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shinejade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8-01
    방문 : 2640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readers_25740
    작성자 : shinejade
    추천 : 2
    조회수 : 625
    IP : 61.252.***.46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7/14 09:00:38
    http://todayhumor.com/?readers_25740 모바일
    [왕좌의 게임] 구판, 개정판 번역비교
    옵션
    • 펌글
    <div class="source_url">원본출처<span class="text_bar"> | </span><a target="_blank" href="http://ueeee.egloos.com/3547691" target="_blank">http://ueeee.egloos.com/3547691</a></div> <div class="view_content"> <div> </div> <div> </div> <div>녹색 - 구판 ( 서계인, 이은심, 신선숙 번역)</div> <div> </div> <div>파란색 - 개정판 (이수현 번역)</div> <div><br></div> <div><br></div> <div> <div><font color="#cc66cc" face="바탕, Batang">-프롤로그-</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이젠 돌아가야 합니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주위의 숲이 어둑해지기 시작할 무렵에 개러드가 재촉하듯 말했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그 와이들링들은 모두 죽었으니까요.”</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자넨 죽은 자들이 무서운가?”</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세르 웨이마르 로이스가 웃으며 물었지만, 그런 수법에 넘어갈 개러드가 아니었다. 그의 나이 쉰이 넘었고 그동안 귀족도 수없이 상대해 본 터였으니까.</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죽은 자는 죽은 자일뿐이지요. 우리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허, 자넨 그들이 모두 죽었다는 걸 어떻게 확신하지?”</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로이스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개러드의 대답을 기다렸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윌이 직접 봤다고 하면 제겐 그걸로 충분합니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되도록 두 사람의 신경전에 끼어들고 싶지 않아 눈치만 살피고 있던 윌은 어쩔 수 없이 한 마디 거들어야 했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제 어머니 말씀이, 죽은 자는 말이 없는 법이라더군요.”</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내 유모도 같은 말을 했다네, 윌. 하지만 여자들의 젖꼭지를 빨면서 들은 말은 그 어떤 것이든 절대로 믿어선 안 돼. 그리고 죽은 자들에게서도 알아낼 수 있는 것들은 있어.”</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로이스의 목소리가 어슴푸레한 숲 속에 크게 메아리쳤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갈 길이 멉니다. 귀대하려면 8, 9일은 족히 걸릴 텐데, 오늘도 벌써 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 곧 밤입니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개러드의 지적에 로이스는 무심한 표정으로 하늘을 흘낏 쳐다보았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밤이야 언제나 찾아오는 거잖나. 자넨 어둠이 두려운 모양이지, 개러드?”</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윌은 개러드가 검고 두툼한 망토의 후드 아래로 두 눈을 번득이며 입을 굳게 다무는 모습을 보았다. 40년 넘게 나이트워치(Night's Watch) 대원으로 자부심을 갖고 살아온 개러드로선 그런 비아냥거림을 참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개러드에게서 풍기는 분위기엔 자존심이 상한 데 대한 분노 말고도 또 다른 어떤 것이 있었다. 그는 극도로 긴장해 있었던 것이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윌은 개러드의 불안한 마음이 자신에게도 전염되고 있음을 느꼈다. 월(Wall)에서 나이트워치로 복무한 지도 벌써 4년이 흘렀다. 처음 월에 왔을 땐 주위에서 들려오는 온갖 끔찍한 얘기에 식사도 제대로 못했지만, 얼마 안 돼서부터는 그런 얘기에 아무렇지 않게 웃어넘길 수 있게 되었다. 이젠 남부 사람들이 ‘귀신 들린 숲’이라 부르는, 이 끝없이 펼쳐진 어두운 야생림도 전혀 두렵지 않았다. 수색 작전에 참가한 횟수만도 백 회가 넘는 베테랑 대원이 아니던가.