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났을 때 나는 어떤 아파트에 살았다.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파트 치고는 인정이 많았다고 한다.
유치원을 다니기 전부터 우리가족은 빌라에서 친척과 같이 살았고 나는 매일을 놀고 싸우기면서 다치기도 하는 다른 아이들과 다름없이 평범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이 나에게 바이올린을 배우도록 시키셨고, 나는 싫어했지만 그런 바이올린 교실을 4년 가까이 다니게 한 것은 차가운 겨울아침에 포근하게 내리던 눈과 여름날 따가운 햇볕이 내리쬘 때 이곳저곳에서 들리던 매미의 소리가 나를 이끌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바이올린교실을 다니지 않기 시작했고, 한 아파트단지로 이사를 하면서 나는 더 이상 바이올린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무렵 , 절대로 못 잊을 그 일이 있었다.
“날씨 좋다...”
지금은 겨울, 학기 초이다. 아직 학교에서 친한 아이를 만들지 못한 나는 주말마다, 혼자 창가 앞에 있는 작은 옷장위에 앉아서 풍경을 구경하는 취미가 생겼다. 16층에서 보는 풍경은 매일 같으면서 하늘만은 매일같이 모양이 변하기 때문에 질리지 않았다.
“오... 눈 내린다. 꽤 많이 내리네.”
눈은 모든 세상의 소리를 삼켜버리고 세상에는 나 혼자 남겨진다. 가만히 부신 눈을 감고 조용히 눈구름이 흘러가는 소리를 듣고 있었을 때 나홀로 남겨져있는 세계 속에서 또 하나의 소리가 들려온다.
“무슨 소리지?”
'친숙하면서, 처음듣는소리'
“바이올린? 어디지?”
소리는 안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누나?”
우리 누나는 방이올린을 잘한다. 나와 달리 혼자 독주를 할 정도로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같은 악기를 잘 다루었다. 하지만 지금은 집에 나뿐이다.
“윗집인가? 아랫집?”
내가 바이올린을 끊고서 딱 한번 바이올린을 다시 배우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중학생이었을 때 나는 어머니가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학교를 일찍 등교했고 언제나 교실에서는 나 혼자였기 때문에 환기나 책읽기 같은 쓰잘때기 없는 짓을 하면서 시간을 때워야했다. 그러던 어느 겨울 날.. 다른 때와 같이 밤새 차가워진 시멘트 계단을 올라가던 나에게 바이올린 들려왔다. 교실로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그 소리는 점점 더 커졌고 문을 열었을 때 나는 천사의 존재를 처음으로 믿었다.
그곳에 ‘그녀’가 있었다.
“아.. 사라졌다.”
“바이올린이라...”
초등학교이후 장롱위에 있는 먼지 쌓인 바이올린 캐이스를 꺼냈다.
“작다... 하는 수 없지”
지금 집에는 나 혼자 뿐이다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번오기대문에 거의 매일 집을 비우신다. 어머니는 학기 초라 학교에서 늦게 퇴근하셨고 누나는 이미 친구와 함께 놀러갔다. 누나가 있었다면 발악했겠지만 지금은 없다.
누나 방에 있는 30억 원 상당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꺼내들었다..... 설마 그럴 리가 있냐. 200만 원 정도면 비싸긴 하지만 스트라디바리우스랑은... 뭐.. 비교도 안돼지..
“어떻게 하더라..?”
‘대충 음정 맞추는거랑 활조절하는건 몇 번이고 봤으니까 기본이고, 활이2개나있네..갑부네..’
‘끼잉~’
“7년만인가.....”
‘쉬운 구름저편ost먼저 해볼까...‘
대략적인 운지법은 기억이 나지만 대부분 어림짐작으로 낮으면 높게 높으면 낮게 음을 바꾸면서 연주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많이 틀렸지만 내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
‘기분좋다..‘
“?”
같은 음인데도 다른소리, 내가아니다.
‘바이올린 소리다!’
‘내 음악에 맞춰 음악이 들려오고있다..'
'...'
눈이 온다...
구름소리밖에 없는 함박눈속에서 나와 그의 음악소리는 차가운 침묵을깨고 밖으로 퍼져나가고있다..
눈은 모든 세상의 소리를 삼켜버렸지만..
이상하게도 벽 너머의 음악과 나의 음악만은 내 귓가에 선명히 울려오고.....
그리고 나와 그는 생각했다..
....
...
..
‘거기 있습니까..’
네.. 별의목소리, 구름저편 , 그녀와그녀의 고양이, 제실제 생활을 마구잡이 짬뽕으로 섞어만든 첫 소설입니다. 크하핫.. 낫뜨거워라;;;
뭐 처음이니까.. 점점더 나아지겟죠.. (또 쓸생각이냐..)
사실.. 저기 첫사랑부분이랑 취미라든가.. 벽너머로 같이 연주한건 사실입니다..
아직도 누구인지는 모르지만요.. 언젠가 또 연주할날이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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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목소리...
구름의저편 약속의장소....
빛의연금술사 신카이마코토의 환상적인 광원효과
모든배경이 아름다운 그런애니이다...
지금까지보던 애니와는다른 환상적인 퀄리티와 그래픽효과,광원효과
내용도 내가 본 애니중에 가장탄탄한 애니라고생각한다.
그의 첫작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두번째는 별의목소리.
그는 아마추어로 대뷔 DVD발매당시 일본에서만 6만5000장을판매하는 기록을새우고
엄청난 상업적성공을 지녓으면서도 애니에 상업성이 들어있지 않다는 점이 내가 그를 제일 좋아하는 이유이다.
특히 별의목소리는 중2 때처음보고 방황하던 나를 바르게 일깨워준 감동적인애니이였다.
나중에 알게됀 사실이지만 25분짜리단편을 모두 혼자만들었다는점에서 놀라지않을수없었다.
지금까지와전혀다른 스토리. 25분이라고 믿기지않는 그 장대하면서도 짧은스토리는 지금까지 본적이없었다.
이애니에 한창빠져있었을때 접한애니가 그의3번째 대표작 구름의저편 약속의장소.
별의목소리와는 또 다른 더 뛰어나진 그래픽과 90분짜리의 모든화면이 나의 눈에 의구심이들정도로
뛰어나고 특히 히로키와 사유리 병원에서의 만남은 오감이 짜릿하였다.
신카이마코토의 팬이돼고난후 팬카폐에서 활동을하고있고
애니홍보를 많이한다.
이느낌을 더많은사람이 느낄수있게 하고싶게다는 욕심이있기때문에라고나할까?
최근 KBS1 독립극장에서 처음으로 공중파 방송을타고난뒤
많은사람들이 알게돼었는데 한번보고는 이해가안가지만
마음속의무언가를 울리는 그느낌....
하지만 많은사람이 데드엔딩이나 죽음의 결말이라고 생각하기쉽다.
하지만 주인공남자가 방으로 들어갈때 신문과 잡지에 둘이만날수있는
복선을 깔아놓은것도 감독의 배려도엿볼수있다
이애니를 좋아하는사람들은 별의목소리 라디오에디션, 만화책, DVD를
사는것을 추천한다 다른 DVD에비교해서 월등히싸기도하고
다른 추가적인 내용과 더자세한 결말을 볼수있기때문이다
구름의저편 약속의장소는 이미 최근에 일본에서
코믹버전과 소설버전으로 발매되었으니 정발이될때까지 기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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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구름의저편 약속의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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