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라오어는 빠가 까를 만들고 까가 빠를 만들만큼 열혈 팬들이 많으므로 <div>라오어가 인생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조용이 백스페이스를 눌러누시기 바랍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깼습니다.</div> <div>오늘은 DLC 레프트 비하인드 를 다운 받았습니다.</div> <div>처음으로 돈주고 DLC를 사봤고</div> <div>처음으로 돈주고 중고가 아닌 새 타이틀을 산 것도</div> <div>더 라스트 오브 어스입니다.</div> <div>솔직히 엄청난 기대를 갖고 게임을 접했습니다.</div> <div>왜냐하면 거의 모든 분들이 이 게임을 하면</div> <div>다른 게임이 재미가 없어진다고 하는,</div> <div>흔히 원빈 보고 남친 보니 오징어가 옆에 있더라 하는</div> <div>오징어효과가 생긴다고들 하시더군요.</div> <div>그래서 올해 1월 플레이스테이션3를 사면서 처음으로 산 타이틀인 라오어를</div> <div>지금까지 묵혀두고</div> <div>일단 다른 게임들을 순식간에 깬 뒤에 라오어를 드디어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라오어 전에 플레이 한 것은 어쎄씬크리드 블랙플래그였고</div> <div>그 이전에는 아마도 GTA5였을 겁니다.</div> <div>둘 다 저에겐 꽤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죠.</div> <div>어크4는 저에게 해상전과 파쿠르의 묘미를 알려줬고</div> <div>그타5는 샌드박스게임의 진정한 절대자와 트레버의 엄청난 캐릭터성을 보여줬습니다.</div> <div>그 둘을 하고 전 라오어를 시작했습니다.</div> <div>기대감 만빵인 상태로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기대감이 너무 큰 건지 </div> <div>허전함만 가득한 플레이타임을 보냈습니다.</div> <div>아쉽다고 하기에는 게임이 너무 완벽했고</div> <div>끝내주는데? 라고 하기에는 게임이 너무 상투적인 모습이 많았습니다.</div> <div>창의성이 없다고 할까요.</div> <div>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div> <div>상투적인 것들을 잘 조합해, 끝내주는 모습으로 탄생시킨 것</div> <div>저는 라오어를 보면서 그런것이 떠올랐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거친 욕설로 애어른이 된 엘리의 캐릭터는 호감이 갔고</div> <div>따뜻한 모습도 있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완벽히 살인기계로 변해버리는 죠엘의 캐릭터에도 흥미가 갔습니다.</div> <div><div>마지막 죠엘의 한마디에서 확실히 여운을 느꼈고</div></div> <div>둘 사이에 어떠한 감정이 싹트는 것마저도 전 느꼈습니다.</div> <div>언차티드에서의 화려한 벽타기를 할 수 없으면 어떻게 플레이를 하지?</div> <div>라는 물음을 날려버릴 정도로 멋진 레벨디자인도 있었고요</div> <div>구버전 플레이스테이션3를 뻗게 만들정도로 화려한 그래픽도 보았고</div> <div>정말 아름다운 배경은 정말. 정말 끝내줬어요.</div> <div>폐허 속에서 자연미를 느낀다는 것은 얼마나 역설적인 아름다움인지요!</div> <div>(너티독은 이 게임에서 역설적인 아름다움을 여실히 드러냈는데</div> <div>그것이 바로 로딩화면에서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포자입니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게다가 다크소울을 떠올릴 정도로 가차없는 난이도도 정말 잘 설정했죠.</div> <div>그 와중에 빛나는 엘리의 인공지능도 끝내줬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창의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었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다고 독창적인 플레이가 있지도 않았고</span></div> <div>독창적인 스토리도 아니었으며</div> <div>심지어 감염체의 종류도 적었습니다.</div> <div>뭐랄까.</div> <div>이런 감정은,</div> <div>웃기지만</div> <div>배신감이랄까요?ㅎㅎㅎㅎㅎㅎ</div> <div>그러네요. 살짝 배신감을 느끼긴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튼 안타까웠다는 말밖엔 나오지 않는군요.</div> <div>그래도 재미없게 했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div> <div>다만 그래도 이 게임이 완벽하다고 느끼기에는 의문이 많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좋은 꿈 꾸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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