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5년전

중2병을 앓고있던 내가.

무척 마음에 드는 곡이있었는데.

당최 이것의 제목을 모르겠더라.

시작이

따다다다단 따다단 딴~ 딴! 따다다ㅏ다다다다...

따다다다단 따다단 따~ 단! 딴다다다 딴다다다 딴다다다 따~

하고 이제 다른 악기로 넘어가는데.

내가 진짜 이곡을 찾고싶어서 하루는 음악시간이 끝나고 음악선생님께 물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음악의 내용을 아무리 설명해도 음악선생님은 갸우뚱거리시고

마침내 나는 생각나는 음을 흥얼 거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2차성징으로 인해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며 또한 변성기가 시작되는 나이.

평소 가성으로 노래를 부르던 나는 더이상 변해버린 하드웨어에 맞는

보컬로이드 소프트웨어를 구하지 못했고


결국. 선생님앞에서 여러 옥타브를 번갈아가며

소프라노, 알토, 테너 를 바꿔가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결국 삑살작렬.

따다다다 딴! 따다다 딴....... 똰?!

삑살 작렬하자 나와 선생님은 굳었고 나는 더이상 음악에대한 열정을 잃어버렸다.

내가 지금 음치인건 그런 이유다.

그리고 뒤에서 들리는 피식 소리...........


거기에는 .............


으헣ㅎ헣헣ㅎ헝헝ㅎㅇ허엉허허어ㅓㅎ나어허3ㅏㅓㄱ ㅣㅏㅓ



결국 나는 여자사람을 싫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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