지만, 의심만으로 뭐라 할수는 없는거죠...

 그치만, 호객(?)과 은근한 후원 강요. 이건 진짜 잘못된거죠. 시간없고 후원할돈도 없다는데 끈덕지게 붙잡는 사람이 태반이에요. 단골멘트는 듣기만 해달라. 설문조사만 해달라. 마음 약해서 어쩔 수 없이 듣기만 해주면 후원해달라 요구하죠. 전 정기후원 못하다 하니 그럼 모금이라도 해달라 해서 모금함에 돈넣으려 하니, 그 앞에서 얼마 넣는지 빤히 쳐다보는 사람도 봤네요..후..
아무리 좋은 목적이라 해도 이렇게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시간 뺏고 불쾌하게 만들 자격은 없는데 말이죠. 이쯤되면 이 사람들 보험설계사 처럼 영업 건수 당 돈받는건가 싶은건가 싶어요.
이런거 잘 아시는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