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still hungry. <div><br></div> <div>대한민국 축구 역사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했던 히딩크 감독의 명언입니다.</div> <div><br></div> <div>16강 통과 후의 이 발언은 히딩크 감독 자신과 한국대표팀의 가능성을 모두 보여준 말이라고 봅니다.</div> <div><br></div> <div>4강에 있었던 독일(...)과의 승부에서 아쉽게 0:1로 패배했었지만, 한국대표팀은 누구보다도 빛났었고 극찬을 받을만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당시 2002년 월드컵을 학창시절과 함께했던 저로서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이 순간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2002년의 붉었던 기억은 과거로 남게 되었고,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열렸습니다.</div> <div><br></div> <div>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지역별 예전 끝에 한국은 조별 예선에 진출했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div> <div><br></div> <div>조광래-최강희-홍명보로 이어지는 연속된 감독 교체와, 해외파/국내파간의 파벌 의혹, 그리고 전술 실패 및 특정 선수의 기량 저하등등 복합적인 요소가 </div> <div><br></div> <div>시너지를 일으켰다고 변명을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div> <div><br></div> <div><br></div> <div>이번 월드컵의 다른 국가들의 분전,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빛나는 축구경기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div> <div><br></div> <div>'한국은 배가 불렀구나' 였습니다.</div> <div><br></div> <div>그동안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텁부터 조별 라운드에 꾸준히 진출했습니다. 이 중 16강 이상 진출했던 경우는 2002년과 2010년 단 2차례지만, </div> <div><br></div> <div>뒤집어 말하면 조별예전은 통과할만큼의 실력은 갖췄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이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div> <div><br></div> <div>상위 라운드는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바꿔 말하면 8번의 조별라운드 진출을 계속 했다는 것은 매우 안정적인 기록이라고 볼 수 있죠.</div> <div><br></div> <div><br></div> <div>홍명보 감독의 <b>'</b><span style="font-family:'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font-size:16px;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b>월드컵을 통해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을 것</b>'</span><span style="font-family:'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font size="2">이라는 인터뷰는 이러한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font></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font size="2"><br></font></span></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현재 한국 국가대표팀은 사실 16강 진출은 관심 없습니다. 마케팅만 하면 되니까요. 어차피 조별라운드는 꾸준히 진출하는데, 무엇하러 그 이상의</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br></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목표를 가지려 하는걸까요? 어차피 월드컵에 이름 올리는데,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강 진출을 하는지 여부는 관심 없습니다. 마치 경제학에서 </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br></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다루는 한계효용의 법칙과 비슷합니다. 대표팀이 성적을 더 냈다고 해서 자기들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그리 변하지 않으니까요(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겠죠).</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br></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지역별 예선에서 감독을 자르고 다시 선임하고 하는 것을 밥먹듯 하는 것도, '조별라운드만 무사통과면 그 뒤의 일은 됐어' 인 것 같습니다.</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br></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물론 홍명보 감독이 축협의 지원에 힘입어 저리 말한것일수도 있겠습니다만...</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br></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br></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이영표 해설위원이 말했듯이, 월드컵은 실력을 증명하는 대회입니다.</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br></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경험 운운하는 것은 선수, 감독, 협회 모두 프로의식이 결여된 것이고, 월드컵의 가치를 무시한 발언입니다.</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br></span></font></div> <div><font face="굴림, gulim, verdana, san-serif, arial" size="2"><span style="letter-spacing:-.5px;line-height:24.799999237060547px;">대한민국 대표팀이 배고파졌으면 좋겠습니다.</span></font></div>