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김훈의 스타일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게다가 그 처절한 여운의 텁텁한 염세주의가 좋아 </span></div> <div>눈길을 끄는 작가 코멕 메카시입니다. 응슷응</div> <div>그래서</div> <div>김훈 컬렉션을 다 모았으니</div> <div>이제 코멕 메카시 컬렉션이나 모아볼까 생각도 하는 중입니다. 응슷응</div> <div><br /></div> <div>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div> <div>마약은 잘못한게 없다.</div> <div>마약을 찾는 사람이 잘못한 거다.</div> <div>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완벽히 보수적인 색체를 띠는 모습을 보여준 코멕 메카시는</div> <div>(텍사스 쪽이 종종 꼴보수들로 유명한 곳이죠, 기독교랑요)</div> <div>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영화화로 더더욱 유명한 작가가 되었죠. 응슷응</div> <div><br /></div> <div>그를 문학계에서 일약 스타덤으로 띠워준</div> <div>더 로드(퓰리쳐상 수상작)도 영화화되었지만</div> <div>밀도있는 상징성으로 무장하고 서스펜스 없는 사건들로만 구성되어진 원작 덕분에</div> <div>장르가 아무리 폴아웃 저리가라 할 정도의 아포칼립스라도 </div> <div>흥행의 참패를 겪었죠. 응슷응</div> <div><br /></div> <div>이런 역사를 보아서 코멕 메카시가 각본을 직접 쓴(그리고 희대의 떡밥왕 리들리 스콧이 감독한)</div> <div>카운슬러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처럼 흥행을 했으면 좋겠지만</div> <div>아쉽게도 더 로드의 길을 걷게 됩니다.</div> <div>전 작년에 개봉한 영화를 이제서야 보았지만 </div> <div>이미 개봉당시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평을 읽어봤습니다.</div> <div>(항상 극장판보다 감독판이 더 뛰어난 리들리 스콧 감독 덕분에)</div> <div>저는 확장판(이라고 쓰고 감독판이라고 읽는다)을 보았는데</div> <div>역시는 역시 역시더군요. 응슷응</div> <div><br /></div> <div>섹스와 죽음에 관해서 엄청난 밀도의 상징성을 영화 속에 채워 넣으려한 나머지</div> <div>의미가 과포화 상태로 넘쳐버린 영화였습니다.</div> <div>문학에 걸맞는 영화라고 할까요.</div> <div><br /></div> <div>요새 카라마조프 2권을 열심히 읽고 있는데</div> <div>다 읽고 나면 3권을 읽기전에 코멕 메카시의 책이나 한 번 읽어 봐야겠습니다.</div> <div>코멕 메카시하면 영화보단 책이기에</div> <div>그리고 저의 주서식게시판은 책게이기에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div> <div>그건 그렇고 카메론 디아즈가 연기한 색욕은 정말 어마무시하더군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