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54cm, 52kg왔다갔다 하는 여자입니다.</div> <div>헬스 경력은 1년 8개월이며</div> <div>주짓수 도장에서 여러가지 케틀벨 운동을 배웠습니다.</div> <div>나름 운동에 대한 글도 많이 읽어보고 해서 </div> <div>여자는 남자처럼 운동해도 우락부락해지지는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이곳 헬스장에 새로 오시는 트레이너마다 제가 운동하는 걸 보면 꼭 한마디씩 하십니다.</div> <div>며칠 전부터 출근하시는 트레이너 분이 제가 운동할 때마다 항상 절 주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었는데</div> <div>아니나 다를까 드디어 오늘 그것도 케틀벨 스윙 하는 중간에 말을 거시더군요.</div> <div> </div> <div>오늘의 운동은 </div> <div>백스쿼트 46kg 10회 x 5세트</div> <div>컨벤셔널 데드리프트 46kg 6~7회 x 5세트</div> <div>밀리터리 프레스 15kg 10회 x 5세트</div> <div>바벨로우 15kg 10회 x 5세트</div> <div>벤치프레스 16kg 10회 x 5세트</div> <div>16kg 케틀벨 스윙 15초동안 12회스윙 15초 휴식 x 14세트</div> <div>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div> <div>케틀벨 스윙하는 걸 가리키며 이 운동을 왜 하는 줄 아느냐 왜 그렇게 빠른 속도로 하느냐</div> <div>무게를 너무 무겁게 한다 그것은 근육을 크게 만드는 운동이다</div> <div>가벼운 무게로 운동을 해야 근육이 길고 작아진다</div> <div>계속 보면서 말을 하고 싶었는데 뭔가 목적이 있어서 그런 거 같아 말을 못했다 혹시 대회 준비하느냐</div> <div>라고 하시더군요.</div> <div>스윙에 대한 대답으로는 척추기립근부터 엉덩이, 다리 뒤쪽을 손가락으로 쓸면서 이곳들이 운동되는 것이며</div> <div>이게 빠른 속도인지는 모르겠는데 유산소 삼아 15초동안 10회 이상하려고 해서 그런거다 라고 하니</div> <div>아 목적이 있어서 그러시는군요 그럼 더 말씀 못 드리겠네요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곤 인사하고 다른 곳으로 가셨어요.</div> <div> </div> <div>운동이 중간에 끊겨서 짜증나기도 하고 </div> <div>내 몸 어디가 대회 준비하는 것으로 보일 정도인가 싶기도 하고</div> <div>보디빌딩한 사람들은 왜 자꾸 귀찮게 하는 걸까 생각도 되고</div> <div>뭐 100kg를 들어올리는 것도 아니고 체중만큼 드는 것도 아닌데 왜 근육 타령인 걸까 싶기도 하다가</div> <div>제가 운동을 잘못하고 있는 건가 의심도 들고 그렇더군요.</div> <div> </div> <div>제가 운동 본격적으로 하기 전부터 근육이 좀 있던 체형이라 그런지</div> <div>평범한 여자 회원들 보다는 어깨근육 있고 팔에 알통도 좀 생기고</div> <div>등근육도 이제 좀 생기고 있어서 나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div> <div>새로 오시는 트레이너들에게마다 뭔가 한마디씩 듣다보니 조금씩 우울해지네요.</div> <div>운동방법을 바꿔야 할까요? 에휴..</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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