</font></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face="바탕, Batang"> <font color="#3366ff">“그만 돌아가야 합니다.” 주위 숲이 어둑어둑해지자 개러드가 독촉했다. “그 야인(Wildling)들은 죽었습니다.”</font></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죽은 자들이 무섭나?” 웨이마르 로이스 경(Ser)이 웃음의 흔적만 띠고 물었다.</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개러드는 미끼를 물지 않았다. 그는 쉰이 넘게 나이를 먹은 사내였고, 귀족 나리들이 왔다가 가는 모습을 무수히 보았다. “시체는 시체지요. 시체와는 볼일이 없습니다.”</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로이스는 부드럽게 물었다. “놈들이 죽었다? 그렇다는 증거는 있고?”</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윌이 봤지요. 윌이 놈들이 죽었다고 하면, 그걸로 저에게는 충분한 증거가 됩니다.”</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윌은 늦든 빠르든 자신이 싸움에 끌려들어갈 줄 알고 있었다. 다만 조금이라도 늦게 끌려들어가기를 바랐다. “제 어머니는 죽은 사람은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내 유모도 같은 말을 했다, 윌. 여자 젖꼭지를 물고 들은 말은 믿지 말아라. 죽은 자에게도 배울 것이 있는 법이야.” 로이스의 목소리는 어스름이 깔린 숲 속에서 너무 크게 울려 퍼졌다.</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개러드가 설명했다. “갈 길이 멉니다. 여드레, 어쩌면 아흐레는 말을 달려야 해요. 게다가 밤이 오고 있습니다.”</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웨이마르 로이스 경은 관심 없는 눈으로 하늘을 흘긋 보았다. “밤이야 매일 이 시간쯤 내리지. 자넨 어두워지면 남자다움도 잃나, 개러드?”</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윌은 개러드의 꽉 다문 입매와 긴 망토 위로 덮어쓴 두꺼운 검은색 두건 아래 눈동자에 깃든 억눌린 분노를 알아볼 수 있었다. 개러드는 어릴 때부터 40년을 밤의 경비대(Night's Watch)에서 보냈고, 무시당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다. 그러나 단순히 그런 문제가 아니었다. 윌은 손위 남자에게서 상처 입은 자존심 외에 다른 무엇인가를 감지할 수 있었다. 거의 공포에 가까운, 불안한 긴장감이었다.</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윌도 같은 불안을 느꼈다. 그는 장벽에서 4년을 보냈다. 처음 장벽 너머로 나갔을 때는 온갖 옛날이야기가 다 되살아나는 느낌에 속이 뒤집혔다. 나중에 윌은 그때 경험을 두고 웃었다. 이제 윌은 순찰을 수없이 나가본 노련한 대원이었고, 남부인들이 귀신 들린 숲이라고 부르는 어둡고 끝없는 야생의 땅도 이제는 두렵지 않았다.</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font color="#cc66cc" face="바탕, Batang">-브랜-</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span style="line-height:15.6px;font-family:'바탕', Batang;font-size:9pt;"><font color="#009900"> 동틀 무렵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지만 이제는 여름도 막바지에 달했음을 알리는 듯 기온이 제법 쌀쌀했다.</font></span></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스무 명이나 되는 브랜 일행은 사형 집행을 위해 새벽부터 길을 나선 터였다. 난생 처음으로 아버지의 임무 수행을 보좌하기 위해 따라나선 참이라, 브랜은 몹시 흥분해 있었다. ‘아홉 해째 계속되는 여름’이었고 브랜의 나이는 일곱 살이었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사형수는 작은 수레에 갇혀 있었다. 롭은 그자가 만스 레이더에게 충성을 맹세한 와이들링이라고 했지만 브랜은 형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낸 할멈 말에 의하면, 와이들링족은 천성이 잔인해서 대부분 노예상이거나 도둑, 아니면 살인자였다. 한밤중에 여자아이를 납치해다가 피를 빨아먹기도 하고, 여자들은 아무 남자하고나 잠자리를 같이 해 반만 인간인 끔찍한 괴물을 낳기도 하는 종족이었다. 그런데 지금 손발이 꽁꽁 묶인 채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늙은이는 그렇게 끔찍한 와이들링족이라 하기엔 너무나 초라해 보였다. 키도 롭보다 작았고, 손가락도 하나가 없었으며, 양쪽 귀도 잘려 나가고 없었다. 그런데 더욱 특이한 것은 그가 입고 있는 옷이 닳아서 천이 맨들맨들하다는 것만 빼고 나이트워치와 똑같다는 사실이었다.</font></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그날 아침은 맑고 차가운 데다, 여름이 끝나간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상쾌함이 감돌았다. 