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전 대한민국 평균에서 0.5정도 모자라는 그냥 길거리에 채이는 낙엽,먼지만큼이나 흔하디 흔한 평범남입니다.</div> <div> </div> <div>이런 제가 패션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사실 패션전공자이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원채 편한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시험기간이 아닌때에도 다늘어난 티셔츠에 츄리닝,과잠만 입고 돌아다닐때도 허다하고(사실 패션 전공자들이라면 알겠지만 2~3학년만 되도 이런 사람들 많아요 특히 4학년되면 체면이고 뭐고 없엉ㅎ)튀김이나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몸매유지를 위해 식단조절 하는일은 저에겐 먼나라 이야기입니다.</div> <div> </div> <div>그런 저지만 패션 전공자라고 하면 으례 일반인들이 가지는 편견 때문에 혹은 품위유지 때문에 사람들과 만날때는 간단한 술약속이라 할지라도 말 그대로 '완전무장'을 합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완전무장을 하고 술자리에 나타나면 아직 군인티를 벗지못한 친구들이 저에게 코디하는법이나 옷 고르는법을 묻곤 하는데 사실 이런 질문은 몇년간 수없이 듣다보면 '난 옷을 디자인 하는 사람이지 남의 스타일링 해주는 사람이 아니다 또 패션 전공중에서도 수많은 분야가 있고 단순히 전공자라고 코디를 부탁하는건 무례한짓이다'라고 쏘아붙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다른이의 스타일을 만들어주는것도 큰 범주 내에선 결국엔 디자인이고 또 이렇게 입아프게 설명해봤자 이해하지 못할것이란걸 잘 알기에 참고 조언해주는 편입니다.</div> <div> </div> <div>근데 웃긴건 3~5분간 입장연설을 늘어놓고 나면 열에 여덞,아홉은 이런말을 합니다 '에휴 어차피 나처럼 키작고 못생긴 놈은 뭘 입어도 태가안나'</div> <div> </div> <div>패완얼이라는 말이있죠 똑같은 옷을 입으면 더 키크고 잘생긴 사람이 멋있다.</div> <div> </div> <div>사람들은 옷을 살때 타인(혹은 사회)의 시각을 매우 많이 신경씁니다,또한 어떤 옷을 살때 자신이 동경하는 연예인이나 어떠한 스타일을 머리속에 그려놓고 사는경우가 많죠 (이것도 전공자라면 전문적으로 또는 깊게 배울탠데 전 수업을 안들어서...사실 들었는데 학점이....)</div> <div> </div> <div>이때에 자의식이 넘치거나 혹은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라면 모를까 저처럼 평균에서 약간 못미치거나 평균보다 조금더 나은 흔남들은 자신의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며 좌절한 경험 한번쯤은 있으실겁니다.</div> <div> </div> <div>왜 이런일이 발생할까요?</div> <div> </div> <div>사람들은 하나의 유행이 발생하였을때 그 유행이 자신의 이미지나 신체에 잘 부합하는가를 따지지 않고 자신의 신체를 유행에 맞게 억지로 바꾸려고 합니다.</div> <div>스키니가 유행할때 남자들이 억지로 다이어트를 했던것처럼요</div> <div> </div> <div>안타깝게도 타고난 신체비율이나 신장등은 운동이나 의학의 힘으로도 바꾸기 힘드며 그외 외모나 체중도 운동이나 성형등으로 바꿀수는 있지만 한계가 있거나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div> <div> </div> <div>그렇다면 이대로 포기하고 살아야 할까요? 어차피 난 원빈보다 못생기고 김우빈보다 키도 작으니 그냥 패딩에 추리닝만 입고다녀야 할까요?</div> <div> </div> <div>절대 아닙니다.</div> <div> </div> <div>패완얼이 잘못된 명제인 이유는 타인과의 비교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물론 우리가 옷을 입는 이유에 내가 동경하는 연예인처럼 되고싶어서가 있지만 그것도 궁극적으로 봤을때는 더 멋진 내가 되고싶어서 입니다.</div> <div> </div> <div>사람들이 패션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을 가꾸는것은 결국엔 자기발전의 한 일환이고 패션에 관심이 없는'나'보다 더 멋진 내가 되기위해서 입니다.</div> <div> </div> <div>물론 제가 200만원 짜리 프로섬코트를 걸친다고 해서 원빈보다 더 멋있어지긴 힘들겠죠 왜냐면 원빈은 원빈이니까요</div> <div> </div> <div>하지만 저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스타일의 옷으로 깔끔하게 차려입었을때가 집에 굴러다니는 추리닝에 과잠과 과후드티를 대충 뒤집어썻을때보다 훨씬 멋있다는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겁니다.</div> <div> </div> <div>요약하자면 패션은 '나'를 더 멋있게 만들어주는 수단일뿐 패션이 하나의 목적이 아니라는겁니다</div> <div> </div> <div>그러니까 패완얼이라는것도 말을 바꿔야겠죠 얼완패라구요 왜냐? 같은 얼굴이라도 옷에 따라서 이미지가 바뀌고 인상이 바뀌니까요</div> <div> </div> <div>물론 패션이 아닌 내적수양이나 사회적인 성공으로 멋진사람이 될수 있다는걸 부정하지 않습니다,패션을 포기하고 그 돈을 다른곳에 투자하겠다면</div> <div>절대 말리지 않습니다,저 역시도 하루에도 몇번씩 패션은 허세가 아닐까? 라는 의문이 고개를 쳐드는데 전공자가 아닌사람은 어떻겠어요 ㅎㅎ</div> <div> </div> <div>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건 너무 아깝지 않나요? 닉우스터가 정말 멋진이유는 외모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신체적 단점을 패션으로 커버했기 때문입니다.</div> <div>물론 일반인이 그러한 경지에 오르기 위해선 많은 노력과 시간과 돈이 투자되어야 하긴 하지만 꼭 닉우스터 만큼이 아니더라도 그의 반의 반의 반의 노려만으로도 충분히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낼수 있습니다 의지만 있다면요! (물론 돈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