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봤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p> <p class="바탕글">확실히 어메이징한 요소들이 많습니다.</p> <p class="바탕글">무엇보다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p> <p class="바탕글">화끈한 액션과 영상미죠.</p> <p class="바탕글">스파이더맨의 특성을 살린 활공액션과</p> <p class="바탕글">일렉트로와의 전투에서의 독특한 액션씬은 정말 멋집니다.</p> <p class="바탕글">슬로우기법과 롱테이크를 적절하게 꾸며</p> <p class="바탕글">순간판단을 하는 영웅의 모습을 확실하게 캐치한 점도 멋집니다.</p> <p class="바탕글">3D영화로써는 제구실을 했다고 여겨질 정도로 말이죠.</p> <p class="바탕글">연출도 신경 쓴 티가 많이 납니다.</p> <p class="바탕글">장면 하나하나가 긴밀하게 이어지고 </p> <p class="바탕글">유치하거나 진부한 연출은 거의 없습니다.</p> <p class="바탕글">무엇보다도 캐릭터들이 일품입니다.</p> <p class="바탕글">단순하지만 확실하고 몰입이 되는 목적들이</p> <p class="바탕글">캐릭터들, 특히 일렉트로와 고블린에게 심어져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리고 그 캐릭터들 사이의 이해관계와 심리학적 관계가</p> <p class="바탕글">꽤나 잘 짜여져 있습니다. 물론 단순하지만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게다가 스토리도 진부하지 않고 루즈하지도 않으며</p> <p class="바탕글">오밀조밀하게 잘 짜여져 있는데</p> <p class="바탕글">거대한 사명감과 사회의식보다 이런 러브코메디와 우정이</p> <p class="바탕글">가벼운 스파이더맨의 캐릭터성에 어울려</p> <p class="바탕글">무척 안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한몫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또한 인상적이었던 것은 음악입니다.</p> <p class="바탕글">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음악은 확실한 캐릭터의</p> <p class="바탕글">자아정체성을 드러내주며 액션의 열기마저도 끌어오르게 만듭니다.</p> <p class="바탕글">영화 전반의 일렉트로 테마와 후반의 일렉트로 테마를 </p> <p class="바탕글">비교해서 들어보신다면 확실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가장 말 많았던 악역의 분배는, 리부트 이전작인 스파이더맨3와 달리</p> <p class="바탕글">정말 교묘하게 배치시켜 놓았기 때문에, 기대했던 관객들은 분하겠지만</p> <p class="바탕글">안정적인 비율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화가 날 정도로 대단하더군요. </p> <p class="바탕글">하지만 이런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p> <p class="바탕글">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확실한 단점들이 눈에 띠게 드러납니다.</p> <p class="바탕글">가장 크게 드러난 것은 삐걱거리는 스토리의 개연성입니다.</p> <p class="바탕글">물론 앞서 말했다시피 스토리의 개연성은 전작에 비해 터무니없을 정도로 높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렇지만 캐릭터의 갈등이유를 만들어내기 위해</p> <p class="바탕글">무리하게 과거를 끄집어냈다는 점이 이야기를 어색하게 만듭니다.</p> <p class="바탕글">(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두 가지 과거를 끄집어냈죠. 제가 꼬집은 건 어느 것일까요?)</p> <p class="바탕글">더불어서 편집을 실수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쌩뚱맞은 장면이 더러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나중에 생각해보니 두 시퀀스를 바꾸면 더 이야기가 자연스러울 정도로 쌩뚱맞더군요.</p> <p class="바탕글">그리고 안타까웠던 것은 만화적 캐릭터를 영상화시킨다는 것을</p> <p class="바탕글">우습게 본건지 아니면 그 만화적 캐릭터에 너무 기댄건지 모르겠으나</p> <p class="바탕글">액션이 약간 유치한 감이 없잖아 있다는 점입니다.</p> <p class="바탕글">전기라는 것은 매우 훌륭한 소재인데도 말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리고 한사람만을 구하기 위해서 여러대의 전복된 차들을 지나쳐버리는</p> <p class="바탕글">영웅이 영웅처럼 보이지 않는 것도 마음에 걸리네요.</p> <p class="바탕글"><br /></p> <p class="바탕글"><br /></p> <p class="바탕글">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확실히 어메이징한 영화입니다.</p> <p class="바탕글">전작을 떨쳐버릴 정도로 새롭게 성장한 모습을 보이죠.</p> <p class="바탕글">게다가 엠마스톤은 정말 사랑스럽더군요.</p> <p class="바탕글">극장가서 꼭 3D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p> <p class="바탕글"><br /></p> <p class="바탕글"><br /></p> <p class="바탕글"><br /></p> <p class="바탕글"><br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기억에 남는 대사</p> <p class="바탕글">-i love y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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