참수형을 보러 새벽같이 길을 나선 무리는 총 스무 명이었고, 브랜은 초조할 정도로 들떠서 말을 달렸다. 브랜은 이번에 처음으로 아버지와 형들과 함께 왕의 심판을 집행하는 광경을 보러 갈 나이가 됐다고 인정받았다. 여름이 9년째, 브랜이 태어나고부터 7년째였다.</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그 남자는 구릉지에 있는 작은 성채 밖에서 잡혔다. 롭은 그 남자가 ‘장벽 너머의 왕’인 만스 레이더에게 충성을 맹세한 야인일 거라고 여겼다. 생각만 해도 오싹했다. 브랜은 낸 할멈이 해준 난롯가 이야기들을 기억했다. 유모는 야인이 잔인무도한 노예상, 살인자, 도둑이라고 했다. 거인과 식시귀(ghoul)와 어울리고, 깊은 밤을 틈타 어린 여자애들을 훔치고, 반짝이는 뿔잔에 피를 담아 마신다고 했다. 그리고 야인 여자들은 ‘긴 밤’이 오면 ‘다른자’들과 잠자리에 들어 무시무시한 반인족 아이들을 낳는다고 했다.</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하지만 성채 벽에 손발이 묶여 왕의 심판을 기다리던 남자는 늙고 앙상했으며, 롭보다 키가 많이 크지도 않았다. 동상으로 양쪽 귀와 한 손가락을 잃은 남자였는데, 온통 검은색 옷차림이었다. 모피가 다 해지고 기름에 절었다는 점만 빼면 밤의 경비대원과 똑같았다.</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font color="#cc66cc" face="바탕, Batang">-대너리스-</font></div> <div><font face="바탕, Batang"><br></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비세리스가 여동생에게 가운을 들어 보였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정말 아름다운 가운이지? 자, 만져 봐, 어서.”</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대니는 오빠가 시키는 대로 옷감을 슬쩍 만져 보았다. 정말 어찌나 부드러운지 마치 출렁이는 물결을 어루만지는 기분이었다. 이제껏 이토록 부드러운 옷은 입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왠지 두려운 기분마저 들었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이게 정말 제 거란 말인가요?”</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그래. 마지스터인 일리리오가 네게 보낸 선물이야.”</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비세리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그는 오늘밤 한껏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이 보라색 옷이 네 보랏빛 눈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거야. 게다가 보석도 갖게 될 거야. 일리리오가 그렇게 해주겠다고 약속했거든. 오늘밤 네가 정말 공주다워 보이게 하기 위해서 말이야.”</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공주라….’</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대니는 공주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잊고 지냈다. 아니, 사실은 한 번도 제대로 안 적이 없었다고 하는 편이 옳았다.</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그 사람이 왜 제게 그렇게 많은 선물을 하려는 거죠? 대체 그 대가로 뭘 원하기에?”</font></div> <div><font color="#009900" face="바탕, Batang"> 거의 반년 동안 그들은 일리리오의 집에서 기거하며 그가 제공하는 음식을 먹고, 그가 딸려 준 하인들의 시중을 받았다. 대니는 열세 살이었고, 그 나이면 세상에 대가 없이 주어지는 것은 없다는 사실쯤은 알았다. 자유도시 펜토스에서는 더더욱.</font></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오빠는 찬찬히 보라며 가운을 들어 올렸다. “아름답다는 건 이런 거지. 만져봐. 어서. 천을 어루만져봐.”</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대니는 손을 대보았다. 옷감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물처럼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부드러운 옷을 입어본 기억이 없었다. 그래서 겁이 났다. 그녀는 손을 뗐다. “이게 정말 내 옷이야?”</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마지스터 일리리오가 보낸 선물이야.” 비세리스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는 오늘 기분이 좋았다. “네 보라색 눈동자가 돋보일 빛깔이지. 물론 금과 온갖 보석도 걸칠 거야. 일리리오가 약속했어. 오늘 밤에 넌 공주처럼 보여야 해.”</font></div> <div><font color="#3366ff" face="바탕, Batang"> 공주라니, 그게 무엇인지도 잊었다. 어쩌면 제대로 안 적이 없을지도 몰랐다. 대니는 물었다. “왜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 것을 주지? 우리에게 뭘 원하는 거야?” 그들은 거의 반년 동안 마지스터의 집에 살며 그의 음식을 먹고 그의 하인들에게 보살핌을 받았다. 대니는 열세 살이었고, 자유도시인 이곳 펜토스에서 그런 선물이 대가 없이 주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아는 나이였다.</font></div> <div><br></div></div></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7/15 01:20:16  119.201.***.92  방울성게  169392
    [2] 2016/07/17 02:21:20  125.179.***.83  쿠루루기중위  45483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93
    오늘 jtbc뉴스룸 남자앵커 정말 말 못하네요.... [1] shinejade 16/07/15 19:54 302 1
    892
    오늘 좋은소식이 많네요. 플브랄월드 한국어 더빙 확정. [2] shinejade 16/07/14 21:24 39 3
    891
    필규찡....ㅠㅠㅠㅠ [2] shinejade 16/07/14 21:05 146 2
    890
    노맨즈스카이 플포는 한국어화 된데요 shinejade 16/07/14 10:39 59 0
    889
    오오오오오오오옹오ㅗ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노맨즈스카이 한국어화!!!!! [4] shinejade 16/07/14 10:38 72 1
    [왕좌의 게임] 구판, 개정판 번역비교 [1] 펌글 shinejade 16/07/14 09:00 43 2
    887
    480사태보면 총판이 욕심을 많이 부린것 같은데, 대체 회사가 어디예요? [5] shinejade 16/07/14 01:09 230 0
    8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저임금 6500원쯤으로 자리잡을것 같다네욬ㅋㅋㅋ [9] shinejade 16/07/13 20:43 299 7/2
    885
    이사준비하는데 창고에서 빨간테이프가 나왔습니다 [15] shinejade 16/07/11 17:03 121 2
    884
    (고어,혐,깜놀,호러주의)지금가장 기대 중인 공포 게임 2개 [2] shinejade 16/07/11 13:50 122 2
    883
    심사위원이 모집되지 않아 이번 등신백일장 개최는 취소되었습니다. [4] shinejade 16/07/11 10:41 32 12
    882
    오픈할때 하고 요새 다시 시작했는데...카드가 다 그때꺼라...이기기힘듬 [5] shinejade 16/07/10 12:19 45 0
    881
    2사 업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1] 본인삭제금지 shinejade 16/07/09 15:05 30 0
    880
    아버지가 몇년째 묵혀놓은 음향기기들인데...이거 가치가 있나요? [1] 본인삭제금지 shinejade 16/07/08 18:58 44 3
    879
    제 2차 등신백일장 문학부문 심사위원과 등신서포터즈를 모집합니다. [12] shinejade 16/07/06 20:26 27 10
    878
    처음 한국어화 되는 이번 슈로대에 관심있는데 암것도 모른다? 그럼 클릭 [7] shinejade 16/07/06 11:20 121 12
    877
    생각해보면 지금 한국어화는 황금기네요 [12] shinejade 16/07/05 21:08 82 4
    876
    크롬이 버벅거리는데 왜 이런 걸까요? 메모리도 20%밖에 안쓰는뎁... [3] 본인삭제금지 shinejade 16/07/05 18:24 109 0
    875
    웨이스트랜드2 사지마세요 여러분 [2] shinejade 16/07/04 22:03 75 1
    874
    480인생은 태어난지 얼마나 됐다고 희노애락을 다 경험하나욬ㅋㅋㅋㅋㅋ [9] shinejade 16/07/01 12:51 488 8
    873
    도서관에선 유해사이트라 루리웹이 안들어가지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shinejade 16/07/01 12:36 63 0
    872
    (스포)미국대장이 헤일 하이드라를 외친 이유가 떴네요 [6] shinejade 16/06/30 19:06 142 2
    871
    갓옵워3리마, 언틸던, 인퍼세선, 인퍼라 염가판 발매한대요! [8] shinejade 16/06/30 13:51 129 3
    870
    480이정도성능이면비래퍼로20만원후반대로나와야된다고 [8] shinejade 16/06/30 00:38 396 2
    869
    아, 그럼 지금 나무위키에 뜬 480벤치는 믿을 수 없는 건가요? shinejade 16/06/29 21:32 114 0
    868
    오늘 암드 엠바고 해제시간이 오후 10시인가요? [18] shinejade 16/06/29 20:24 341 0
    867
    저는 솔직히 루리웹에 글을 거의 안써요 진짜 ㅂㄱㅎ머릿속 뇌세포만큼이나요 [21] shinejade 16/06/29 16:37 132 3
    866
    안녕하세요, 지름교 신자여러분들, 지나가던 책게 오징어가 질문 좀 할께요 [3] 본인삭제금지 shinejade 16/06/29 12:23 118 2
    865
    다이렉트12 쓰는분 계세요? 이거 거의 모든 게임과 호환이 안되네요 [5] shinejade 16/06/28 17:22 156 0
    864
    [기사]더민주, 최저임금 7000원 이상으로 인상해야 [7] shinejade 16/06/28 15:00 272 3
    [◀이전10개]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